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1년 9월 1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텍사스 소재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NYSE:GME) 주가는 무명의 레딧 투자자들에 힘입어 급등했고, 여전히 소매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은 게임스탑 주식을 선호하고 있다. 그렇지만 깜짝 놀랄 만한 주가 급등 이후 게임스탑은 모멘텀을 상실했다.
지난 52주 동안 게임스탑 주가는 최저가 6.43달러, 최고가 483달러를 기록하여 무려 7,400% 상승폭을 보였다. 2021년 1월에 1,600% 급등한 이후 박스권에 머물렀으나 강세론자들은 턴어라운드를 기다리며 게임스탑 주식을 계속 보유했다.
오프라인 업체인 게임스탑의 주식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900% 오르긴 했지만, 추가 상승을 위한 단기적인 촉매제는 보이지 않는다. 지난 금요일 게임스탑 주식은 4% 하락하여 190.41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게임스탑 주식에 대한 활동이 줄어든 이유는 지난주 2분기 실적 발표와도 관련이 있다. 게임스탑은 예상치보다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고 애널리스트와의 컨퍼런스 콜에서 어떠한 질문도 받지 않았다.
게임스탑의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게임스탑 주식에 대한 믿음을 정당화할 수 있는 턴어라운드 계획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게임스탑은 8분기 중 6분기 동안 적자를 기록했고, 마지막 분기에서는 주당순손실이 0.76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0.67달러보다 큰 폭의 손실을 냈다.
게입스탑은 판매 하락 속에서 수백 개의 점포를 폐쇄했고, 이제는 온라인 소매업계 강자인 아마존(NASDAQ:AMZN)과 직접 경쟁을 하고자 한다. 행동주의 투자자이자 13% 지분으로 게임스탑 회장이 된 라이언 코헨(Ryan Cohen)은 지난 6월 투자자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시장은 아직도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게임스탑은 전직 아마존 베테랑 매트 퍼롱(Matt Furlong)을 최고경영자로 임명했다. 퍼롱은 지난 수요일에 최고경영자가 된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이끌었다. 그러나 최근 몇 분기와 마찬가지로 질문을 받지도, 어떠한 전망을 내놓지도 않았다.
펀더멘털 부재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게임스탑의 주식을 매수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 이유는 현재 주가를 정당화할 수 있는 펀더멘털이 없기 때문이다. 게임스탑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는 연초에 9명이었으나 현재는 4명으로 줄어들었다.
차트: 인베스팅닷컴
인베스팅닷컴 설문조사에 따르면 게임스탑에 대해 지난 금요일 기준, 4명 중 2명은 보유 의견, 나머지 2명은 매도 의견을 냈다. 또한 54%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88.33달러로 책정되었다.
제프리스(Jefferies)는 보유 의견을 유지했고, 아직도 게임스탑의 전략적 방향에 대한 추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향후 디지털 비즈니스 규모에 관련된 인프라 투자 및 단서 그리고 전략적인 방향 변화에 대한 신호로서 새로운 이사회와 최고경영자 교체, 이 두 가지 영역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게임스탑 주식이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레딧의 소매 투자자들은 작년부터 게임스탑 주식을 지지했다.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바이탈날리지(Vital Knowledge)의 애덤 크리사풀리(Adam Crisafulli)는 투자 메모에서 “게임스탑 주식은 90% 심리적/모멘텀, 10% 펀더멘털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분기 실적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결론
게임스탑의 턴어라운드 계획에 대해 밝혀진 내용이 별로 없기 때문에 주가의 높은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다. 게임스탑은 올해 주가 급등 덕분에 재무적 건전성이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아마존과 같은 거대 기술 기업과 경쟁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답은 없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