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월스트리트의 주식은 강세로 지난주를 마무리했다. 연준의 갑작스러운 테이퍼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미국 고용 보고서와 ISM 제조업 PMI 등의 주요 경제 데이터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분주한 한 주가 월스트리트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의 향방과는 무관하게 수요 상승을 누릴 수 있을 주식 1종목과 손실이 예상되는 주식 1종목을 소개한다. 다만 예상은 어디까지나 이번 주에 국한된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매수해야 할 주식: 뉴코
백악관과 초당파 상원의원들 사이의 인프라 투자 예산안 협상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미국 최대의 철강 제조업체 뉴코(Nucor, NYSE:NUE)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목요일, 백악관이 11명의 공화당 의원을 포함해 총 21명의 초당파 상원의원과 함께 잠정적인 인프라 예산안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안에 의하면 정부는 향후 8년간 낙후된 도로와 고속도로, 그리고 교량 등의 수리를 포함해 각종 인프라에 총 1.2조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신규 투자 규모는 5,790억 달러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공화당의 격렬한 반대에 시달리고 있는 민주당의 예산안이 함께 통과되지 않을 경우 법안 전체를 거부하겠다는 발언을 철회했다.
지난 토요일, "민주당과 공화당이 목요일에 합의한 예산안 통과를 위해 힘을 다할 것,"이라는 성명을 내놓은 것이다. "이는 경제와 국가, 시민 모두에게 이로운 일이다. 어떤 의구심이나 망설임 없이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뉴코는 철강은 물론이고 철근이나 철재, 강판, 판금 등 각종 철강 제품을 생산한다. 새로운 인프라 법안으로 건설이 대폭 증가하면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체 중 하나라는 의미다.
주가는 금년 들어 약 82% 상승했으며, 지난 12개월 사이에는 138% 상승해 $96.69로 금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노던캐롤라이나 샬럿에 기반을 둔 뉴코의 시가총액은 289억 달러에 달한다.
다음 실적 발표는 7월 22일로 예정되어 있다. 주당 $4.36의 순이익과 사상 최고치인 83.2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 예상대로라면 주당순이익과 매출의 상승폭은 각각 전년 대비 각각 1,100% 이상과 92%가 된다. 철강 시장의 강한 펀더멘털과 유리한 수요 환경을 반영한 수치다.
처분해야 할 주식: 코인베이스 글로벌
최근 상장을 마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NASDAQ:COIN)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조정이 이어지면서 다시 험난한 일주일을 겪게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화요일, 중국이 새로운 규제와 거래 제한을 발표해 단속 강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영향으로 주요 가격대인 $30,000 밑으로 하락했다. 일중 2021년 시작가보다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금요일 밤에는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며 $35,000대에 재진입했으나, 토요일의 매도세로 다시 $30,000를 향해 하락했다.
4월 중순 $65,000대의 고점을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일요일 오전 $32,700에 거래되었다.
이더리움이나 카르다노, 라이트코인, 그리고 도지코인 등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되는 각종 인기 암호화폐들도 주말 사이 심각한 변동성을 보였다. 트위터에서는 #CryptoCrash라는 해시태그가 생기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의 격렬한 가격 변동에 반응해 움직이면서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추가적인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코인베이스는 4월 14일, 주당 $250의 가격로 성공적인 IPO를 마쳤다.
거래 개시일 사상 최고가인 $428.93을 기록한 뒤로는 꾸준히 매도 압력에 시달렸으며, 3개월 사이 약 절반 가량의 가치를 상실했다.
금요일 종가는 $224.54로, 시가총액은 473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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