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1년 9월 2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사진 공유 앱 운영 업체인 스냅(NYSE:SNAP)의 상승세에는 거침이 없다. 스냅 주가는 올해 2분기에만 25% 상승했고 그 이후로도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 12개월 동안에는 200% 이상 올랐다.
이러한 모멘텀 덕분에 스냅은 소규모 소셜 미디어 기업 중에서 단연 최고의 주식이 되었다.
작년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사람이 사회적 교류와 엔터테인먼트를 위해서 '스냅챗(Snapchat)' 앱을 사용하면서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리고 사용자 수는 계속 늘었다. 또한 사용자들이 스냅챗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시청하는 시간도 늘었다. 이때는 스냅 측이 콘텐츠 및 크리에이티브 도구에 투자한 시기와도 맞물린다.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스냅은 이렇게 급격하게 높아진 트래픽을 활용하여 전략적으로 광고주를 끌어들였고, 2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 9억 8,210만 달러에 이르렀다. 사라지는 메시지를 전송하고 비디오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인 스냅챗은 2분기 동안 1,300만 명이 일간 사용자를 추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일간 활성 사용자 수가 23% 급등했다.
6월 말 기준, 전 세계 약 2억 9,300만 명이 스냅챗을 매일 이용했다. 4년 전만해도 1억 7,300만 명에 불과했다. 참고로 트위터(NYSE:TWTR)의 2분기 일간 사용자 수는 2억 600만 명이었다.
스냅이 인기를 얻는 만큼 스냅 주가의 엄청난 상승세가 중단될 수 있는 위험도 존재한다. 스냅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가장 큰 위험은 바로 애플(NASDAQ:AAPL)의 아이폰 앱 정책 변경이다. 올해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광고 목적의 추적 가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앱 성장을 분석하는 브랜치(Branch)에 따르면, 업계 전반적으로 사용자 중 25% 정도가 앱 추적을 허용하고 있다. 앱 추적 허용이 줄면 스냅과 같은 소셜 미디어 기업들은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기가 어려워지고 매출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애널리스트의 스냅 강세 전망
팬데믹 이후 환경에서 확실하지 않은 또 다른 위험은 일상생활이 정상화되면서 사용자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통을 줄일지 여부에 달려 있다. 페이스북(NASDAQ:FB), 구글(NASDAQ:GOOGL)과 같은 다른 거대 경쟁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스냅 역시 팬데믹 기간의 전자상거래 호황에서 수혜를 입었다. 어떤 회사든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소셜 미디어 광고에 더 많은 지출을 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 속에서도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스냅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믿는다. 루프 캐피탈(Loop Capital)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투자 메모에서 스냅의 광고 비즈니스는 “단기 및 중기적 성장을 추진하는 강력한 요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는 스냅에 대한 강세 의견을 유지한다. 스냅은 인터넷 광고 부문에서 최고의 매출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보여 주었고, 다른 네트워크와 대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수익화되었다.”
인베스팅닷컴은 애널리스트 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대부분은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유지했다. 12개월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10% 높은 수준이다.
차트: 인베스팅닷컴
스냅의 수요일 종가는 78.60달러였다.
이러한 강세 전망은 애널리스트들이 증강 현실 도구 배포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대를 통한 스냅의 성장 가속화 전략을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소셜 미디어 기업 스냅은 향후 몇 년 동안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들이 가상으로 제품과 소통할 수 있는 스냅의 도구를 찾는 광고주들이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냅은 지역 콘텐츠를 늘리고 있으며 지역 마케팅 캠페인에 투자하고 다국어 지원을 늘리고 있다.
결론
새로운 디지털 도구를 제공하고 각 시장의 적합한 부문에 집중하는 스냅은 팬데믹 이후 환경에서도 성장하는 소셜 미디어로서 인기 있는 종목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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