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Pinchas Cohen
(2021년 10월 1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10월 변동성이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
- 이번 주 유명 기업들의 실적 발표 예정
- 테슬라의 현재 주가 움직임은 전통적 가치주인 자동차 제조사와 비슷
이번 주에는 여러 섹터의 다수 기업들이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대형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증시 촉매제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촉매제’라는 표현이 잘못 해석되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란다. 그간 미국 증시가 약화되었고 추가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그동안 여러 주식 종목은 크게 상승했다.
연중 가장 공포스럽다는 10월에 시장에서 일어난 일
10월 초에 접어들면서 우리는 10월이 연중 가장 변동성이 높은 달이라고 경고했고, 지금까지는 그렇다. 10월에 대한 일반 통계치도 물론 사실이지만, 인플레이션과 긴축적 정책 전망이 이미 시장을 압박하는 올해에는 시장 행동이 과도하게 변덕스러울 것으로 판단한다.
우리는 미국 증시가 지난 9월에 8개월래 처음으로 월간 하락을 기록함에 따라 경고를 전했다. 9월 하락폭은 악명 높은 2020년 3월 이후 최대치였다. 그러나 10월 들어서 지금까지 미국 증시 상황은 꽤나 괜찮은 편이다.
미국의 4대 주요 지수인 S&P 500, 다우, 나스닥(나스닥 100 포함) 지수는 10월 첫 2주간 연속 상승했다. 또한 메가캡 주식 비중이 높은 다우 지수는 3월 이래 최대 월간 상승 그리고 6년래 가장 수익이 좋은 10월을 기록할 전망이다.
아마도 우리는 그간 불필요한 우려를 자아냈고, 덕분에 투자자들은 증시에서 가장 악명 높은 10월의 하락을 안정적으로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10월을 상승 마감하고 11월에 들어설 수도 있다.
이는 CNBC 매드 머니 쇼(Mad Money Show)의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의 의견과 비슷하다. 그는 자신의 쇼에서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시장의 어려움을 구원하기 위해 기사들이 마침내 당도”한 것에 비유했다. 크레이머는 기업 실적이 모두 긍정적일 것이라고 보지 않지만, 지금 시장에 필요한 상승 분위기를 제공할 것이고, 투자자들은 더 이상 인플레이션이나 긴축적 정책에 대해 우려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위로를 주는 생각이지만 우리는 이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는다. 아래의 S&P 500 차트를 살펴보자.
주간 캔들 차트에서 S&P 500 지수는 탄탄하게 상승했다. 지난주 첫 이틀간 거래에서는 그 이전 주 목요일의 변동성 높은 장세 이후 다음 날인 금요일에 나타난 나타난 매도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월요일 전반적인 S&P 500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고점보다 낮은 수준에서 하락 마감하면서 유성형 패턴을 형성했다. 이는 기술적 애널리스트들에게는 3일 하락 이전의 매도세 신호로서 변동성을 나타낸다.
또한 S&P 500는 지난 금요일 상승 채널의 꼭대기에서 마감되었으며, 여기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의 저항선이 만나는 곳이므로 월요일 장이 열리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일일 RSI는 머리어깨의 바닥을 완성했으며, MACD는 매수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따라서 여러 가지 지표와 이전 고점으로 인해 악화된 상승 채널의 예상 저항선이 서로 상충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이는 변동성에 대한 기술적 설정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S&P 500 주간 차트는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이유를 추가한다.
더 장기 관점에서 보면 S&P 500 지수는 202년 3월 바닥 이후 형성된 장기 상승추세선 이하로 하락할 것이 분명하다. 또한 동일한 지표가 일간 차트에서는 강세였지만, 주간 차트에서는 약세로 나타나기 때문에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은 더욱 강해진다.
마지막으로 예전부터 우리가 꾸준히 지적했듯이, 위 차트에 표시된 기간 동안에는 시장의 이례적이고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예를 들어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여 주식을 매도할 것이라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 선물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의 계약을 2:1 비율로 앞질렀다.
러셀 2000은 팬데믹 이후 세계에서 가치주를 대변하는 지수다. 투자자들이 경제가 다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경우 국내(미국) 주식에 투자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에는 소형주 및 가치주를 매도하고 팬데믹 기간 최고의 실적을 누렸던 가치주로 전환했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연약한 경제 회복세를 뒤집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동안에도 왜 러셀 선물의 수익률은 높고, 나스닥 계약율은 뒤처졌을까?
사실 러셀 2000 지수는 지난주 거래 시작일부터 S&P 500 지수와 함께 변동성이 컸다. 또한 다른 지수들이 10월 첫 2주 동안 상승한 반면, 러셀 2000은 단 일주일만 상승을 나타냈다. 또한 러셀 2000은 고공행진을 하다가도 다시 하락하여 결론적으로는 5주 연속 주간 기준 하락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런 패턴은 방향성을 상실했음을 의미한다. 러셀 2000 지수가 경제 회복에 대한 투자자 전망을 대신한다는 점에 비춰 볼 때, 이런 상황은 무언가 중요한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우리가 추측하건데 일부 금융 기사에서 주장하듯이 그간 시장이 조용했다는 평가는 공정하지 못하다. 또한 짐 크레이머가 말한 것처럼 실적 발표가 증시를 상승시켜 줄 “기사”가 될 것이라는 점도 필연적인 결론은 아니다.
