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투자의 기회를 노릴때!
요약/Summary
- 향후 신흥국에 대한 투자 가치가 점차적으로 높아질 것 예상. 특히, 상대적 저조한 중국 증시의 성적이 신흥국 시장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확대시켰지만, 실제로 펀더멘탈은 상당히 튼튼함
- 신흥국 중 특히 대만, 한국, 중국, 베트남 등에 대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30% 정도 투자가 적절하다 판단. 신흥국 제조 강대국과 원자재 강대국의 상대적 매력도가 모두 높게 나타남.
- 채권 시장 vs. 주식 시장을 비교해보면, 지난 1년 반 동안 주식투자가 채권 투자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향후에도 여전히 주식시장이 채권 시장 보다 더 매력적일 것으로 예상
신흥국 시장 투자, 그 가치가 상존하는가?
신흥국 증시와 미국 S&P500의 증시 흐름은 1998년 아시아 IMF 위기 때와 미국 9.11 테러 사태 시기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비교치에 와 있다. 그만큼 신흥국 시장은 지난 2017년에 반짝 상대적 수익률이 S&P500 대비 좋았지만, 최근 흐름은 거의 최악 수준이다.
그렇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아시아 지역에서 나타난 상대적으로 저조한 흐름 때문이다. 아래 차트를 보면, 아시아와 글로벌 주식시장의 흐름 차이가 확연하게 괴리가 발생했다.
이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신흥국 중에서도 중국의 주가 흐름이 나빴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대표 기술주의 수익률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 텐센트의 시가총액이 대만의 TSMC와 같아지는 모습이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나타났다. 이 현상으로 중국 발 아시아 전체의 저조한 수익률이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흐름을 보면, 중국 지수 중에서 중국 정부가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업종인 신재생에너지와 반도체 업종의 수익률은 중국 대표 기업 CSI300 지수 대비 크게 초과 수익률을 창출하고 있다. 향후 중국의 이번 4차 산업 혁명이 아래 미국과의 경쟁에서 완전히 졌다고 보기 어렵다. 계속해서 미국은 중국을 공격하겠지만, 중· 장기적인 차원에서 들여다보면, 아직 중국의 펀더멘털이 상당히 튼튼하고 향후 주가의 흐름 또한 미국 증시가 좋다면, 아주 안정적 또는 상대적으로 미국 증시 대비 초과 수익률을 조금이라도 창출할 수도 있다 판단한다.
2013년 5월에는 아시아 지역은 테이퍼링 소식에 준비가 미처 안 되어 있었다면,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을 들여다보면,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달러 강세, 아시아 화폐 가치 하락, 그리고 아시아 주식 시장 저조한 수익률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 향후 아시아 지역과 신흥국 시장도 다시 상승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나타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아시아 지역과 기타 다른 신흥국의 중산층 규모와 주요 수치로 보면, 현시점에서는 인도(21%), 인도네시아(30%), 중국(41%), 브라질(55%), 멕시코(73%)의 수준이다. 하지만, 향후 10년 안에 상당한 성장을 예상한다. 따라서, 현시점에서의 밸류에이션이라면, 향후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신흥국 시장의 수익률이 상당히 좋아질 수 있는 타이밍으로 판단한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의 신흥국 시장의 상대적으로 미국 S&P500 대비 저조했던 수익률은 향후 적어도 2년간에는 상대적으로 미국의 수익률과 큰 차이 없이 좋은 수익률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된다. 현재 펀더멘털로 보면, 신흥국 시장의 상승여력은 22%로서 전체 글로벌 시장 보다 좋게 나온다. 특히, 대만, 한국, 베트남 등의 제조 기반이 튼튼한 국가들의 매력도가 가장 높다. 또한, 향후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기보다는 현 수준에서 안정적일 확률이 높고, 중국, 러시아, 남아공, 브라질 등의 매력도가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신흥국 투자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할 타이밍은 아니라 판단된다. 최근 한국 증시의 고점 대비 8% 이상의 하락을 국내 투자자분들이 경험했기 때문에 현재 중국, 한국, 대만 등의 아시아 대표 국가들에 투자를 하기 꺼려 할 수도 있다. 다만, 현 시점에서 한국 주식을 다 팔고, 미국 주식으로만 채워 넣는 전략을 지금 당장 시행하는 것보다는 계속 말씀드린 70% 선진국, 30% 신흥국의 전략으로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채권 시장 vs. 주식 시장: 주식시장의 상대적 매력도는 지속 높다 판단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채권 시장과 주식시장의 상대적 추세를 보면, 그만큼 주식시장의 수익률이 채권 수익률보다 훨씬 높게 나타난다. 아래 차트를 들여다보면, 주식시장의 상대적 수익률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조만간 꺾일까 걱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골디락스 구간이 재연된다 하더라도, 현재의 미국 10년 국채 금리 1.3%는 2023년 말까지는 점차 상승 추세를 보이며 2% 근처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하지만 위의 수치가 고점을 찍고 더 이상은 주식 투자가 어렵다고 생각이 들며 향후 이 수치가 고점을 찍는다면, 이는 미국 경제가 다시 경기 침체로 접어드는 몇 개월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주식의 상대적 초과 수익률을 기대하고, 가능하면 채권 투자는 그 비중을 아주 낮게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결국, 현 시점에서는 주식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특히, 10월 말까지는 아시아 지역 투자를 일정 부분 늘리는 전략이 적절해 보인다. 만약 ETF를 이용한 글로벌 투자를 한다면, 1~20 안의 종목을 살표보고 결정하자. 특히, 반도체, 산업재, 바이오 등의 업종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유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