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속보
Investing Pro 0
광고없는 버전 . Investing.com의 경험을 업그레이드하세요.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보다 상세한 정보

시총 대형주들이 상대적으로 연초 뒤처지는 이유: 비중 조절 문제에 있다

부터 이성수 투고시장 개황2022년 01월 13일 14:37
kr.investing.com/analysis/article-200438678
시총 대형주들이 상대적으로 연초 뒤처지는 이유: 비중 조절 문제에 있다
부터 이성수 투고   |  2022년 01월 13일 14:37
저장됨. 저장된 항목 보기.
이 기사는 저장된 항목에 벌써 저장되었습니다.
 

2022년을 시작하고 주식시장을 가만히 살펴보다 보면 코스피 시장이든 코스닥 시장이든 공통으로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군들은 지지부진하고 오히려 그 아래 중형주 이하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형주들의 부진 원인을 다양한 이유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부 문제로 인한 비자발적 비중 조절이 대형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패시브 자금이 지배하는 금융시장 : 그러다 보니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중요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운용전략은 이제 글로벌 기본 전략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2018년~19년 사이에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패시브 펀드 설정액은 액티브 펀드 설정액을 넘어섰지요. (자료 참조 : 뜨는 ‘패시브 펀드’ 증시에 어떤 영향 미칠까, 이코노믹리뷰 2020년 2월 10일 자 기사)

액티브 펀드도 엄밀히 따져보면 벤치마크 지수에 따라 펀드 운용 결과를 평가받다 보니 지수를 추종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대부분 기관과 외국인 자금은 패시브 성격이 매우 강하다 하겠습니다.

여기에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163조9천억 원(2021년 10월 말 기준, 기금운용본부 참조) 또한 기준지수를 두고 추종하는 성향이 있기에 패시브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패시브 자금을 운용하는 방법은 쉽습니다. 시가총액 비중과 제도적 규정 비중에 맞춰서 그 금액을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기준지수의 편입/편출이 있거나 지수 트래킹 에러가 발생하면 살짝 비중을 조금씩만 조절해 주기만 하면 되지요. 그러하기에 패시브 펀드(또는 패시브 ETF)는 액티브 펀드보다 운용 수수료가 매우 쌉니다.

그런데 여기서 비중이 틀어지게 되면 대대적인 비중 조절이 있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구성 종목들 전체 수급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대표 지수들은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들로 구성된 경우가 많기에 시가총액 대형주에 영향이 클 가능성이 큽니다.

코스피 비중 왜곡 발생 : 코스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여파 그리고 코스닥에서도.

포트폴리오 내에서 비중 조절 정도는 증시 전체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개별 종목 단위에서 기준지수 편입 종목은 수혜를 입고 기준지수 편출 종목은 수급 불안을 경험하긴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시장 전체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올해 1월은 새해 벽두부터 만만치 않은 비중 왜곡 현상이 만들어졌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바로 LG에너지솔루션 신규 상장일 것입니다.

현재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은 2,200억 원 수준이고 대형주들이 집중된 코스피200 지수는 1,900조 원 조금 안 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LG에너지솔루션이 다음 주 공모 과정을 거쳐서 상장하게 됩니다. 시장에서는 100조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을 예상합니다. 100조 원이면 삼성전자 (KS:005930) 다음으로 2위의 시가총액 순위이지요. 여기서부터 우리 계산을 하나 해 보겠습니다.

현재 시가총액 5위까지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S:000660), NAVER (KS: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LG화학의 코스피200 지수 내 비중은 각각 24.68%, 4.94%, 3.02%, 2.98%, 2.78%입니다.

그런데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되고 시가총액이 100조 원에 이르면 코스피200 내 비중은 이렇게 변합니다.

삼성전자 23.44%, LG에너지솔루션 5.02%, SK하이닉스 4.69%, NAVER 2.87%, 삼성바이오 2.83%, LG화학 (KS:051910) 2.64%

글로 쓰니 눈이 아프군요. 그냥 아래 표로 함께 보시죠.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5위권 종목들의 LG엔솔 상장 후 시총 비중 변화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5위권 종목들의 LG엔솔 상장 후 시총 비중 변화

여타 종목들의 비중이 조금씩 낮아지고 단숨에 LG에너지솔루션이 시총 비중은 5%까지 높아집니다. 이는 패시브 전략 입장에서는 다른 종목들을 매도하고 LG에너지솔루션을 매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즉, LG엔솔의 약 5% 비중은 다른 종목들의 비중을 야금야금 긁어간 비중입니다.

