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미국 천연가스는 5월 중에만 $3의 가격을 총 6번 달성하며 계절에 맞지 않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현재 주간 주입량은 주요 기준인 1,000억 입방피트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mmBtu당 $3대의 가격이 과연 얼마나 오래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휴스턴의 가스 시장 자문업체 겔버&어소시에이트(Gelber & Associate)는 이번 수요일, 고객들에게 다음과 같은 견해를 제시했다:
“가스 가격이 $3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기후에 따라 가스 주입량이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생산량은 일일 900억 입방피트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봄철 유지보수에 따라 LNG 수출 수요가 소폭 감소하기도 했다.”
“그 뒤 보인 하락세는 천연가스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해 석탄으로의 전환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겔버&어소시에이트 제공 차트
뉴욕상품거래소 헨리허브의 7월 인도 천연가스 선물은 수요일, 약 2%인 6센트 상승해 mmBtu당 $3.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2년 3월, 즉 내년 봄까지의 여름철 헨리허브 스트립 역시 $3을 넘어선 종가를 형성했다.
에너지정보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은 목요일 10:30 AM ET (14:30 GMT), 주간 천연가스 재고를 발표하며 비정상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무르던 주간 주입량이 5월 21일 주간 1,150억 입방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nvesting.com의 애널리스트 전망 취합 결과인 1,040억 입방피트나 전년도 기록인 1,050억 입방피트, 그리고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 평균인 910억 입방피트를 넘어선 수준이다.
5월 14일로 끝난 주간의 가스 주입량은 710억 입방피트다.
현재 가스 재고량은 2조 2,150억 입방피트로 5년 평균에 비해 2.8%, 전년도 같은 시기에 비해 14.7%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의 기온은 평년보다 온화한 편이었으며 난방도일(HDDs)은 30년 평균인 28에 비해 낮은 13을 기록했다.
난방도일은 화씨 65도(섭씨 18도)에서 하루의 평균기온을 뺀 수치로, 가정과 사업장의 난방 수요를 측정할 때 쓰인다.
주입량 1,000억 입방피트 돌파
겔버&어소시에이트는 수요일, "주입량이 1,000억 입방피트를 돌파할 가능성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수급 균형은 상대적으로 중립에 가까운 수준었이지만, 연료 전환이 늘어나면서 강세로 돌아서 주입량이 조만간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겔버&어소시에이트의 주간 주입량 예상치는 1,070억 입방피트다.
비스포크 웨더 서비스(Bespoke Weather Services)는 naturalgasintel.com를 통해 다음주 중서부와 동부의 기온이 상승해 가정과 사업장의 냉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주에 비해 개선된 전망을 제시했다.
동부와 중서부는 주요 천연가스 소비 지역이다.
"전반적인 전망이 개선되었다,"는 것이 비스포크 측의 주장이다.
또한 메모리얼데이 주말에도 중부와 동북부의 기온은 서늘한 편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부 지역에서 기압마루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전의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15일간의 수요는 평년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그 뒤로도 몇 주에 걸쳐 비슷한 전개가 이어질 전망이다.
비스포크는 이에 대해 "어느 정도의 변동은 있을 수 있겠으나, 전국적인 규모로 보았을 때에는 평년에 비해 더운 기후 패턴이 예상된다. 동부와 서부의 기온은 평균에 비해 높을 것이며 중부에서는 일부 약세가 보일 것이다,"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LNG에서 모멘텀 얻는 헨리허브
LNG의 경우, 원료가스 수요가 수요일을 기점으로 100억 입방피트 밑으로 하락했다고 한다. 4월부터 5월 초순 사이의 평균은 110억 입방피트다.
EBW 애널리틱스 그룹은 헨리허브의 7월 인도 선물 계약이 LNG의 모멘텀에서 지지를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한다.
naturalgasintel.com의 블로그에서는 "5월 첫 열흘 동안 일일 평균 114억 입방피트를 기록했던 LNG 원료가스 수요는 지난 2주 사이 유지보수와 파이프라인 가동 중단으로 일일 105억 입방피트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기후 역시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걸프만 시설의 유지보수는 "앞으로 1주에서 2주 가량 이어질 것"이며, 그 이후 "연료가스 수요에 악영향을 끼치는 주된 원인은 열대성 태풍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긍정적인 것은 미국산 LNG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태풍으로 인한 장애를 제외하면 수출량이 조만간 110억 입방피트 혹은 그 이상으로 상승해 여름 내내 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유럽과 아시아의 LNG 수입 수요 역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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