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금년에 들어 폭발적인 반등세를 보인 농산물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성적을 보인 것은 바이오연료 수요 상승에 따라 66%의 수익을 올린 대두유다. 지금 상황이 이어지기만 한다면 옥수수는 그보다 훨씬 바람직한 결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모른다. 미국 정부는 옥수수 공급이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번 목요일에 미국 농무부가 공개한 세계 농산물 수요 공급 전망 보고서(WASDE)에 의하면 8월 31일로 끝을 맞이하는 2020/21 곡물연도의 옥수수 재고는 11억 700만 부셸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BOT)의 옥수수 최근월물은 해당 데이터 발표 직후 5주 고점인 부셸당 $7.18을 기록했으며, 일간 1.2% 상승한 $7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CBOT 옥수수 선물은 2021년에 들어 44%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월물인 7월 인도 선물이 한동안 강세를 보이며 부셸당 $7.50을 노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대두유와 같은 사상 최고가는 아니지만 2012년 12월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
휘버 리포트 제공 차트
글로벌 코모디티 애널리틱스(Global Commodity Analytics)의 회장 마이크 주졸로는 미국 옥수수 공급량이 8년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에 더해 브라질의 옥수수 수확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언했다. 브라질 농산물공급공사(CONAB)는 옥수수 수확량을 5월에 제시한 예상치에서 약 1,000만 톤 하향했다. 주졸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미의 공급량 긴축이 확인되었으며, 향후 6개월 동안 글로벌 공급 역시 줄어들 것이라는 사실이다."
미국 농무부는 2021/22년 옥수수 재고를 5월에 제시한 15억 700만 부셸에서 13억 5,700만 부셸로 하향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으니 이 전망에도 변동이 생길 것이라는 의견이다.
시카고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수석 농산물 애널리스트 잭 스코빌은 옥수수의 수요가 이렇다 할 강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가격 상승이 어느 정도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옥수수는 미국에서 식용과 사료용 외에도 에탄올 생산에 주로 쓰인다.
"수요는 실망스러운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내년에 수요가 강세를 보인다고 해서 그만한 공급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옥수수는 어느 정도까지 상승할 수 있을까?
Investing.com의 일간 기술적 전망은 피보나치 모델과 전통적 모델 중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CBOT 7월 인도 옥수수 선물의 고점은 부셸당 $7.30에서 $7.50 사이에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을 제시한다.
피보나치 모델을 기준으로 한다면 단기적 고점은 $7.20에서 $7.31 사이다. 전통적인 모델은 $7.31부터 $7.45 사이의 고점을 제시한다.
휘버 레포트를 기고하는 곡물 전문 애널리스트 댄 휘버 역시 이 전망에 동의한다.
목요일의 기고문에서는 "아직 월요일에 달성했던 고점을 따라잡지는 못했으나 그에 근접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간 스토캐스틱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우천이나 USDA가 터무니없는 수치를 제시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7.35, 어쩌면 $7.45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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