만약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약 164조 원에서 저 비중을 맞춘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전후로 조금씩 준비하여 상장 후 예상 비중을 맞추기 위해 5%에 해당하는 대략 8조2천억 수준의 매물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 의미는 패시브 전략 전체로 보면 만만치 않겠지요? 물론 비중을 단 며칠 만에 맞추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시장 충격(Market Impact)을 최소화하기 위해 천천히 분할 매매하겠지요.

하지만 일시적으로 수조 원대 매물 왜곡이 발생하여, 패시브 전략이 추종하는 시총 상위권 종목으로 구성된 대표 지수들 종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집니다.

코스닥 오스템임플란트 사태 : 시총 2조 원 회사가?

2017년 연말, 2018년 연초 국내 주식시장, 특히 코스닥 시장을 불바다 장세로 만든 이슈가 있었습니다. 바로 코스닥150 ETF 신탁이 불티나게 판매되면서 그로 인해 증시로 유입된 자금이 코스닥 시총 최상위 종목만 집중 매수하고 그 결과 당시 코스닥 제약/헬스케어 종목들이 급등하였던 일이 있었습니다. 벌써 4~5년 전 일이로군요.

코스닥 시총 상위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나 펀드들도 투자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설명해 드리기 위해 당시 있었던 사태(?)를 언급해 드렸습니다.

특히 코스닥150지수는 패시브 ETF나 펀드들이 많이 이용하는 기준지수입니다.

150개 코스닥 종목 중 19위에 오스템임플란트 (KQ:048260)가 비중 1.08%, 2조 원대 시가총액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오스템임플란트가 자칫 잘못되어 상장 폐지되거나 혹은 상장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코스닥150지수에서 빠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거래정지 중이기 때문에 갑자기 결정되는 사항은 차후 거래 재개가 되었을 때 일시에 적용해야만 합니다.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나 ETF가 있다면 오스템임플란트의 비중 1.08%만큼 다른 주식을 매도하고 새롭게 편입되는 종목을 매수해야 할 것입니다. 일시에, 갑자기 말이지요.

지수와의 트래킹 에러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패시브 자금 중 일부가 조금씩 만약을 대비하기 위해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을 매도하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코스닥150지수를 구성하는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군들에는 부담 요인이 될 수밖에 없지요.

결국 대형주들의 힘든 발걸음.

한국증시 대형주들의 상대적 약세 하지만 글로벌 증시보다는 선방 중인 한국
한국증시 대형주들의 상대적 약세 하지만 글로벌 증시보다는 선방 중인 한국

위의 지수 구성 종목들의 비중 왜곡 문제는 결국 대형주에 잠재적인 매물을 계속 꾸준히 쏟아낼 수밖에 없고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의 대표 대형지수들의 상대적 부진을 야기하고 있고 조금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일정 시간이 흐르면 천천히 마무리될 이슈이긴 합니다만, 연초 증시에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나마 한국증시가 작년 하반기에 비해 다른 국가들 증시에 비해 양호하다는 것은 이번 고비만 지나가면 가볍게 움직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암시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2022년 1월 13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lovefund이성수의 투자철학을 함께하십시오, 애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시총 대형주들이 상대적으로 연초 뒤처지는 이유: 비중 조절 문제에 있다
 

관련 기사

주식공무원
돌아온 외국인, 좀 더 사야지   부터 주식공무원 - 2022년 05월 23일

안녕하세요 주식투자자 여러분, 경제적 자유와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함께 만들어갈 주식 하는 전산쟁이 주식공무원입니다.지난 금요일 미국 시장이 모두 혼조세를 기록하...

시총 대형주들이 상대적으로 연초 뒤처지는 이유: 비중 조절 문제에 있다

코멘트를 추가합니다

의견 지침

의견을 통해 다른 사용자들과 교류하고, 관점을 공유하고, 저자와 서로 간에 의문점을 제시하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저희 모두가 기대하고 소중히 여기는 높은 수준의 담화를 유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기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풍성한 대화 나누기.
  • 주제에 집중하기. 토론 주제와 관련된 것만 게시합니다
  • 존중하기. 부정적인의견도 긍정적이고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 표준어 사용: 문법에 맞춰 글을 작성합니다.
  • 주의사항: 의견에 포함된 스팸이나 홍보용 메시지 및 링크는 제거될 것입니다.
  • 저자나 다른 사용자에 대한 욕설, 비방, 또는 인신공격은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 대화를 독점하지 마십시오열정과 소신에 감사드립니다. 다만 다른 분들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의견은 간결하고 사려 깊게 제시하시고 다른 사람이 불편해 할 수 있음으로 같은 의견을 되풀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야기나 포럼을 독차지하는 사람에 대한 불만이 접수될 경우, 해당 사이트에서 그 사람을 금지할 수 있습니다.
  • 의견은 한글로 작성해주세요.

