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에 투심 악화, 비철은 제한적 하락 압력
전일 비철시장은 미국 증시가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이었던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무력충돌 위기 고조되며 투심 악화, 직접적 영향을 받는 알루미늄과 니켈은 상승, 그 외 비철은 하락 마감. IAI에 따르면 1월 1차 알루미늄 생산량은 YoY 4.46% 감소, 중국(YoY -7.82%)과 서유럽(YoY -8.07%) 생산량에서 큰 감소폭을 보였음. 중국과 서유럽 세계 생산 비중은 각각 56.2%와 4.8%. 전쟁(국지전) 발발 가능성이 높아진 현재 알루미늄과 니켈 Panic buying이 촉발될 가능성이 있음.
다만 급락한 나스닥 선물(-1.86%), 유럽 증시(-2.17%), 러시아 증시(-13.12%)와 달리 비철은 공급 차질 우려 등에 비교적 지지 받는 모습을 연출함. 유럽 증시는 장초반 지정학 리스크가 완화되는 듯한 모습에 상승세를 보이다 23일로 예정되어 있던 미-러 정상회담이 불투명해지자 급락세를 시현. 한편 미국 1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비 0.3% 하락하며 전망치 하회(MoM +0.2%), 오미크론과 물가 상승 압력, 지정학 불확실성 등에 작년 2월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함.
푸틴 돈바스 분리독립지역 독립국 인정, 전쟁 발발 위기
한국시간 22일 06:41, 로이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을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 후, 러시아 평화유지군 우크라이나 진입 명령을 내리며 우크라이나 위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음. 독립국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언제든 러시아군 파병을 가능케 하는 것,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합의된 상황이 아니기에 사실상 침공이라 볼 수 있음. 평화유지 명목으로 미리 군대를 진입시켜 놓은 후 이제껏 쌓아놨던 명분에 작은 불씨를 더해 전쟁을 일으키는 전략인 것임. 지난 주말~현재 사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러시아군 병력 증강, 러-벨라루스 연합훈련 돌연 연장, 도네츠크 폭발, 돈바스-국경 지역에서의 광범위한 무력 충돌(가짜뉴스 포함) 등 돌아보면 독립국 인정(푸틴은 우크라가 민스크 협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을 통한 침공을 준비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프랑스 중재 미-러 회담에도 만나는 주겠지만 별다른 계획은 없다고 지지부진한 태도를 일관해 왔었음.
현재 흐름은 과거 조지아 전쟁때 보였던 행보와 매우 유사하며, The Weather 예보에 따르면 3월 둘째주부터 최고온도가 10°C이상으로 높아져 그 이전 군사적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다만 전면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아 증시에는 단기적 급락 재료(이후 불확실성 해소 재료), 러시아 제재 등에 원자재에는 중기적으로 공급 차질로 인한 상승 압력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미국 주택 가격 상승추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
미국 1월 기존주택매매는 650만채로 이전치와 전망치를 모두 상회. 미국 남부지역 (선벨트)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해당 지역은 친기업 정책, 낮은 전력가격, 낮은 노조 영향력 등에 반도체, 자동차 기업 생산기지로 각광받고 있음. 소득이 충분하다면 (25일, 1월 개인소득 지표 주목) 금리가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는 수요를 억제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 MBS 상승전 주택 구매 수요 쏠림 현상에 의한 단기적 상승 영향도 있겠으나 미국 리쇼어링, 실물자산 선호도 상승, 고자산(소득)자 증가 등에 주택 수요, 가격 상승추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 주택재고 역시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YoY -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