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2022년 1월 2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오렌지 가격은 더 비싸질 수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는 올해 오렌지 수확량이 수십 년래 가장 적을 것으로 전망했고, 이에 따라 오렌지 주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월요일에 미국 ICE 선물시장에서 냉동 농축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1.5538달러였다. 올해 들어 오렌지 주스 가격은 10일 중 7일 동안 랠리를 보인 이후 6% 이상 올랐다. 지난 12월에도 이미 6년래 최고치인 19% 랠리를 보였고, 그 이전 11월에는 다소 완만하게 2% 상승했다.차트 제공: skcharting.com
2020년 동안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렌지 작황 및 농장 공장에서의 오렌지 주스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오렌지 주스 가격은 87% 상승했다. 당시에는 팬데믹 기간 동안 건강 식품에 대한 대량 구매로 미국에서 오렌지 주스 수요도 증가했다.
2021년에는 상대적으로 오렌지 주스 소비가 적었으나 지속적으로 소비량이 유지되는 만큼 오렌지 주스의 가격은 20% 가까이 상승했다.
2020년에는 오렌지 주스 가격 상승이 곧바로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주스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펩시코(NASDAQ:PEP)에서 소유하고 있는 트로피카나(Tropicana), 네이키드 오렌지(Naked Juice) 그리고 코라콜라(NYSE:KO)에서 소유하는 심플리 오렌지(Simply Orange)에서는 가격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흡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1년 상황은 달랐다. 대부분 식품 제조사들이 가격을 인상했고,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40년래 최고치에 다다랐다.
2022년 들어 오렌지 주스 가격은 6% 상승했고 아마 더 오를 것이다. 오렌지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기술적 지표도 가격 상승을 제시하고 있다.
시카고 소재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Price Futures Group)의 최고 작물 애널리스트인 잭 스코빌(Jack Scoville)은 “오렌지 주스에 대한 투기적 매수가 나타나고 있고, 이는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반한다”고 말했다.
“작년부터 플로리다 오렌지 수확량 감소 예상과 더불어 이러한 추세는 일간 차트에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최신 플로리다 오렌지 작황 전망에서 플로리다에서는 90파운드 박스 4,450만 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을 생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600만 박스를 예상했던 12월보다 양이 줄어들었다.
플로리다주 오렌지 생산업체인 샤흐트 그로브스(Schacht Groves)의 공동소유자인 루이스 샤흐트(Louis Schacht)는 올해 플로리다 오렌지 수확량이 2차세계대전 이후 최저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플로리다주의 대표 작물이고, 우리 회사에서 두 번째로 큰 부문인데 분명히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루이스 샤흐트는 감귤녹화병(citrus greening)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작년 플로리다 오렌지 수확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감귤녹화병은 익지 않은 녹색 오렌지가 나무에서 떨어지게 만들고, 오렌지 나무를 약화시켜 더 이상 오렌지를 생산할 수 없도록 한다.
플로리다 오렌지 대부분은 오렌지 주스로 만들어진다.
2020-2021년 시즌에는 5,280만 박스가 생산되었고, 미 농무부는 지금 시즌에 플로리다의 오렌지 생산업체들이 4,700만 박스를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스코빌은 플로리다의 낮은 기온도 오렌지 나무에 타격을 입혔다고 했다. 그는 플로리다의 낮은 기온이 간헐적 강우와 작물이 익는 데 필요한 따뜻한 온도를 무효화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플로리다뿐만 아니라 주스 재료인 감귤 작물을 세계 최대 규모로 재배하는 브라질에서도 개화 시기의 가뭄과 수확 직전의 서리가 작황에 타격을 입혔다고 지적했다.그렇다면 오렌지 주스의 기술적 측면은 어떨까?
skcharting.com의 기술 전략가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이 강조한 바에 따르면, 월간 차트에서 장기적 박스권 움직임 속에 수년래 고점에서 트레이딩되었던 오렌지 주스 가격은 파운드당 1.48달러를 분명하고 강력하게 상방 돌파한다.
딕싯은 “가격이 상승하는 다른 원자재와 마찬가지로 오렌지 주스는 돌파를 보였고, 모멘텀 분산이 단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돌파 지점을 리테스트한 이후 장기적 상향 추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동안의 랠리에도 불구하고 오렌지 주스의 일간 및 주간 차트는 1.56달러 정점에서 자연스러운 조정이 시작될 것임을 나타낸다.
“오렌지 주스 가격은 중간 볼린저 밴드인 1.47달러 및 50일 지수이동평균인 1.40달러를 리테스트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오렌지 주스 가격은 장기적 상향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 1.40달러-1.37달러 범위에서 유지될 것이다.”
주: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 때로는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작성한 글에 언급하는 원자재 혹은 주식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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