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ezcan Gecgil
(2022년 2월 1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월가에서는 연준이 곧 긴급 금리인상을 시행하게 될지 논의 중이다. 최근 미 노동부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월 미국 인플레이션은 40년래 최고치인 7.5%를 기록했다. 이에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강력한 금리인상을 촉구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한편, 글로벌 정치적 긴장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올해 들어 S&P 500 지수 및 나스닥 100 지수는 각각 8.1%, 13.4% 하락했다. 성장주를 비롯한 다수의 주식 종목들이 압박을 받았다.
그러나 1월에 실적을 발표한 은행 및 금융주는 2022년에 더 나은 성과를 보여 주었다. 예를 들어, 다우존스 미국 은행 지수(Dow Jones U.S. Banks Index)는 올해 들어 5.5% 상승했다. 반면에 다우존스 미국 금융 지수는 1.1% 하락했다.
오늘은 인플레이션 급등 속에서 안정적인 금융주를 찾고 있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상장지수펀드(ETF) 2종목을 소개한다. 대부분 은행들은 배당을 지급하므로 패시브 인컴을 원하는 사람들은 시장이 하락하는 경우에도 은행주를 보유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금리인상은 일반적으로 금융 기관의 수익 마진을 개선하므로 향후 금리인상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다.
1. Fidelity MSCI Financials Index ETF
- 현재 가격: $56.23
- 52주 가격 범위: $45.65-$59.39
- 배당수익률: 1.74%
- 운용보수율: 연간 0.08%
Fidelity MSCI Financials Index ETF(NYSE:FNCL)는 미국 금융주에 광범위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2013년 10월에 첫 상장되었다.
이 펀드는 394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고 ‘MSCI USA IMI Financials Index’를 추종한다. 상위 10개 종목은 순자산 19억 달러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은행은 37.8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자본시장(26.73%), 보험(17.94%), 다각화된 금융 서비스(8.70%), 소비자 금융(5.76%), 저축 및 모기지 금융(1.04%) 순이다.
상위 종목에는 JP모건 체이스(NYSE:JPM), 버크셔 해서웨이(NYSE:BRKa),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 웰스파고(NYSE:WFC), 모건 스탠리(NYSE:MS), 씨티그룹(NYSE:C) 등이 포함된다.
지난 12개월 동안 이 펀드는 21.9% 상승했고, 지난 1월 초에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그러나 그 이후 다수의 종목이 특히 실적 발표 후 압박을 받으면서 4.6% 하락했다.
그러나 2022년 들어서는 아직도 1.1% 상승한 상태다. 후행 P/E 및 P/B 비율은 각각 11.42배, 1.63배이다. 향후 몇 달 동안 주요 금융주의 실적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하는 관심 독자들은 지금 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
2. First Trust NASDAQ Bank ETF
- 현재 가격: $35.25
- 52주 가격 범위: $28.43-$37.20
- 배당수익률: 1.53%
- 운용보수율: 연간 0.60%
First Trust NASDAQ Bank ETF(NASDAQ:FTXO)는 ‘NASDAQ US Smart Banks Index’를 추종한다. 보유 종목 선정 시, 펀드매니저들은 3가지 주요 요소, 즉 변동성(지난 12개월 주가 변동), 가치(주당현금흐름), 성장성(지난 1년간 분기당 평균 주가 상승)에 주목한다.
2016년 9월에 거래를 시작한 이 펀드는 현재 28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고, 상위 10개 종목이 순자산 3억 7,350만 달러의 60%를 차지한다.
푸에르토리코, 미국 그리고 카리브 제도에서 운영하는 파퓰러(NASDAQ:BPOP),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위치한 시티즌즈 파이낸셜(NYSE:CFG), 앨라배마주 소재 지역은행인 리전스 파이낸셜(NYSE:RF, 씨티그룹,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등이 상위 종목에 속한다.
지난 12개월 동안 이 펀드는 21.2% 상승했고, 1월 초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7.1% 상승했다.
P/E 및 P/B 비율은 각각 9.83배, 1.32배다. 다시 말하자면 지난 1년 동안 상당한 수익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에는 아직 거품이 끼지 않았다.
소형 은행에 대한 노출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이 펀드를 눈여겨보기 바란다. 우리는 향후 분기에 이 펀드에 속한 많은 은행이 자산을 늘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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