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1년 11월 2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추수감사절로 개장 시간이 축소되었던 지난 금요일(26일) 미국 증시에서는 강력한 매도세가 나타났다. 새로운 코로나 변이로 인한 공포가 덮친 시장에서 S&P 500 지수는 연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남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번 변이를 1년 전 델타 변이처럼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오미크론’으로 명명된 이 변이가 이전 변이들보다 더 치명적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전염성이 더 높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투자자들이 새로운 변이 출현이 지속되는 글로벌 보건 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할 것이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도 주목받을 것이고, 미국 고용보고서를 비롯한 중요한 경제지표가 공개될 예정이다. 세일즈포스(NYSE:CRM), 크라우드스트라이크(NASDAQ:CRWD), 도큐사인(NASDAQ:DOCU) 등 기업 실적도 발표된다.
시장이 흘러가는 방향에 상관없이, 향후 며칠 동안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주식 1종목과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주식 1종목을 살펴보려고 한다.
단, 오늘 분석은 이번 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해 두기 바란다.
매수할 주식: 노바백스
코로나 관련 상황이 이번 주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공포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새로운 변이와 관련하여 백신 개발사인 노바백스(NASDAQ:NVAX)에 대한 주식 매수 활동이 증가할 수 있다. 노바백스 측은 이미 최근 발견된 변이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코로나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노바백스는 향후 몇 주 내로 새로운 백신 테스트 및 제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주 게이더스버그 소재 바이오테크 기업인 노바백스의 주가는 올해 초 11.51달러로 시작하여 2월 초에는 331.00달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 종가는 9월 28일 이후 최고치인 217.97달러였다. 현재 수준에서 시가총액은 165억 달러 수준이다.
노바백스 주가는 향후 몇 년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주요 매출 원천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올해 들어 주가는 95.5%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안 S&P 500 지수는 22.3% 상승했다.
이달 초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백신 제조사인 노바백스는 2021년 말까지 미국에서도 긴급사용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또한 유럽의약품 기국 및 캐나다에도 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노바백스는 자체 나노입자 재조합 기술을 통해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및 새로운 변종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매도할 주식: 아메리칸항공
코로나 재확산 그리고 확산을 막는 글로벌 제재 조치 및 봉쇄 조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아메리칸항공(NASDAQ:AAL)주가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보건 당국은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출발하여 시드니에 도착한 2명의 승객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토요일 저녁에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호주에서 발견된 감염자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의 가장 최근 사례다. 이미 영국,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홍콩, 보츠와나 등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견된 만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
감염 확산 지역이 점점 넓어지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남아프리카 지역 국가로부터의 여행 제한을 재개했다. 미국, 영국, 유럽연합, 호주, 이스라엘, 싱가포르는 남아프리카발 항공편을 중지시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은 64개국 126개 도시에 취항하는 아메리칸항공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위치한 아메리칸항공 금요일 종가는 9개월래 최저치인 17.75달러였고, 시가총액은 115억 달러다.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지난 3월 18일 팬데믹 이후 최고치인 26.09달러를 기록했으나 그 이후 32% 정도 하락했다. 팬데믹 상황에서 항공 여행이 급락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어려움이 예상된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아메리칸항공은 사우스웨스트항공(NYSE:LUV), 델타항공(NYSE:DAL), 유나이티드항공(NASDAQ:UAL)를 잇는 미국 4위 항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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