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ezcan Gecgil
(2022년 1월 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새해에 들어서면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022년에 어떤 섹터가 호실적을 보일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진행 중인 팬데믹 상황, 공급망 문제, 반도체 부족 그리고 연준의 움직임이 다양한 증시 지수와 더불어 다양한 경제 섹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한다.
투자은행 및 자산관리자들의 전망에 따르면 새해 시장도 변동성이 클 것이다. 예를 들어 제이피모건체이스는에서는 2022년에 팬데믹은 종료될 것이고 “증시, 원자재, 신흥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채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기업들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에 힘입어 12%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본다.
마지막으로 UBS는 투자자들이 “탄소중립화 그리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이버보안을 아우르는 와해성 기술(disruptive technology)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글로벌 성장이 두드러지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라…헬스케어 섹터에서 기회를 보라…미국 달러 강세에 대비하라.”
오늘은 향후 몇 달 동안 높은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목을 소개한다.
1. Invesco S&P 500 Equal Weight ETF
- 현재 가격: $162.75
- 52주 가격 범위: $124.62 - $163.86
- 배당수익률: 1.28%
- 운용보수율: 연간 0.20%
대부분의 독자들은 S&P 500 지수가 시가총액 가중 지수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한 기업의 밸류에이션 수준에 따라 S&P 500 지수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달라진다.
지금, S&P 500 총 시가총액은 13조 5천억 달러다. 미국의 주요 500개 기업의 성장에 참여하고 싶은 투자자들은 보통 SPDR® S&P 500(NYSE:SPY)와 같은 펀드를 매수한다.
SPDR® S&P 500의 상위 10개 종목이 자산의 3분의 1을 구성한다. 따라서 상위 종목의 움직임이 이 펀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상위 종목에는 애플(NASDAQ:AAPL), 알파벳(NASDAQ:GOOGL), 아마존(NASDAQ:AMZN),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테슬라(NASDAQ:TSLA) 등이 포함된다.
오늘 소개하는 첫 펀드인 Invesco S&P 500® Equal Weight ETF(NYSE:RSP)는 SPDR® S&P 500의 동일 가중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2003년 4월에 거래를 시작했고 순자산은 320억 달러에 이른다.
이 펀드는 S&P 500 Equal Weighted Index의 수익을 추종하며, 상위 10개 종목은 펀드의 2.3%를 차지한다.
상위 종목에는 헬스케어 정보기술(HCIT)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너 코퍼레이션(NASDAQ:CERN), 의료 기기를 제조하고 유통하는 어바이오메드(NASDAQ:ABMD), 기업용 소프트웨어 그룹 시트릭스 시스템즈(NASDAQ:CTXS), 산소 및 질소 제품을 생산하는 CF인더스트리(NYSE:CF), 비디오 게임을 출시하는 액티비전 블리자드(NASDAQ:ATVI) 등이 포함된다. 기술 대기업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각각 0.20% 이하 비중을 가지고 있다.
지난 52주 동안 Invesco S&P 500® Equal Weight ETF의 수익률은 27.6%였다. 비교하자면, SPDR® S&P 500는 작년에 27.0% 상승했다. 이 두 펀드는 모두 2021년 12월 30일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는 Invesco S&P 500® Equal Weight ETF가 소매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추가될 만하다고 생각한다. 선행 P/E 및 P/B 비율은 각각 17.45배, 3.24배다. 펀드 가격이 157달러 또는 그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
2. iShares PHLX Semiconductor ETF
- 현재 가격: $542.32
- 52주 가격 범위: $374.86 - $558.28
- 배당수익률: 0.64%
- 운용보수율: 연간 0.43%
반도체 부족과 그 문제가 다양한 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소식은 최근 몇 달 동안 금융시장 뉴스 헤드라인을 장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반도체 제조사들이 국내 생산량을 증가시키도록 독려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8월에 미국 국방부는 인텔(NASDAQ:INTC)을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인텔의 경영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때 전 세계 반도체 제조를 이끌었던 미국은 뒤처지고 말았다…반도체는 미국 경제 및 국가안보에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반도체는 미국 수출 5위 부문이며, 인텔은 미국 고용시장에서 직접적으로는 25만 명, 간접적으로는 100만 명 이상을 채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22년에는 월가가 반도체주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오늘 두 번째로 소개할 펀드는 iShares PHLX Semiconductor ETF(NASDAQ:SOXX)다. 2001년 7월부터 시작된 이 펀드는 반도체 업계의 대형 기업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30개 종목을 보유하며 Philadelphia Semiconductor Index(SOX)를 추종한다. 상위 10개 종목이 순자산 95억 달러의 60% 정도를 차지한다. 상위 종목에는 브로드컴(NASDAQ:AVGO), 퀄컴(NASDAQ:QCOM), 엔비디아(NASDAQ:NVDA), 인텔, AMD(NASDAQ:AMD) 등이 포함된다.
2021년에 iShares PHLX Semiconductor ETF는 43.0% 상승했고,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후행 P/E 및 P/B 비율은 각각 34.60배, 7.71배이므로 조만간 차익 실현세가 나타날 수 있다.
향후 몇 주 동안 다수의 반도체 기업들이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도체 기업의 펀더멘털 실적 또는 연간 전망이 경고를 나타낸다면 투자자들은 이 펀드를 매도할 것이다.
그러나 잠재적 하락은 매수 후 보유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강세 전망을 유지한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