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번 주면 6월이 끝나고 2021년 상반기도 막을 내리게 된다. 미국 증시는 경제 재개방 덕분에 수혜를 입는 섹터를 중심으로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상반기에는 팬데믹 관련 제한이 완화되고 높은 인플레이션과 빠른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가치주로의 손바뀜이 핵심 이슈였다.
S&P 500 지수 중에서 최고의 실적을 보인 에너지 섹터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46% 상승했다. 에너지 섹터의 뒤를 잇는 금융 섹터는 25% 상승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움직임이 예상됨에 따라 최근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향후 몇 주간 주목해야 할 시가총액 상위주, 이른바 메가캡 주식 3종목을 소개한다.
1.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반도체 생산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NASDAQ:MU)는 6월 30일 수요일 폐장 후 실적을 발표한다.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2021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은 주당순이익 1.71달러, 매출 72억 달러로 예상된다.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위치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미국 최대 컴퓨터 메모리 반도체 생산 업체로서 지난 분기에 매출 및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전화기 및 컴퓨터에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높아져 판매가 급증한 덕분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산제이 메로트라(Sanjay Mehrotra) CEO는 지난 3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강력하게 유지되고 공급은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반도체는 자동차, 서버, 기타 기기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기업과 소비자들은 스마트폰부터 네트워킹까지 반도체 관련 모든 것에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금요일 종가는 82.03달러로, 올해 들어 9% 상승했다.
2. 컨스텔레이션 브랜드
미국 소재 코로나 맥주 제조 회사인 컨스텔레이션 브랜드 (NYSE:STZ)는 2022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수요일 개장 전에 발표한다. 애널리스트 예측치는 주당순이익 2.35달러, 매출 20억 달러이다.
뉴욕주 빅터에 위치하며 와인, 맥주, 스피릿을 제조하는 컨스텔레이션 브랜드의 판매는 늘고 있다. 컨스텔레이션 브랜드는 온프레미스, 레스토랑, 바 관련 판매 하락을 맥주 부문의 오프프레미스 판매로 상쇄함으로써 팬데믹 기간 겪었던 운영 환경상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 성공했다.
지난 4월 회사 경영진은 투자자들에게 공격적 마케팅 전략과 인플레이션 상승보다 높은 가격 상승 정책에 힘입어 2022 회계연도에 2-4%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금요일 종가는 228.60달러였고 올해 들어 4% 상승했다.
3.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미국 2위 약국 체인업체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NASDAQ:WBA)는 7월 1일 목요일 개장 전 2021년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 예측치는 주당순이익 1.15달러, 매출 334억 9,000만 달러이다.
일리노이주 데어필드에 위치한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수혜를 입었다.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월그린을 통해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았으며 접종을 위해 매장을 방문한 사람들은 보통 다른 품목도 구입하기 때문이다.
월그린은 지난 3월 연간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코로나19 백신 투여로 벌어들인 수익을 통해 팬데믹 손실분을 만회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전에 월그린은 아마존(NASDAQ:AMZN)을 비롯한 유사 업체들과의 경쟁으로 시장 점유율이 압박을 받는 상황 속에서 판매 증진을 위해 고군분투했고 비용 절감을 시행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월그린은 디지털 전략을 강화했고 웹사이트를 통한 무료 배송도 실시했다. 음식배달 서비스인 포스트메이츠(Postmates)와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를 확대했다. 월그린 주가는 올해 들어 30% 상승했고 금요일 종가는 52.16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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