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에서 매일 정오 12시-1시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 주식 시장의 오전장 분위기를 살펴보고, 오후장 전략을 세워보는 『증시 하프타임』 10월 18일 주요 내용입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3017.48로 출발해 전장 대비 0.28% 내린 3006.68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480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73억원, 349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KS:000660)는 1.42% 하락한 97,000원, LG화학 (KS:051910)은 1.2% 하락한 826,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는 1.04% 하락한 860,0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992.57에 출발해 전장 대비 0.34% 오른 933.86에 마감했다. 개인이 1136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3억원, 78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KQ:293490)는 5.63%한 71,300원에, 위메이드는 4.74%오른 126.000원에 마감했다.
와우넷 김동엽 파트너는 화신 (KS:010690)을 주목했다. 화신은 지난해 코로나19 저점인 3월23일 1390원까지 하락했지만 그 이후 1년6개월여간 7배 이상 반등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올 상반기 영업이익 195억원을 내며 흑자전환을 이루었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9% 늘어난 6369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화신은 일정기간 후 투자자가 발행회사가 지정한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인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약 230억원을 조달한다. 해당 EB는 오는 15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은행 등을 상대로 무이자 조건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에 주가는 18일 마감가 9,850원 기준으로 한 달 사이 11.43%, 연초 대비 190.99% 상승했다.
24인베스트먼트 손창현 팀장은 결제대행업체인 나이스정보통신 (KQ:036800)을 주목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부가통신업(VAN)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로 오프라인 소비 증가로 인한 수수료 매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카드 수수료에 VAN사 수수료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나이스정보통신은 2019년 10월 외국인을 대상으로 부가세 환급을 대행하는 사업을 시작한 바 있으며, 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해외여행 확대로 인한 세금 환급 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주가는 18일 마감가 35,000원 기준으로 한 주간 8.7%, 연초 대비 22.81% 상승했다.
한편 24인베스트먼트 이경락 대표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콘텐츠 섹터에 대하여 '단지 하나의 콘텐츠가 소비되는 것이 아닌 한 나라의 문화가 수출되는 것'이라 밝히며 글로벌 스포츠 용품 기업 나이키의 성공 요인을 돌이켜봤다. 나이키 신드롬은 1984년 개봉한 영화 'ET'와 1989년에 개봉한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 주인공들이 나이키 운동화를 신으며 브랜드 성장성에 불을 지핀 바가 있다. 또한 K-콘텐츠 세계화의 경우 2013년 SBS 드라마 '상속자들'과 '별에서 온 그대'가 인기를 입으며 K-뷰티 신드롬을 일으켰고, 아모레퍼시픽 등의 화장품주 주가는 랠리를 이어갔다. 그렇기에 이번 '오징어 게임'발 K-콘텐츠 열풍은 콘텐츠를 넘어 수많은 브랜드가 Made in Korea로 뻗어나가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