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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시간 관점을 달리하면, 주식시장의 다른 모습들이 보이는데...

입력: 2021- 10- 29- 오전 11:09
K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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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 아침도 증시가 지지부진하게 흘러가다 보니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어가는 듯합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KS:005930) 등의 초대형주의 부진 그리고 하반기부터 가시화된 주가지수의 답답한 흐름, 여기에 9월 말과 10월 초 단기 증시 발작은 투자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하였지요. 오늘 아침 저는 주가지수를 일/주/월/년 단위로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무언가가 보이더군요. 

▶ 주가지수를 일봉, 주봉, 월봉 그리고 년봉으로 보면
오늘 아침 주가지수 차트를 한 화면에 200개 봉만 나오게 하여 일/주/월/년 단위로 조회 해 보았습니다. 그 느낌은 마치 카메라 줌 렌즈를 망원렌즈에서 광각으로 변화시킬 때 나타나는 장면처럼 느껴지더군요. 다른 증시 토크 주제를 고심하다가 그 모습을 오늘 증시 토크에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주가지수 일봉, 주봉, 월봉 그리고 년봉

코스피 지수 일봉 200개는 실질적으로 2021년 올해 전체를 의미하고, 주봉 200개는 대략 4년, 월봉 200개는 대략 17년 그리고 년봉은 200개가 불가능하니 1985년부터 뽑아보았습니다.

일봉으로 주가지수 차트를 보면 올해 우리가 경험한 희로애락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연초 1월 증시 광풍, 2월 아케고스 사태(빌 황 사태), 하반기 이후 테이퍼링 우려와 헝다사태 등 다양한 이슈들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그런데, 주가지수를 주봉 차트로 보면 그 모습들이 작아지면서 그대로 봉들과 봉들 사이에 묻혀 버리고 말지요. 안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슴푸레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4년 동안 있었던 일들이 큰 그림에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미·중 무역전쟁, 일본의 경제보복, 미국의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코로나 사태 등의 큰 이슈들과 함께 움직인 증시 흐름이 그려집니다. 그 외 중간중간 증시를 뒤흔들던 세세한 이슈들은 그 존재 여부도 가물가물할 뿐입니다.


주가지수를 일본과 연봉 단위로 넘어가서 시장을 관조하면, 일간 단위 이슈들은 아예 느껴지지도 않고, 연 단위에 있었던 큰 사건들만 보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2000년 IT버블 붕괴 등과 같은 큰 사건들만 보일 뿐입니다. 심지어 년봉에서는 2020년 코로나 쇼크 발 증시 충격이 가느다란 아랫 꼬리로만 보이니 아예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 11월을 앞두고 : 답답하다면 전략을 재편하고 투자의 시계를 길게 잡자.

하반기 이후 증시 참여자들의 분위기를 살펴보다 보면, 조바심과 지쳐있는 분위기가 함께 느껴집니다. 미국 증시는 저렇게 승승장구하는데 자신의 포트폴리오는 지지부진하다 보니 상대적 박탈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초우량주에 투자하였는데 오히려 제법 크게 주가가 내리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손 놓은 상태의 개인투자자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답답하게만 느껴지는 증시에서 한 가지만 체크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만의 투자 전략이 정립되어있는지입니다.”

투자 전략이 세워진 개인투자자분들의 경우 10월 증시를 보내면서 증시 발작이 발생할 때 두려워하기보다는, 오히려 체계적인 전략들 속에 발생하는 리밸런싱과 규칙에 따른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투자 전략이 없는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분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시는 듯합니다.

10월 마지막 거래일을 마치면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번 주말을 이용하여, 간단한 자산 배분 전략이라도 시중의 투자 서적과 SNS,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부하시고 정립하시는 기회를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단순 비율 50vs50 자산 배분 전략은 무엇인지? 사등분 전략은 무엇인지?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전략은 무엇인지?

혹은 공부 자체가 귀찮으시다면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전략을 복제하시고 3개월 또는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리밸런싱하시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도도하게 그리고 고요하게 자기 갈 길을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이 요란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 길을 같이 걸어가는 투자자들이 전략 없이 맨발로 쫓아 걷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간단한 슬리퍼 하나 정도라도 신어야 하지 않을까요?

2021년 10월 29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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