러시아-우크라이나 전운 고조에 투자심리 악화
전일 비철 시장은 서방국들의 대러 제재가 우려만큼 크지 않았던 것에 장초반 상승흐름을 나타냈으나, 우크라이나 의회의 비상사태 선포 승인 및 예비군 소집령이 발표되자 투자심리 악화되며 주석을 제외한 모든 비철금속이 하락 마감.
전일 하락 이유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관련 공급 차질 이슈를 선반영하며 이제껏 가파른 상승을 이어온 피로감과 더불어 서방국들의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 및 높아진 무력충돌 가능성은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결집한 19만명 가량의 러시아 군대와 분리주의 반군 세력이 전투 준비 태세로 군사적 충돌이 임박했다고 보도됨. 서방국의 구체적 대러 제재안이 나와야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서방국이나 러시아나 섣불리 행동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인 바, 당분간 변동장세를 시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임.
한편 중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다운스트림 수요가 지속 창출되는 가운데 비철 전반의 재고는 꾸준히 줄고 있어 비철 가격의 추세적 하락 전환은 아닌 것으로 판단. 더불어 러시아 제재에 따른 공급차질을 반영하기 전에도 비철 전반의 펀더멘털이 강했던 것 역시 가격 지지의 요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가 장기화될수록 연준 고민이 깊어지고 있음. 비철금속 뿐 아닌 원유, 농산물, 팜유 등 원자재 광범위하게 수년래 최고치, 역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어 비용 인플레이션 우려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 그렇다고 3월 금리인상 계획을 미루는 것은 향후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안길 것이기에 있을 수 없는 일로 연준 위원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동수서산 본격 추진
중국 1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3,300만대로 YoY 17.7% 감소, 중국 소비심리 부진 영향으로 보이며, 작년 1월 이례적 판매량을 기록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는 것으로 판단. 한편 5G 비중은 80%로 높은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음. 한편 중국 전략사업중 하나인 디지털 인프라 건설사업(동수서산-경제가 발달한 동부 지역 데이터 인프라를 서부 지역으로 확장)이 본격 추진. 징진지, 창장삼각주, 웨강아오 등 8개 지역에 국가 빅데이터 허브를 구축해 데이터 자원, 전력소비 불균형 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골자로 연간 75조원 가량의 자금이 투입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