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2년 2월 1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번 겨울 맹렬하게 빠른 속도로 퍼지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2년 동안의 봉쇄 조치와 여행 제한 이후 2022년 반등을 기대하던 여행 및 관광 업계는 다시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이제 점점 더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의 풍토화를 인정하면서, 글로벌 여행 업계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회복에 접어들었다. 오미크론의 증상이 미미하고 백신 접종 확대로 치명률이 줄어든 만큼, 주요 관광지에서는 여행 제한을 해제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팬데믹 관련 여행 제한을 해제하면서 자가격리 조치를 종료하고 백신접종자들은 코로나 테스트 없이 역내 국가를 여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강화된다면 여행 관련 기업들의 매출이 개선되고, 팬데믹으로 인한 최악의 상황에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올해 지속 가능한 턴어라운드를 보일 수 있는 여행 관련주 2종목을 소개한다.
1. 에어비앤비
대안적 숙박 시설 예약을 위한 기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NASDAQ:ABNB)는 장기 보유할 만한 인기 높은 여행주다. 이제 에어비앤비 주식은 억압 여행 수요로부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완벽한 위치에 있다. 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었다.
시장은 온라인 여행 서비스 기업인 에어비앤비의 브랜드 우위 및 장기 숙박 비즈니스의 강세를 과소평가했다. 블룸버그의 분석에 따르면, 에어비앤비의 2022년 예약 매출은 애널리스트 예상치보다 20억~40억 달러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 수준의 사이트 직접 방문 트래픽과 반복구매 고객의 압도적인 수치에 힘입어 에어비앤비는 마케팅 비용을 줄여 수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에어비앤비 주식에는 모멘텀이 없다.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여행업 반등이 여전히 요원한 가운데 21%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에어비앤비 주가는 다른 성장 중심 기업들에 비해서 양호한 상황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12% 하락했다. 에어비앤비는 화요일 폐장 후 2021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이다. 금요일(11일) 종가는 166.53달러였고, 올해 들어 거의 변동되지 않았다.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는 CNBC와의 지난달 인터뷰에서 국제 여행 제재가 완화되면 예약이 치솟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전에 에어비앤비 비즈니스의 절반은 해외에서 발생했다. 국경이 재개방되면 호재가 될 것이다.”
2. 비자
미국의 거대 결제기업 비자(NYSE:V)는 코로나 팬데믹이 점차 풍토화되는 상황에서 해외 여행 수요가 강력하게 반등하는 경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또 다른 종목이다.
세계 최대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비자는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2021년 마지막 3개월 동안 전염성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여행 수요에 타격을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카드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회계연도 1분기에 비자의 네트워크를 통한 지출은 20% 상승한 2조 9,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자 매출의 50% 이상은 미국 외 지역의 고객들이 차지한다.
바산트 프라부(Vasant Prabhu) 비자 최고재무책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의 영향이 회사 차원에서는 상대적으로 미미했고 빠르게 지나갔다고 전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사람들은 바이러스와 함께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으며, 팬데믹 초기와 동일한 영향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비자 주가는 지난여름에 25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그 이후 10% 이상 하락했다. 금요일 종가는 224.69달러였다.
차트: 인베스팅닷컴
인베스팅닷컴이 38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받았다. 12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현재 주가보다 19%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