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renda O'Farrell
(2021년 10월 1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캐노피 그로스(NASDAQ:CGC)(TSX:WEED)는 북미 1위 식용 대마초 브랜드인 ‘와나 브랜드(Wana Brands)’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목요일에 발표되었으며 대마초 섹터로서는 굉장한 소식이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수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캐나다 대마초 회사인 캐노피 그로스 주가는 인수 소식에 대해 즉시 반응하여 8% 상승했다. 지난 금요일 나스닥에서는 장중 14.36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금요일 종가는 인수 발표 이전과 거의 동일한 13.35달러로 다시 하락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가 움직임이 인수에 힘입은 캐노피 그로스 주가의 상승 가능성을 저지하는 것은 아니다. 와나 브랜드는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미국 식용 대마초 시장에서 선두적인 기업으로서 시가총액 기준 미국 최대 브랜드다. 캐노피 그로스의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식용 대마초는 대마초 시장의 신규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진입점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캐노피 그로스는 연방정부의 대마초 합법화 시점에 와나 브랜드를 인수할 권리를 취득하게 될 전망이다.
와나 브랜드에 대해 지연된 인수 계약은 3개의 개별 옵션 계약으로 구성된다. 우선 캐노피는 2억 9,750달러를 현금으로 선지급 한다. 이 옵션 계약에서 캐노피 그로스는 와나의 자회사 3곳, 즉 마운틴 하이 프로덕츠(Mountain High Products), 와나 웰니스(Wana Wellness), 시마 그룹(Cima Group)의 모든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을 갖게 된다.
인수 이후 캐노피 그로스는 콜로라도주에 있는 와나 브랜드의 시설을 소유 및 운영하게 되고, 11개 주에 분포된 운영 허가도 보유하게 된다. 그러나 와나 브랜드는 급격하게 확장하고 있다. 2022년 말이 되면 20개 주에서 시설을 운영할 전망이다.
캐노피 그로스의 데이비드 클레인(David Klein)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캐노피 그로스는 세계적인 대마초 회사로 성장했지만, 북미 1위의 식용 대마초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미국 및 캐나다에서의 시장 포지션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와나 브랜드 인수 권리를 통해 미국 시장에 대규모로 직접 진출할 수 있다. 대마초 시장은 미 연방정부의 합법화를 앞두고 있고, 캐나다에서는 업계를 선도하는 캐노피 그로스의 브랜드 목록에 대마초 성분이 들어 있는 와나 브랜드의 젤리도 추가될 것이다. 우리는 식용 대마초 부문의 미래 성장 그리고 와나 브랜드의 가능성에 대하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캐노피 그로스의 이번 인수는 단지 미국 연방정부의 대마초 합법화에 따라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최대의 대마초 시장에서 즉각적으로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겠다는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봐야 할 것이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 유명한 다국적 운영사인 에이커레이지 홀딩스(OTC:ACRGF)에 대한 인수 계약도 있다.
캐나다 대마초 합법화의 시사점
지난 일요일은 캐나다 대마초 전면 합법화 3주년이었다. 그간 무엇이 옳았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되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캐나다 정부는 대마초 합법화 법안에 대한 18개월 검토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포장 규제 및 효능 제한을 포함한 여러 장벽을 줄일 수 있는 정책 변화에 대한 업계의 희망이 담겨 있다.
우리는 대마초 합법화에서 비롯된 2가지 중요한 사회적 이득에 대해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우선 합법화 이후 캐나다의 대마초 전면 합법화 이후 불법 대마초 시장의 반 이상이 사라졌다. 또한 캐나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합법화 법안이 제정되었던 2018년 10월 이후 대마초의 합법적 판매로부터 8억 6,755만 달러 규모의 연방 및 지방 세입이 창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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