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자 칼럼에서는 트레이딩을 할 수 있으면 트레이딩을 해야하는 시기라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2020년과 같은 시장은 이례적인 시장이 맞으며 20년 6월부터는 월마다 계좌가 10만 개씩 생겼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유동성장세만 경험한 분들이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 가 없습니다. 지금 시장의 발작이 (금리상승으로 인한) 회수장의 진입이라 말하지 않지만 회수장에 대한 예방접종 정도로 생각하면 나름 좋은 경험이 아닐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흔히 투자에 있어 중요한 개념이 ‘복리’라고 말하지만 복리만큼 중요한 것은 현금흐름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 현금과는 엄연히 다른 의미이며 복리효과를 받는 자산과도 분리된 개념입니다. 흔히 말하는 적금, 배당과 같은 것이 현금흐름의 한 종류입니다. 이런 현금흐름의 중요성은 저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큰 시장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 이는 20년 12월부터 배당선물가격의 증가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당주를 사더라도 주가의 변동이 적을 때는 효과가 있지만 배당률보다 주가의 변동이 커지면 현금흐름에 있어서 효과적인 대응을 한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그렇기에 (트레이딩과 같이) 짧은 수익실현으로 현금흐름과 같은 효과를 보는 것을 추천드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트레이딩이라는 행간을 두고, 비트코인을 벤치마크 삼아 전반적인 시장의 단기적 하락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과 별개로 생기는 모멘텀으로서 외환과 비트코인의 하락을 기준 삼아 매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봅니다. 그러나 WTI유 선물과 같은 상품의 경우 최근 이스라엘 주변 지역의 분쟁과 미군의 아프간 철수 등의 정치적 움직입을 바탕으로볼 때 변동이 크나 대응하기 어렵기에 비교적 기술주와 비트코인과 같이 오른 구리 선물의 매도를 중점으로 시장에 접근하려 합니다.
주식시장의 경우에도 미국보다 이머징이 이런 변동이 적은 금리, 달러의 방어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데,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 원자재를 바탕으로 하는 석유기업이 대체불가능한 점에서 기술주보다 인플레이션의 헷지를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역량이 강하다 말할 수 있습니다.
복리효과는 시장이 확장되는 과정에 보기 쉬우나 지금 시장은 유동성으로 더 이상 확장하는 것에는 많은 애로사항이 존재할 것이라 보기에 복리효과를 쉽게 보기 어렵다 봅니다. 결국 짧은 기간 적은 수익이더라도 추후를 위해 꾸준한 퍼포먼스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봅니다.
3줄 요약
- 현금흐름이 매우 중요한 시기, 현금흐름이 약하면 트레이딩을 하자
- 시장하락의 벤치마크를 비트코인으로 두고 구리선물 매도를 하는 중
- 이머징의 제조업, 석유기업은 여전히 매력적인 섹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