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Pinchas Cohen
(2021년 11월 1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소비지출 하락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영향을 가늠하기 위해 소매판매 데이터에 주목
- 주식과 국채 동반 매도세, 금과 달러는 나란히 상승
미국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약 69%인 23조 2천만 달러를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3분기 소비지출은 전기 대비 단 1.6% 상승했다. 전기 대비 12% 상승했던 2분기에 비하면 너무나 미미한 수치다. 이번 주에 발표될 소매판매 데이터 및 소매유통업체들의 분기 실적에 대한 경고일 수도 있다.
게다가 미국 3분기 GDP는 전기 대비 단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2020년 팬데믹 침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계속 주시, 경기순환주 손바뀜 지속
투자자들은 이번 주 월요일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목요일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 등 지역 연은이 수행하는 제조업 관련 조사 결과에도 주목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인플레이션은 지난 분기에 시장을 이끌어가는 주요 주제였고, 이번 주에도 화요일 발표 예정인 소매판매 데이터 그리고 월마트(NYSE:WMT), 타깃(NYSE:TGT), 홈디포(NYSE:HD) 등 대형 소매유통업체들의 분기 실적을 통해 지속적인 주목을 받을 것이다.
시장은 글로벌 소매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실적이 소비지출의 강세 또는 약세를 대변하는 것으로 본다. 홈디포와 타깃의 실적 역시 인플레이션 속 소비 부문의 상황을 나타낼 것이다. 월마트와 홈디포의 3분기 실적은 11월 16일 화요일 개장 전에, 타깃의 3분기 실적은 11월 17일 수요일 개장 전에 발표된다.
전반적인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지출의 중요성 그리고 지난 금요일 11월 미시간 소비자 심리지수 예비치가 10월의 71.7보다 떨어져 66.8을 기록한 것으로 볼 때, 상승하던 소비지출 분위기가 상당히 가라앉았을 수 있다. 생산자 및 소비자 물가지수는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고, 특히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2% 상승하여 30년래 최고치를 보여 주었다.
금요일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나, 4대 지수 모두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했다. S&P 500, 다우 존스, 나스닥 지수는 5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고, 러셀 2000 지수는 4주 연속 상승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은 1.04% 상승했으나, 러셀 2000에 상장된 가치주는 부진하여 0.09% 상승에 그쳤다.
경기순환주 손바뀜과 관련해서는, 금요일에 성장주가 상승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경기순환주가 더 큰 주목을 받았다. 금요일 S&P 500 섹터 중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1.46% 상승했고, 그 다음으로는 기술 섹터가 1.22% 상승했다. 경기순환주 중에서는 산업재 섹터가 0.79% 상승하여 최고의 실적을 보였지만 성장주에 비해서는 부진한 성적이었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 S&P 500 중에서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와 관련된 섹터가 크게 올랐다. 소재 섹터는 무려 2.6%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주에 호실적을 보였던 임의소비재 섹터는 3.54% 하락했다. 리플레이션 트레이드 속에서 기술주가 0.14% 상승한 반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는 0.58% 하락했다.
주요 뉴욕증시 지수는 이번 주에 약세 캔들스틱 패턴을 보였다.
S&P 500 및 나스닥 지수는 약세를 알리는 행맨 패턴을 형성하기 시작했으나 금요일 종가로는 패턴이 완성되지 않았다.
메가캡 종목으로 이루어진 다우 지수는 지난주 상승 출발했으나 지난 주의 캔틀 내에서 마감되면서 다크 클라우드 커버 패턴을 완성했다. 이는 약세가 강세 공격을 물리치고 반등할 때 나타나는 패턴이다.
증시는 주간 하락했으나 미 국채금리는 이전 주의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은 미 10년물 등 국채를 매도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상관관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주식과 국채를 동시에 매도하여 나란히 하락하는 일은 흔하지 않다. 투자자들은 보통 리스크를 감수할 때 주식을 매수하고, 안전한 도피처를 찾을 때는 국채를 매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주의 시장은 이례적이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기업 수익, 더 빠른 통화정책 변환, 국채금리 상승 전망 등을 압박했다.
지난주 달러는 0.86% 상승하여 금리 인상 기대로 인해 1.06% 상승했던 8월 16일 이후 가장 큰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달러는 머리어깨 바닥 패턴을 완성했다. 이는 1년 전의 이중 바닥으로부터의 회복 움직임이 종료된다는 신호다.
한편, 지난주 금 가격은 2.81% 상승하여 5월 초 이후 가장 강력한 움직임을 보여 주었다. 이번 7일 연속 상승은 2020년 7월 29일 종료되었던 9일 연속 상승 이후 최장 랠리였다.
기술적으로 볼 때 금의 다음 움직임을 예측하기는 조심스럽다. 주간 차트를 보면 금의 가격 행동이 머리어깨 바닥 패턴을 완성하지만, 일간 차트를 보면 약간의 윗그림자 패턴이 보이는 불완전한 행맨을 완성했다. 또한 1,860달러를 하회하는 금 가격은 주간 머리어깨 바닥 패턴으로 되돌아가는 움직임을 의미할 것이다.
일요일 비트코인은 약간의 상승폭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월요일 페넌트 패턴을 완성한 이후 두 번째 연속 강세 패턴인 하락 깃발을 완성하기 직전에 나타났다. 긴 초록색 캔들은 근본적인 상승 추세의 재개를 의미할 것이다.
유가는 다양한 압박 속에서 3주째 하락을 나타냈다. 특히 미국의 셰일 생산량이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급증했다. 기술적으로 볼 때 유가는 추가 상승할 것이다.
지난주 하락에도 불구하고 WT유는 10월 말 저점에서 지지선을 찾았다. 유가가 여기서 상승한다면 머리어깨 지속 패턴의 오른쪽 어깨를 형성할 것이다. 86달러 종가는 92달러 목표에 대한 신호를 보낼 것이다.
주간 일정
미 동부표준시 기준
일요일
18:50: 일본 – GDP: 전기 대비 이전 0.5%에서 -0.2%로 하락, 전년 대비 이전 1.9%에서 -0.8%로 하락 예상
21:00: 중국 – 산업생산: 이전 3.1%에서 3.0%로 하락 예상
월요일
8:30: 미국 –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이전 19.80에서 21.60으로 상승 예상
19:30: 호주 – 호주중앙은행 회의록
화요일
2:00: 영국 – 실업수당 청구 변동: 이전 51,100건 감소
8:30: 미국 – 근원 소매판매: 0.8% 유지 예상
수요일
2:00: 영국 – CPI: 이전 3.1%에서 3.9%로 상승 예상
5:00: 유로존 – CPI: 4.1% 유지 예상
8:30: 미국 – 건축승인건수: 이전 158만 6천 건에서 163만 건으로 증가 예상
8:30: 캐나다 – 근원 CPI: 9월에는 0.3% 증가
10:30: 미국 – 원유재고: 지난주에는 100만 1천 배럴 증가
8:30: 미국 –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이전 26만 7천 건에서 26만 건으로 하락 예상
8:30: 미국 –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이전 23.8에서 24.0으로 상승 예상
금요일
2:00: 영국 – 소매판매: 이전 -0.2%에서 0.4%로 상승 예상
3:00: 유로존 –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연설
8:30: 캐나다 – 근원 소매판매: 2.8% 유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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