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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의 투자의 창] 중국 규제 리스크에 흔들리는 코스피-중국발 악재, 디디추싱 규제 논란

입력: 2021- 09- 16- 오전 11:12
수정: 2021- 08- 20- 오후 08:00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과거부터 미국 시장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움직이는 형태였습니다. 이런 연관관계는 1999년부터 시작을 했기 때문에 굉장히 오래되었지만, 중간중간 다른 나라 주식 시장이 크게 영향을 미친 적도 있습니다. 그중 한 곳이 바로 중국입니다. 최근에 중국 시장이 우리나라 시장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형태로 바뀌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최근 중국 리스크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7월 중국 시장은 굉장히 부진했습니다. 상해종합지수가 6.4% 정도 하락을 했습니다. 뉴욕 증시가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비해 굉장히 부진한 실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시장의 하락 영향으로 홍콩 항셍지수 역시 크게 하락을 했는데요, 항셍지수 내 테크 지수는 21% 정도 하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출처 : E트렌드 '이종우의 투자의 창(21.7.30.방송)'

7월, 전 세계적으로 특히 서구 선진국들의 증시가 상당히 올라갔지만 우리나라 시장은 약 100포인트 하락하면서 마감을 했습니다.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을 따져보면 매일같이 10시 반에 열리는 중국 시장이 우리 시장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7월 중국 시장이 왜 그렇게 안 좋았는지, 7월뿐만 아니라 4월 피크를 치고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는 이유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유 중 하나는, 정부의 규제 부분이 시장을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플랫폼 경제, 즉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제재가 그중 하나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디디추싱입니다.

디디추싱(NYSE:DIDI)은 미국의 우버(NYSE:UBER)와 마찬가지로 공유 경제를 하는 중국에서 가장 큰 기업입니다. 6월에 미국 증시 상장 이후 중국 당국의 압박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굉장히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전체적으로 중국 시장도 약해지는 형태를 보였는데요, 그렇다면 왜 중국 당국이 플랫폼 경제에 있는 기업들에 압박을 가했을까요?

중국 경제는 굉장히 사회주의적 경제이고, 중국의 국채와 관련해서 절대 변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사회주의 경제 체제에서 봤을 때 플랫폼 기업이란 말이 안 되는 기업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초기에 판을 깔아 놓으면 그다음엔 특별한 노력이 들어가지 않아도 일정하게 계속해서 돈을 벌어들이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플랫폼 기업이 중국 정부의 국채와 맞지 않는 형태이니 계속해서 압박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미중간의 갈등. 그중에서도 기술적인 갈등 부분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이 7월에 하나의 규정을 개정했습니다. 100만 명 이상의 개인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해외 증시에 상장을 할 땐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네이버 (KS:035420)나 카카오 (KS:035720) 같은 기업이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 상장을 할 때, 그 시장에서 승인을 받으면 됩니다. 하지만 중국 같은 경우엔 중국 정부로부터 상장 허가를 먼저 받으라는 겁니다. 만약 허가를 받지 못하면 상장 폐지를 비롯해서 나가는 게 허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상황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이렇게 규제가 많다 보니 테크 산업 전체에 굉장히 큰 영향을 주지 않느냐라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단순히 IT를 비롯한 플랫폼 기업에서 머무는 게 아니고 우려가 확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얘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은 외국인 매도가 계속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7월 27일 외국인이 하루 동안 128억위안의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따지만 2조 원 정도 되는 규모입니다. 7월 한 달을 기준으로 보면 하루에 100억위안 이상을 매도한 날이 여러 날 지속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 달을 기준으로 봤을 때 5월보다는 6월에, 6월보다는 7월에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뜩이나 시장이 안 좋은 상황에서 외국인이 매도를 하면서 수급 자체도 안 좋아지다 보니 그 영향으로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우리나라 시장도 선진국 시장에 비해 상당히 안 좋은 상황이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E트렌드 '이종우의 투자의 창(21.7.30.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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