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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와 성장투자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ETF

입력: 2021- 06- 26- 오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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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가치투자와 성장투자는 둘 모두 장기 투자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수많은 학자와 투자 전문가들이 이 두 투자 방식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논의해왔다.

가치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내재가치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려 한다. 선구자로는 벤저민 그레이엄과 데이비드 도드를 꼽을 수 있으며, 워렌 버핏 역시 가치 투자자다.

뉴욕 대학교의 바루크 레브와 캘거리 대학교의 아눕 스리바스타바의 최근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점을 강조한다:

"가치투자는 다이아몬드 원석을 찾아내는 것과 같다. 저가에 거래되는 가치주를 매수하고 고평가된 주식을 공매도하면서 주가가 펀더멘털로 인해 일시적으로 원래 가치보다 낮게, 또는 높게 평가된 주식을 손에 쥐는 것이다. 가치투자에서 주로 수익이 발생하는 것은 이런 주식들의 가격 반전에서다."

반면 성장주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주가배수 역시 높은 편이다. 빠른 성장 속도를 자랑하며, 가용 가능한 현금을 사업에 재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투자자들은 믿음과 인내심을 들인 만큼 주가 상승이나 자본이익이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하버드 대학교의 존 캠벨과 그 동료들은 "성장주는 단순히 '인기'가 높은 주식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이들의 연구에서는 성장주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현금흐름과 낮은 부채 수준이 중요하며, 경기에 민감하지 않을수록 유리하다는 점 등을 강조한다.

성장주는 지난 1년 사이의 증시 반등세를 초기부터 이끌어왔다. 하지만 최근 몇 개월 사이에는 가치주로의 전환도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노련한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 가치주와 성장주 양쪽 모두를 포함해야 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오늘은 두 투자방식 사이의 간극을 이어주는, 장기 투자에 적합한 ETF를 소개하려 한다.

Barron’s 400 ETF

현재 가격: $58.49
52주 가격 범위: $37.80 - $59.79
배당수익률: 0.85%
운용보수율: 0.65%

Barron's 400 ETF (NYSE:BFOR)는 성장과 가치, 수익성, 그리고 현금흐름을 기준으로 폭넓은 미국 기업에 대한 노출도를 제공한다. 2013년 6월부터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전략적인 변화를 거쳐 소형주의 비중을 높였다.

BFOR Weekly

BFOR은 Barron’s 400 지수를 추종하며 반기에 한 번 조정을 거치는 동일가중 펀드다. 408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위 10개 종목이 총 자산 1억 3,760만 달러의 3.32%를 차지한다.

가장 비중이 높은 섹터는 금융(19.52%)으로, IT(18.59%)와 경기소비재(17.05%), 헬스케어(14.66%), 그리고 산업(13.59%)이 그 뒤를 잇는다.

상위 종목으로는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NVIDIA, NASDAQ:NVDA)와 바이오제약 기업 캐털리스트 파마슈티컬스(Catalyst Pharmaceuticals, NASDAQ:CPRX), 총기업체 스미스&웨슨 브랜드(Smith & Wesson Brands, NASDAQ:SWBI), 애프터마켓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인 엑스펠(Xpel, NASDAQ:XPEL), 디지털 기술 및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팸 시스템즈(EPAM Systems, NYSE:EPAM), 그리고 말초혈관질환 치료에 쓰이는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르메이트르 배스큘러(LeMaitre Vascular, NASDAQ:LMAT) 등이 있다.

2021년에 들어서는 18% 가량 상승했으며 6월 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52주 사이의 수익은 49%를 넘어선다. 구성 종목 중 상당수가 최근 강세를 보였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조만간 이익 실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BFOR은 섹터 다각화와 유동성을 제공하는 ETF로,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이익 실현이 일어난 뒤 저가 매수를 노릴 수 있을 것이다. 미국 경제 회복에 따라 강세를 보일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시장 전반에 투자하기를 바란다면 고려할 만한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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