 

스팸 또는 비방글은 사이트에서 삭제될 것이며 Investing.com의 결정에 따라 추후 댓글 등록이 금지될 것입니다.

 

여기에 귀하의 의견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이 차트를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
여기에도 게시하기:
 
첨부된 차트를 새 차트로 교체할까요?
1000
부정적인 사용자 신고로 인해 귀하의 의견 작성 기능은 현재 일시 중지되었습니다. 조정자가 귀하의 상태를 검토할 것입니다.
잠시만 기다리신 후에 다시 의견을 작성해 주십시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의견은 중재자가 승인할 때까지 보류되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웹사이트에 표시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의견 (9)
민 지
민 지 2022년 01월 14일 8:34
저장됨. 저장된 항목 보기.
이 의견은저장된 항목에 벌써 저장되었습니다.
금리 가열차게 올리니 빠지는거 아니었어?
이 재혁
이 재혁 2022년 01월 14일 6:18
저장됨. 저장된 항목 보기.
이 의견은저장된 항목에 벌써 저장되었습니다.
네 증시토크 고맙습니다 대표님
석주 양
석주 양 2022년 01월 14일 1:09
저장됨. 저장된 항목 보기.
이 의견은저장된 항목에 벌써 저장되었습니다.
무슨 말인진 알겠는데 공모 상장주수와 묶이는 주식수를 생각하면 언급한 자금의 10분의 1정도의 매도일 겁니다. 슈팅이 나오긴 쉽지 않을 거지만 하방압력은 거의 없겠죠
상호 심
상호 심 2022년 01월 13일 21:42
저장됨. 저장된 항목 보기.
이 의견은저장된 항목에 벌써 저장되었습니다.
좋은글 잘봤어용
June oh Park
June oh Park 2022년 01월 13일 19:49
저장됨. 저장된 항목 보기.
이 의견은저장된 항목에 벌써 저장되었습니다.
욕먹고 흥행 기네스
승현 오
승현 오 2022년 01월 13일 16:31
저장됨. 저장된 항목 보기.
이 의견은저장된 항목에 벌써 저장되었습니다.
장난쌈치나...모기업 시총이50조대인데자회사가 100조라는 어이없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ames Lee
James Lee 2022년 01월 13일 16:11
저장됨. 저장된 항목 보기.
이 의견은저장된 항목에 벌써 저장되었습니다.
lg엔솔 상장은 정말 치명적인 일입니다. 앞으로도 카카오 등 상장이 수없이 남아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조 이하의 회사만 상장하도록 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우 윤
상우 윤 2022년 01월 13일 16:11
저장됨. 저장된 항목 보기.
이 의견은저장된 항목에 벌써 저장되었습니다.
말이 되는 소리를
민웅 백
민웅 백 2022년 01월 13일 16:07
저장됨. 저장된 항목 보기.
이 의견은저장된 항목에 벌써 저장되었습니다.
나도 긍정회로 돌리고 낙관론, 긍정론자이지만 점점 악재만 노출되는듯. 다들 2020년만 기억하고 덤벼들면 패가망신할듯. 기냥 미장 조정받으면 테슬라 애플이나 사두는게 좋을듯
jsw 달
jsw 달 2022년 01월 13일 14:50
저장됨. 저장된 항목 보기.
이 의견은저장된 항목에 벌써 저장되었습니다.
이사태 지나가고나면 괜찮을꺼다는 믿으면 안돼요..그때는 또 다른게 터질꺼임..
 
이 차트를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
 
첨부된 차트를 새 차트로 교체할까요?
1000
부정적인 사용자 신고로 인해 귀하의 의견 작성 기능은 현재 일시 중지되었습니다. 조정자가 귀하의 상태를 검토할 것입니다.
잠시만 기다리신 후에 다시 의견을 작성해 주십시오.
의견에 차트 첨부하기
차단 확인

%USER_NAME%(을)를 정말로 차단하시겠습니까?

그렇게 하면, 귀하와 %USER_NAME%(은)는 서로의 Investing.com 게시물을 볼 수 없습니다.

%USER_NAME%(은)는 차단 명단에 추가되었습니다.

방금 이 사람을 차단해제하였으므로 48시간 이후에 차단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이 의견 보고하기

나는 이 의견이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의견에 깃발 표시됨

감사합니다!

귀하의 보고는 검토를 위해 조정자에게 보내졌습니다.
구글에 가입
혹은
이메일로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