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eoff Considine,
(2021년 10월 2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거대 패스트푸드 기업인 맥도날드(NYSE:MCD) 실적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부진 이후 반등했지만, 맥도날드는 여전히 심화되고 있는 3가지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
우선, 미국의 고용주들은 국내 고용시장 내 급진적인 변화로 보이는 움직임에 들어서고 있다. 노동자들은 임금이 낮은 서비스직에 관심이 없다. 덴버국제공항에서 열렸던 최근 채용박람회는 식품 서비스 분야 채용이 집중되어 있었고 참석 인원은 5천 명 정도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채용 가능한 일자리가 1,000개 마련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는 단 100명이었다. 맥도날드를 비롯한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인력 부족으로 인해 매장의 일부 또는 전부를 닫아야 한다고 보고했다.
맥도날드의 두 번째 중요한 문제는 식품 원자재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이다. 지난 10년 이상 낮은 인플레이션 이후 2021년 식품 가격은 크게 뛰어올랐다. 비용 압박으로 인해 맥도날드도 제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맥도날드와 같은 저가 레스토랑의 수익은 더 줄어들 것이다. 식품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객의 가격 민감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 문제는 인력 부족이나 인플레이션만큼 가깝고 즉각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바로 투자자와 소비자들이 더 건강한 선택지를 찾고 있다는 우려다. 맥도날드는 비육류 단백질 수요를 고려하여 최근 비욘드 미트(NASDAQ:BYND)에서 공급받은 채소 단백질 버거인 ‘맥플랜트(McPlant)’를 한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맥도날드 고객들이 더 건강한 식품을 찾고 있다는 부분은 명확하지 않다. 맥플랜트는 밸류에이션을 기술 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비육류 단백질 제품을 충분히 낙관적으로 여겨온 투자자들을 위한 광고 정도라고 생각한다. 비욘드미트 주가는 12개월 최고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에는 맥도날드 실적이 좋지 않았다. 2020년 2분기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1/3에도 미치지 못했다. 팬데믹을 지나면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주당순이익이 전례 없는 상황에서의 현실성 있는 숫자와 맞아들기 시작한 부분은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 주당순이익은 회복 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록색(빨간색) 값은 분기 주당순이익이 컨센서스 예상치를 상회(하회)했을 때의 변화분을 나타낸다.
차트 출처: 이트레이드(ETrade)
맥도날드의 주당순이익 증가 예상치는 향후 12개월간 8.1% 그리고 3~5년 기간 동안 연 13.3%이다. 배당성장률은 지난 3년, 5년, 10년간 각각 8.5%, 7.7%, 7.8%이다. 현재 선행 배당수익률은 2.3%이므로, ‘고든 성장 모형’을 기반으로 배당성장률 및 예상 주당순이익 증가율을 보면, 연간화 총 수익을 10~11% 정도로 예상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5년 베타값은 0.62이므로 예상 총수익은 10%로 매력적인 편이다.
주식 분석에 있어서 나는 두 가지 형태의 컨센서스 전망을 사용한다. 첫 번째는 월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평가 및 목표주가 전망이다.
두 번째는 옵션의 구매자와 판매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컨센서스인 시장 내재 전망이다. 옵션의 시장 가격은 기초 주식의 가격이 지금으로부터 만기일 사이에 특정 수준(행사가격)보다 상승할지(콜 옵션) 또는 하락할지(풋 옵션)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 확률 예측을 나타낸다.
행사가격 범위 및 일반 만기일에서의 콜 옵션과 풋 옵션을 분석하면, 모든 옵션 가격과 조화를 이루는 주가에 대한 확률론적 전망을 계산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시장 내재 전망이다.
맥도날드에 대한 월가 컨센서스 전망
이트레이드(ETrade)는 지난 90일 동안 주식 등급 및 목표가격을 책정한 상위 21명의 애널리스트 견해를 바탕으로 월가 컨센서스 전망을 계산했다. 맥도날드에 대한 컨센서스 등급은 ‘강세’이고, 12개월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13.2% 높은 수준이다. 21명의 애널리스트 중 18명은 매수 등급, 3명은 보유 등급을 제시했다.
출처: 이트레이드(ETrade)
인베스팅닷컴은 애널리스트 38명의 의견을 종합하여 월가 컨센서스 전망을 계산했다. 컨센서스 등급은 ‘강세’이고, 12개월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12.6% 높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이트레이드와 인베스팅닷컴에서 제시한 12개월 목표주가는 상당히 비슷하다. 앞으로 12개월 동안 평균 예상 주가수익은 12.9%, 예상 총수익은 15.2%다. 과거 3년간 연간화 총수익은 14.97%로, 12개월 컨센서스 전망과 아주 유사하다.