그러나 증시가 오르든 변동성을 보이든 실적 발표는 트레이더들에게 수익에 대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할 여러 기업 중에는 넷플릭스(NASDAQ:NFLX), 테슬라(NASDAQ:TSLA), 인텔(NASDAQ:INTC)처럼 인기 있는 주식 종목이 포함된다. 또한 블루칩 기업인 프록터앤갬블(NYSE:PG)은 10월 19일 화요일 개장 전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NYSE:AXP)는 10월 22일 금요일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한다.
10월 19일 화요일 폐장 후 실적을 발표할 넷플릭스는 최근 머리어깨 탑 패턴을 벗어났고 주가는 700달러선을 넘보고 있다.
스트리밍 엔터테이먼트 대기업 넷플릭스는 팬데믹 기간 동안의 봉쇄조치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보였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중기적으로도 경제가 정상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미일까?
전기차 체조사인 테슬라는 10월 20일 수요일 폐정 후에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테슬라는 약세 웨지 패턴을 완성했고 이로 인해 주가는 1,000달러선 아래로 하락할 수 있다.
테슬라의 강세 패턴은 놀랍다. 국채금리 상승은 테슬라의 미래 수익 가치를 줄이기 때문에 미 국채금리 상승 전망은 테슬라를 포함한 기술 기업들을 전반적으로 압박했다. 실제로 기술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성장주로 분류된다. 그렇지만 테슬라 주가는 일반적인 자동차 제조사, 즉 가치주와 비슷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 아마 이번 주 테슬라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 때문일 수도 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 등 국채금리는 지난주에 8주래 처음으로 하락했다.
미 국채금리는 초기 상승추세 그리고 보수적인 투자자들이 전반적 하락추세로 고려할 수 있는 패턴 사이에 갇혀 있다. 왜냐하면 국채금리는 두 개의 상승 고점과 저점을 이루고 있지 않고, 하락추세 내의 고점과 저점은 관계가 없다. 따라서 1.1776% 수준에서 바닥을 쳤는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이러한 트레이딩 활동은 머리어깨 바닥을 의미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달러는 3주째 변동성을 확대하면서 하락했다.
달러는 지난 1월 저점 이후 대형 이중 바닥을 완성한 다음 하락했다.
금요일에 금은 달러 약세 및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급락했다.
금은 주간 머리어깨 지속 패턴을 리테스트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3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 3주간 비트코인의 가격 활동은 강세 캔들스틱 패턴을 형성했다. 이는 '세 명의 백인 병사(Three White Soldiers)'라고도 부르며, 상승추세가 곧 재개됨에도 불구하고 하락한 경우에 나타난다. 4월 최고치 아래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멈춘 것을 고려한다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유가는 글로벌 원유 부족 속에서 2014년 이래 최고치인 82달러 수준으로 올라섰다. WTI유는 8주 연속 상승했고 이는 2015년 이후 최장 주간 랠리였다.
주간 일정
미 동부표준시 기준으로 표기
일요일
22:00: 중국 – 3분기 GDP: 전년 대비 5.2% 상승 예상, 이전의 7.9% 상승보다 하락
22:00: 중국 – 산업생산: 전년 대비 4.5% 상승 예상, 이전의 5.3%보다 하락
월요일
9:15: 미국 – 산업생산: 0.2% 상승 예상, 이전에는 0.4% 상승
21:30: 호주 – 호주 중앙은행 회의록
화요일
8:05: 영국 –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의 연설
8:30: 미국 – 건축 승인건수: 이전의 172만 1천 건보다 하락한 168만 건 예상
21:30: 중국 – 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 이전에는 3.85%
수요일
2:00: 영국 – 소비자 물가지수: 전월과 동일하게 전년 대비 3.2% 상승 예상
5:00: 유로존 – 소비자 물가지수: 전월과 동일하게 전년 대비 3.4% 상승 예상
8:30: 캐나다 –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 이전에는 전년 대비 0.2% 상승
10:30: 미국 – 원유 재고: 70만 2천 배럴 상승 예상, 이전에는 608만 8천 배럴 상승
목요일
8:30: 미국 –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이전의 29만 3천 건보다 소폭 상승한 30만 3천 건 예상
8:30: 미국 –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 이전의 30.7보다 하락한 24.5 예상
10:00: 미국 – 기존 주택판매: 이전의 588만 건보다 상승한 606만 건 예상
금요일
2:00: 영국 – 소매판매: 이전의 0.9% 하락보다 개선된 0.4% 상승 예상
3:30: 독일 –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이전의 58.4보다 하락한 56.9 예상
8:30: 캐나다 – 근원 소매판매: 이전의 1.0% 하락보다 개선된 3.0% 상승 예상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