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2021년 7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미 연준 위원들의 연설에 따라 달러가 움직이면, 금 가격의 움직임도 결정될 것이다. 1,800달러 영역 깊숙이 안착할 수 있을지 아니면 1,800달러 정도에 머무를지 알게 될 것이다.
유가는 미국 소비 데이터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다. 휘발유 재고와 더불어 EIA 원유 재고 감소가 상당한 규모로 발표되는 경우 유가는 75달러선으로 올라설 수 있다.
아니면, 한때 동맹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의 갈등으로 지난주 8월 증산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황 속에서 OPEC의 기능 상실에 대한 우려로 3개월간의 유가 상승분이 계속 깎여 나갈 수도 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그리고 일부 국가에서의 낮은 접종률 역시 유가를 압박한다.
금은 월요일 오후 아시아 지역에서는 0.5%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었다.
금은 지난 금요일 3주 연속 주간 상승을 기록하면서 중요한 1,800달러선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월요일에는 1,800달러선을 힘들게 지켜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언제까지 금 가격을 끌어올릴지 알 수 없는 만큼 금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이번 주 핵심은 인플레이션 데이터
이번 주에는 다수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생산자 물가지수, 미시건 소비자 심리지수는 차례로 화, 수, 목요일에 각각 발표된다.
중요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외에도 미국 산업생산, 미국 뉴욕 Empire State 제조업지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금 가격을 기술적으로 분석하는 Haresh Menghani는 ForexLive의 게시물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금 가격이 1,8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면 1,795.93에서 지지선을 찾을 수 있으며, 이는 일일 트레이더들에게는 핵심 중추 지점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그 이하로 하방돌파하는 경우에는 기술적으로 매도세가 나타나 1,780.78 지지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 1,775달러선 아래에서는 일부 추격매도세로 단기 긍정 편향을 무효화시켜 금 가격은 취약해질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1,815.18달러 영역이 즉시 저항선이 되는 것으로도 보인다. 아주 중요한 200일 단순이동평균인 약 1,828.29달러에 뒤따르고 있다. 그 이상으로 강세가 유지되면 매수세력이 추가로 나타나 지난 3주간 볼 수 있었던 긍정 모멘텀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1,852.55달러 영역의 중간 장벽을 뚫고 그 다음 장애물인 1,870달러선 부근을 시험할 것이다.”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수요일과 목요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반기(semi-annual) 증언은 앞으로의 달러 움직임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월요일 오전 아시아에서 달러는 상승했다.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 둔화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로 인해 미국 달러와 일본 엔에 대한 위험 통화 가치는 최근의 최저치 수준에서 머물렀다
파월 의장뿐만 아니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총재,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총재의 연설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WTI유 가격은 배럴당 74.40달러 이하에서 거래되었으며 브렌트유는 75.40달러 이하에 머물렀다.
유가: OPEC 주시
OPEC 관련 우려로 인해 지난주 WTI유 가격은 0.6%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0.8% 하락했다.
TD Securities는 투자 메모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OPEC+가 생산 기준을 올려달라는 아랍에미리트의 요구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세부 사항이 나오기 전까지는 유가의 물리적 상승 또는 하락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산유국들이 이전 논의대로 12월까지 하루 40만 배럴 정도로 제한적 공급한다면 WTI유는 2021년 3분기에는 델타 변이 확산 위험에도 불구하고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대이란 제재 해제는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이는 OPEC의 반응에 달려 있다. TD Securities는 “OPEC+ 합의가 실패하여 모든 산유국들이 생산 능력만큼 시장에 공급한다면 공급 과잉이 발생하여 유가는 가파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토요일 개최된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는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지역 사회와 비즈니스에 대한 새로운 제재가 필요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런 상황이 된다면 미국 이외 지역, 특히 아시아와 호주에서의 연료 수요가 약해질 수 있다.
주: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하며,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합니다. 작성한 글에 언급하는 원자재 또는 주식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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