맥도날드에 대한 시장 내재 전망
나는 2022년 1월 21일에 만기되는 행사가격 범위에서 콜 옵션과 풋 옵션을 분석하여 향후 2.9개월 동안의 시장 내재 전망을 계산했다. 또한 2022년 6월 17일에 만기되는 옵션 가격을 사용하여 향후 7.7개월 동안의 시장 내재 전망도 계산해 보았다. 이 두 가지 날짜를 선택한 이유는 각각이 2022년 초와 2022년 중반에 대한 전망을 제공할 수 있고, 해당 날짜에 대한 옵션 물량이 굉장히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시장 내재 전망을 나타내는 기본 그래프는 가격 수익에 대한 확률 분산이다. 확률은 수직축에, 수익은 수평축에 표시된다.
지금부터 2022년 21일까지 2.9개월 기간 동안 맥도날드에 대한 시장 내재 가격 수익 확률
출처: 이트레이드(ETrade) 옵션 값을 이용한 저자(Geoff Considine)의 계산
2022년 1월 21일까지 시장 내재 전망은 전반적으로 대칭적이며, 옵션 시장의 컨센서스 전망이 상당히 균형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그러나 정점 확률은 플러스 수익 쪽으로 약간 기울어져있다. 향후 2.9개월 동안 최대 확률은 가격 수익 +1%에 대응된다. 이 분산에서 계산된 연간화 변동성은 19.6%다.
나는 손쉽게 플러스 및 마이너스 수익 확률과 직접 비교하기 위해, 시장 내재 전망의 마이너스 수익을 수직축을 중심으로 회전시켰다(아래 차트 참고).
지금부터 2022년 1월 21일까지 향후 2.9개월 동안 맥도날드에 대한 시장 내재 수익 확률. 분산의 마이너스 수익 부문이 수직축을 중심으로 회전된 모습.
출처: 이트레이드(ETrade) 옵션 값을 이용한 저자(Geoff Considine)의 계산
이런 모습은 정점 확률 수익이 0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도, 가장 확률이 높은 결과를 나타내는 넓은 범위에서 플러스 수익 확률은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확률보다 높다. (즉, 파란색 실선이 빨간색 점선보다 높이 위치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시장 내재 전망에서 강세 전망을 의미한다.
이론적으로, 시장 내재 전망에서는 마이너스 수익 확률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집합적으로 위험 회피 성향을 가진 것으로 판단되는 투자자들은 풋 옵션에 과도한 지불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효과를 고려할 때 시장 내재 전망은 보이는 것보다 더 높은 강세로 나타날 수 있다.
2022년 6월 17일 만기 옵션을 이용하여 2022년 중반의 상황을 예상해 보면, 맥도날드에 대한 시장 내재 전망은 더욱 강세로 나타난다. -20%부터 20% 범위까지 마이너스 수익보다 플러스 수익 확률이 더 높다. 그보다 더 큰 규모의 마이너스 수익 확률은 플러스 확률보다 높고, 이는 배당주의 일반적인 특징이다. 이 전망에서 계산된 연간화 변동성은 21.7%다.
지금부터 2022년 6월 17일까지 향후 7.7개월 동안 시장 내재 수익 확률. 분산의 마이너스 수익 부분이 수직축을 중심으로 회전된 모습.
출처: 이트레이드(ETrade) 옵션 값을 이용한 저자(Geoff Considine)의 계산
맥도날드에 대한 시장 내재 확률은 2022년 초까지 적당한 강세를 제시하며, 2022년 중반으로 갈수록 강세는 더 강해질 전망이다. 1월 전망에서 6월 전망까지 변동성은 높아지지만 전체적인 예상 변동성은 낮다.
요약
레스토랑의 수익 잠재력을 짜내는 인력 부족 및 식품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에 대한 전망은 탄탄하다. 월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강세 등급이고, 12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현재 주가보다 12.9% 높다. 예상 총수익은 15.2%로 예상된다.
맥도날드에 대한 시장 내재 전망은 강세다. 2022년 초반 전망이 긍정적이고 중반으로 가면 더욱 강해진다. 시장 내재 전망에서 계산된 예상 변동성은 21%이다.
나는 매수 등급이 되려면 12개월 예상 수익이 예상 변동성의 반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목표주가를 보면 맥도날드는 이러한 기준점을 훨씬 넘는다.
‘고든 성장 모형’으로 알려진 배당할인모형에 따른 낮은 예상 수익을 보더라도, 맥도날드는 매수 등급의 기준을 넘는다. 월가 및 옵션 시장의 강세 전망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맥도날드의 탄탄한 실적 반등에 비춰볼 때, 나는 맥도날드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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