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1년 10월 2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월가의 3분기 실적 시즌은 이번 주 최고조에 이를 것이다. 일부 업계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잦아들면서 투자자들은 수년래 최고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을 나타내는 가운데, 이달 말에 예정된 미국 5개 기술주, 이른바 FAAMG 기업의 실적 발표가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FAAMG의 블록버스터급 실적 발표를 즐기기에 앞서, 기술 섹터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의 5대 기술주에 대한 중요한 사항을 짚어 보도록 하자.
1. 페이스북
- 실적발표일: 10월 25일 월요일, 폐장 후
- 주당순이익 상승 예상치: 전년 대비 +17.3%
- 매출 상승 예상치: 전년 대비 +37.4%
- 2021년 주가 변동: +24.5%
- 시가총액: 9,697억 달러
지난 분기 페이스북(NASDAQ:FB)은 2016년 이후 최대의 매출 증가를 보고했으나 상당한 성장 둔화를 전망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10월 25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페이스북의 주당순이익이 전년의 2.71달러보다 17% 오른 3.18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강력한 광고 수요 및 광고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37% 상승함으로써 사상 최고치인 295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시장은 소셜 네트워크 기업에게는 중요한 측정항목인 페이스북의 활성사용자 수 및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에 주목할 것이다.
페이스북은 2분기 기준 일간 활성사용자 수(DAU)가 전년 대비 7% 상승한 19억 1천만 명, 월간 활성사용자 수(MAU)는 7% 증가한 29억 명이라고 밝혔다. 사용자당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43.5% 급증한 10.12달러였다.
또한 투자자들은 잠재적 규제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 페이스북이 사용자 활동을 제3자 사이트에서 추적하는 것을 제한하는 애플의 새로운 iOS 정책에 대한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대기업 페이스북 주가는 올해 들어 24.5% 상승했고, 화요일 종가는 339.99달러였다. 9월 1일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384.33달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수준이다. 현재 수준에서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9,697억 달러로 미국 증시 5위 기업이다.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위치한 페이스북은 광고 지출 가속화 흐름에서 수혜를 입었다. 페이스북이 보유한 인스타그램(Instagram), 메신저(Messenger), 왓츠앱(WhatsApp)까지 모두 합하면 월간 사용자 수는 약 35억 1천만 명에 이른다.
2. 구글
- 실적발표일: 10월 26일 화요일, 폐장 후
- 주당순이익 증가 예상치: 전년 대비 +44.6%
- 매출 증가 예상치: 전년 대비 +37.4%
- 2021년 주가 변동: +63.5%
- 시가총액: 1조 9,100억 달러
구글 모기업 알파벳(NASDAQ:GOOGL)의 지난 2분기 수익과 매출은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3분기 실적은 10월 26일에 발표된다.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3분기 주당순이익은 23.72달러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의 16.40달러 대비 45% 가까이 올랐다. 매출은 디지털 광고 지출 급증 지속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인 634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의 461억 달러 대비 37%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구글의 핵심 광고 매출 비즈니스의 성장률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분기에는 전년 대비 69% 상승한 504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에 전년 대비 83% 상승하여 70억 달러를 기록했던 유튜브 광고 매출 증가도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3분기 블록버스터급 성장에서 주목해야 할 부문은 바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부문이다. 2분기에는 전년 대비 54% 상승한 46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구글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독점법 소송에 대한 새로운 세부 사항을 기대한다. 해당 소송의 일부는 기술 대기업인 구글이 인터넷 검색 도구를 독점하여 경쟁을 억제했다는 혐의와 관련이 있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기술 대기업 구글의 어제 종가는 2,864.70달러로 9월 1일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2,925.1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시가총액은 1조 9,100억 달러로 미국 증시 4위 기업이다.
2021년에 구글은 ‘FAAMG’ 주식 중에서 가장 큰 수익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광고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올해 구글 주가는 63.5% 상승했다.
