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귀금속과 안전 자산이라는 단어가 쓰이기 시작한 이래 금은 언제나 양쪽 모두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왔으며, 은이 그 뒤를 따랐다. 하지만 금이 $1,900대에 머무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지난 1달 사이 은은 금과는 다른 제멋대로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은과 금이 제각기 다른 길을 가게 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어느 쪽으로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
5월 중순부터 시작된 은의 상대적인 강세는 앞으로 몇 주, 어쩌면 그보다도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금이 3주 연속 총 2.1% 하락하는 와중 은은 3주 중 2주의 주간 하락을 기록했으며, 총 손실은 0.9%에 그쳤다. 이 차이를 만들어낸 것은 바로 산업적 수요다.
S.K. 딕싯 차팅 제공 차트
금과 마찬가지로 은 또한 제 나름의 펀더멘털을 갖추고 있다. 은은 전기와 열전도에 있어 가장 선호 받는 금속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그린 뉴딜 이상으로 은의 산업적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은 없을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할 것이며, 1.7조 달러의 연방 예산과 민간 및 주정부 예산 5조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이런 환경에서는 주택을 비롯한 각종 건물의 발전용 태양전지판과 전기차 배터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쓰이는 은이야말로 "진짜 금"과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가설에 기반한 미래 예상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은과 금이 현재 어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지이다. 은의 독립적인 가치는 두 금속의 가격 비율로 알 수 있다. 비율이 낮을수록 은에게 유리하다.
은은 지난 3주 동안 주요 가격대인 온스당 $27 위에 머무르는 것에 성공했다.
반면 금은 월요일, 연준이 이번 주의 정책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축소와 관련된 일정에 대한 단서를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온스당 $1,850 밑으로 하락해 1개월 저점을 기록했다.
1온스의 금으로 살 수 있는 은의 양을 나타내는 금:은 비율은 67이었으며 그보다 더 하락하게 될 가능성도 상당하다.
은은 과연 어디까지 상승할 수 있을까?
Investing.com의 일간 기술적 전망은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27.71에 거래되고 있는 은 현물에 대해 "중립" 평가를 내렸다.
단기 고점은 피보나치와 전통적 모델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27.92에서 $28.87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보나치 모델을 기준으로 한다면 단기적 고점은 $27.92에서 $28.87 사이다. 전통적인 모델은 $27.92와 $28.51 사이의 고점을 제시한다.
S.K. 딕싯 차팅의 기술적 분석은 은 현물이 하향 돌파를 피해갈 수 있다면 $31.50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수닐 쿠마르 딕싯은 Investing.com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주간 차트상의 스토캐스틱 RSI는 93/96으로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다."
“하지만 $28.50을 돌파해 저항선인 $30을 재시험하고 $31.50까지 상승할 여력은 아직 남은 상태다. 주간 볼린저 밴드의 중단인 $26.60는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딕싯은 또한 금 현물의 스토캐스틱 RSI가 극심한 과매도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0/8이라는 수치는 조만간 반전이 일어날 것이라는 의미로, 우선 $1,875에서 $1,888 사이의 가격을 목표로 움직인 뒤에야 추가적인 하락세가 보일 것이다.”
$1,843에 자리 잡은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1,838의 200일 단순이평선과 교차해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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