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2년 1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레스토랑 체인업체 주가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시장 격변기에 피난처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저렴한 식단 옵션 제공, 전 세계적인 체인점, 수익 안정성 덕분에 불확실한 시기에 고성장주에 영향을 미치는 극심한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글로벌 식품 체인업체인 스타벅스(NASDAQ:SBUX)와 맥도날드(NYSE:MCD)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이 예상되고 시장 매도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더 나은 가치를 제시하는 종목은 어느 종목인지 분석하고자 한다.
1. 스타벅스
펌킨 스파이스 라떼, 시나몬 롤 프라푸치노 등의 메뉴도 제공하는 커피 체인업체인 스타벅스에 대해 투자자들은 지난 가을부터 흥미를 잃었다. 스타벅스 주가는 2021년 7월 중순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10% 이상 하락했고, 다른 주요 레스토랑 경영업체들에 비해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스타벅스 월요일 종가는 106.03달러였다.
시애틀에 위치한 스타벅스의 약세는 팬데믹 기간의 상당한 턴어라운드 이후에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매일 매장을 찾던 소비자들은 집에 머물러야 했고 매장이 폐쇄되면서 스타벅스 비즈니스는 큰 타격을 받았다.
이후 매출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서서히 회복되었으나, 이제 스타벅스는 원자재 및 운송 비용 상승, 임금 상승으로 인한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많은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문제로 인해 스타벅스 마진이 압박을 받고 반등이 저해될 것이며, 특히 시장점유를 위한 투자 속도를 완화하지 않는다면 더욱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점유율을 상승시키는 계획의 일환으로 스타벅스는 올해 20억 달러의 자본지출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지역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하려고 한다.
RBC 캐피털 마켓츠(RBC Capital Markets)의 애널리스트 크리스토퍼 캐릴(Christopher Carril)은 최근 투자 메모에서 스타벅스 전망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 등급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비용 상승 압박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진행 중인 인력 투자는 스타벅스 운영 전략 및 원칙에 있어서 핵심이며, 장기적으로는 비즈니스에 대한 올바른 결정이다. 우리는 이 방향성이 대해서는 신뢰한다. 그러나 2022 회계연도의 비용 압박 정도에 비춰볼 때 스타벅스의 18~19% 영업마진 목표를 달성하는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인다."
오펜하이머(Oppenheimer)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비트너(Brian Bittner)도 투자 메모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업데이트된 분석에 따르면 2022년 및 2023년 주당순이익 전망에 있어서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는 상방 요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은 “투자의 해”가 될 것이고 월가에서는 2023년의 상당한 마진 및 주당순이익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2. 맥도날드
빅맥, 에그 맥머핀으로 유명한 맥도날드는 가치주와 안전한 자산으로 로테이션이 발생하는 지금 시장에서 더 나은 투자 종목이 될 것이다. 스타벅스와 달리 맥도날드는 지난주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작년에만 25%가 상승했다. 맥도날드의 월요일 종가는 264.41달러였다.
맥도날드 강세에 대한 한 가지 이유는 맥도날드가 팬데믹 기간에 테이크아웃 및 배달에 초점을 맞추어 대부분의 다른 레스토랑 업체들보다 수익이 좋았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운 치킨 샌드위치 메뉴, 가격 인상, 탄탄한 로열티 프로그램을 통해 1만 3천개 이상 매장이 있는 미국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동일점포매출은 9월 30일에 종료된 분기에 12.7% 상승했고,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0%를 앞질렀다.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는 최근 투자 메모에서 맥도날드 주식 등급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현재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전반적인 업계가 비용 압박과 운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맥도날드가 규모와 운영 능력 그리고 높은 수준의 소비자 트렌드에 맞추어 시장 점유률을 늘리는 지속적 투자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고유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CNBC.com에서 인용된 해당 투자 메모에서 파이퍼 샌들러는 최근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맥도날드를 포함한 레스토랑을 이용하려는 열망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채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이고 정점에 가까운 선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또한 메뉴 측면에서도 햄버거와 치킨을 주로 판매하는 맥도날드에 대한 계속적인 수요가 시사되었다."
이러한 긍정적인 소비 심리는 인베스팅닷컴이 37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도 반영되었다. 애널리스트 27명이 맥도날드에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부여했다.
차트: 인베스팅닷컴
평균 12개월 목표주가는 274.55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4% 높다.
결론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현재 추세 속에서 맥도날드는 스타벅스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다.
앞으로 몇 달간 연준의 강력한 매파적 정책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레스토랑 업체들은 높은 인플레이션, 인력 부족, 수급 불균형 문제를 지속적으로 겪겠지만, 대형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 덕분에 맥도날드 주식은 여러 거시적인 이벤트로부터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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