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한때 미국 제조업계의 상징이었던 제너럴 일렉트릭 (NYSE:GE)은 이제 가장 큰 규모로 턴어라운드 계획을 실행하는 중이다. 재빠르게 운영 규모를 축소시키면서 현금 보유를 높이고 하고 재무제표를 강화하려고 한다.
2018년에 취임한 래리 컬프(Larry Culp) GE CEO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매각하고 최고의 자산은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에 올리는 작업을 수행해왔다.
지난 분기 제너럴 일렉트릭은 항공기 임대 사업 부문(게카스)을 경쟁사인 에어캡(AerCap Holdings)에게 300억 달러로 매각했다. 이번 딜로 제너럴 일렉트릭은 게카스와 에어캡의 합병사 지분을 받았고 자사 비즈니스 모델을 간소화할 수 있었다.
컬프는 제너럴 일렉트릭의 바이오테크 사업도 지난해 다나허 (NYSE:DHR)에 210억 달러로 매각했다. 또한 작은 규모의 딜이었지만 제너럴 일렉트릭을 상징하는 전구 사업 부문도 매각했으며, 유전 서비스 업체인 베이커휴즈에 대한 지분을 대량 매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글로벌 보건 위기 속에서 제너럴 일렉트릭의 항공기 부품 및 임대 사업은 큰 위기에 빠졌다. 항공사들이 항공기 주문을 취소하고, 전달이 지연되고, 임대 수수료 지급이 연기되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제너럴 일렉트릭은 20억 달러 비용을 절감해야 했고 30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게 되었다. 팬데믹 이전에는 항공기 엔진 부문이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었지만 이번 턴어라운드 과정에서는 인력의 25%(13,000개 일자리)를 줄여야만 했다.
올바른 방향일까?
제너럴 일렉트릭의 주주들은 지난 5년간 아주 큰 어려움을 겪었다. 주가는 반 이상 빠졌고 분기별 배당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보스턴에 위치한 제너럴 일렉트릭은 일부 투자자들이 믿고 있는 것과 같이 올바른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수익성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에 대한 낙관론은 주가에도 반영되어 올해 주가는 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 지수는 10% 정도 상승했다.
씨티은행은 제너럴 일렉트릭에 대해 매수 의견을 다시 제시했으며, 투자 메모에서 제너럴 일렉트릭의 턴어라운드가 “대체로 잘 되고 있다”고 전했다. 씨티은행이 제시한 제너럴 일렉트릭의 목표주가는 17달러로 목요일 종가인 13달러에 비해 25% 높은 수준이다.
씨티은행은 최근 투자 메모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제너럴 일렉트릭의 포트폴리오 대부분에서 개선의 증거가 나타나고 있고, 특히 2021년과 그 이후 점진적이지만 가속화될 수 있는 항공 사업 부문의 회복을 고려한다면, 수요 회복 및 운영상 개선에 힘입어 202년 그리고 그 이후에는 일관되고 지속 가능한 현금 흐름 증가가 있을 것이다.”
또한 씨티은행은 제너럴 일렉트릭의 단기 수익성 전망은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 대규모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항공기 부문의 상대적으로 적은 마진 스퀴즈 등 개선 신호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 메모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전반적인 포트폴리오 및 운영 단순화 작업을 통해 제너럴 일렉트릭은 성장 동력을 얻을 것이다. 진행 중인 항공기 임대 사업 부문의 매각(그리고 그에 따른 재무 보고의 단순화)은 회사가 경쟁력 있는 사업에 집중하고 리스크를 없앨 수 있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
결론
제너럴 일렉트릭 주식에 대한 일부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신중한 입장이며 상승 잠재력을 크게 보고 있지는 않다. 그렇긴 하지만 제너럴 일렉트릭은 운영을 간소화하고 현금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옳은 방향으로 진행시키고 있다.
항공기 업계가 다시 호황을 맞이한다면,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는 바와 같이 제너럴 일렉트릭은 구조조정을 진전시켜 나갈 것이고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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