3. 마이크로소프트
- 실적발표일: 10월 26일 화요일, 폐장 후
- 주당순이익 증가 예상치: 전년 대비 +13.8%
- 매출 증가 예상치: 전년 대비 +18.3%
- 2021년 주가 변동: +38.6%
- 시가총액: 2조 3,10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의 지난 분기 수익과 매출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고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이번 분기 실적은 10월 26일에 발표된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대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은 2.07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의 1.82달러 대비 14%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매출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강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 가까이 오른 440억 달러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호황 중인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비즈니즈의 성장에 주목할 것이다. 여기에는 애저(Azure), 원도우 서버(Windows Server), SQL 서버(SQL Server), 깃허브(GitHub) 및 기업용 서비스가 포함된다. 지난 분기 마이크로소프트의 상업용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30% 상승한 173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51% 상승했다.
주목받을 또 다른 핵심 측정항목은 바로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향상’ 부문의 실적이다. 여기에는 클라우드 생산성 소프트웨어 ‘오피스365’, 커뮤니케이션 앱 팀즈(Teams), 링크드인(LinkedIn),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 다이내믹스(Dynamics)가 포함된다. 지난 분기 매출은 25% 상승한 146억 달러를 기록했다.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위치한 거대 기술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어제 종가는 사상 최고치인 308.23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조 3,100억 달러로 미국 증시 2위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클라우드 기반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올해 약 39% 상승했다.
4. 애플
- 실적발표일: 10월 28일 목요일, 폐장 후
- 주당순이익 증가 예상치: 전년 대비 +68.5%
- 매출 증가 예상치: 전년 대비 +31.3%
- 2021년 주가 변동: +12.1%
- 시가총액: 2조 4,600억 달러
지난 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애플(NASDAQ:AAPL)은 10월 28일에 새로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플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은 1.23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의 0.73달러 대비 69% 높은 수준이다. 매출 역시 5G 아이폰 모델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31% 이상 높아진 84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월가는 애플의 아이폰 매출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분기에는 전년 대비 50% 가까이 올라 395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 각각 16%, 12% 상승했던 아이패드 및 맥 부문의 성장도 주목받을 것이다. 지금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과 관련된 공급 제한 문제를 겪고 있다.
또한 앱스토어, 애플케어, 아이클라우드, 애플페이, 애플뮤직, 애플티비+, 애플 피트니스+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 부문도 기대할 만 하다.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투자자들은 연말을 맞이하여 가장 판매량이 높은 회계연도 1분기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공할지를 지켜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애플 측은 팬데믹 상황에서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공식 전망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아이폰 제조사 애플의 주가는 지난 9월 7일 사상 최고치인 157.26달러를 기록했다. 화요일 종가는 148.76달러였다. 현재 수준에서 시가총액은 2조 4,600억 달러에 이르며 미국 증시 1위 기업이다.
애플의 주가는 2021년에 12% 상승했다. 미국, 유럽 등지에서 규제 및 법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반적인 시장 상승률보다는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5. 아마존
- 실적발표일: 10월 28일 목요일, 폐장 후
- 주당순이익 증가 예상치: 전년 대비 -28.1%
- 매출 증가 예상치: 전년 대비 +16.1%
- 2021년 주가 변동: +5.7%
- 시가총액: 1조 7,400억 달러
지난 분기 아마존(NASDAQ:AMZN)은 처음으로 매출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고 약세 가이던스를 내놓았다.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아마존의 3분기 실적은 10월 28일에 발표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8.90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비용 증가로 인해 2020년 3분기의 12.37달러 대비 28%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매출은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컴퓨팅, 광고 부문의 강세를 반영하여 전년 대비 16% 높은 1,116억 달러가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급성장하는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실적에 주목할 것이다. 2분기 아마존 웹 서비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37% 상승한 148억 달러를 기록하여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구글 클라우드보다 앞서가며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핵심적인 소매 및 클라우드 부문 다음으로는 최근 아마존의 성장을 주도하는 광고 매출이 주목된다. 아마존은 광고 판매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지만 “기타” 카테고리에 포함되어 있다. 지난 분기에는 매출이 87% 급증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기 생각하는 부분은 연말연시를 포함하는 핵심적인 4분기에 대한 운영 수입 및 매출 가이던스일 것이다.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 7월 13일에 사상 최고치인 3,773.00달러를 기록했다. 화요일 종가는 3,444.15달러였다. 현재 시가총액은 1조 7,400억 달러에 이르며 미국 증시 3위 기업이다.
아마존 주가는 2020년에 76% 상승했지만 올해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팬데믹 봉쇄 조치가 완화되고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판매점으로 몰려가는 상황 속에서 2021년 아마존 주가 상승은 6%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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