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헬스케어 및 소비재 섹터, 알리바바, 메이투안 등 수급 측면 수혜 예상
홍콩 증시를 대표하는 항셍지수 (HSI) 의 52년만의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지수사업자인 HSBC 그룹 항셍지수회사는 지수 리뷰 및 오는 6월 7일부터 적용될 변경 사항을 발표하였습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5개 종목은 2022년 중반까지 80 종목으로 늘어나고 (최종 100 종목 까지 확대 목표), 한 종목 당 최대 비중을 10%를 8%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AIA, 텐센트, HSBC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영향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셍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투자자금이 미화 160억 달러 (원화기준 18조원) 에 달하는 만큼 지수 내 종목들의 비중 변화에 따른 매수 혹은 매도 등 관련된 수급 압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수 내 비중이 10% 에서 8% 로 줄어든 AIA, 텐센트 등은 각각 약 원화기준 4,100 억원 수준의 매도 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되며, 반면에 5%에서 8 %로 비중이 늘어나는 알리바바의 경우 원화기준 약 6,700 억원 수준의 매수세가 유입될 전망입니다. 메이투안 역시 지수 내 비중이 8% 로 상향 조정될 예정입니다.
2019년부터 항셍 지수 내에서 금융주 비중을 낮추고자 노력했던 만큼 이번 개편을 통해 금융주 외의 헬스케어, 소비재 섹터의 종목들의 시가총액의 지수 반영 비율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 항셍지수 (HSI 지수) 구성 종목 58종목 (기존 55종목에서 XINYI SOLAR, BYD COMPANY (H), CG Services 등 3종목 신규 편입)
2) H지수 (HSCEI 지수) 구성 종목 50 종목 (기존 51종목에서 BYD COMPANY (H), EverGrande Property Service Group 등 2종목 신규 편입하고, 기존 3종목 편출)
3) 항셍테크 지수 (Hang Seng Tech 지수) 구성 종목 30 종목 (기존 31종목에서 Auto Home Inc, BiliBili Inc. 등 2종목 신규 편입하고, 기존 3종목 편출)
*2021년 6월 7일부터 적용
2. 중국본토 신재생에너지 관련 주식에 주목
최근 중국 본토에서 들려오는 일부 소식 들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중국본토 주식에 대한 전망을 밝게하고 있습니다.
먼저, 중국 산시성 (석탄 생산 규모로 중국 내 3위) 에서 사상 처음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력 규모가 석탄을 통한 화력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추월했습니다. 현재 산시성은 필요한 전력의 30.2% 를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조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70년 이상 중국 석유 산업의 핵심 지역이었던 서부 간수성의 예멘 지역은 완전히 신재생에너지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Datang Yumen Wind Power와 China Longyuan Power Group 등 대표 기업들이 신재생 청정 에너지 관련 설비 투자를 이 지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주거지역에 전기차 관련 충전 시설 건설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발표한 지침을 통해 신규로 구성되는 주거지역에는 모든 주거공간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추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이는 관련된 중국본토 전기차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