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글로벌 대형 금융회사들이 최근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은행주들은 S&P 500지수 평균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제 최악의 상황은 끝났고 경제활동 재개로 매출 증대가 예상되는 은행주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올해 들어 KBW 은행 지수는 제이피모건체이스 (NYSE:JPM), 골드만 삭스(NYSE:GS),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를 중심으로 40% 상승했다. 동일 기간 동안 S&P 500는 단 10% 정도의 상승을 보였다.
은행 부분의 인상적인 실적을 확인한 많은 투자자들이 은행주에 대한 투자 적기를 놓친 것은 아닌지 고심하고 있다.
일부 개별 은행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은 틀리지 않겠지만, 더 거시적으로 보자면 매출 흐름을 다각화하고 낮은 금리는 물론 향후 상승되는 금리 상황에서도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대형 은행들이 더 유리해 보인다.
향후 몇 개월간 실적 강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는 팬데믹 기간 동안 타격을 입었던 부채에 대한 억압 수요다. 2020년에는 락다운으로 인해 잠재 대출자들이 현금을 보유하고 비용을 줄이게 되면서 개개인부터 대기업들까지 지출 계획을 폐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미국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더 이상 유지되지 않을 것이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지출, 통화 부양책에 대한 점진적인 테이퍼링 속에서 은행들은 남은 2021년 동안 부채 수요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대 이상의 실적
부채 수요 증가에 더해, 거래량 증가에서 대규모 인수 및 합병, 상장에 이르기까지 자본시장에서의 활발한 활동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예를 들어 JP모건과 골드만 삭스는 팬데믹 시기에도 자신들이 어떠한 경제 및 시장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보여 주었다. 지난해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극단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이 두 은행은 시장 변동성을 활용하여 투자 부분에서 돈을 벌어 들였다.
낙관론에 더하는 또 다른 요소는 현재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이다. 미 연준은 물가 급상승을 막기 위해서 예상보다 일찍 기준금리를 높일 가능성을 보인다. 금리가 높아지면 은행들은 대출자로부터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으므로 신용카드에서 모기지까지 다양한 상품에서 대출마진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은행주들은 올해 이미 강한 성과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S&P 500 거래는 2022년 예상의 22배 이상이었으나 은행주 거래는 13배 정도를 나타냈다. 이는 지금까지의 평균치보다 더 큰 격차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고서에서 인용한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시장 가격은 아직 2023년, 2024년의 잠재적 경제력에 맞춰지지 않았으므로 이 기간 동안 은행주들의 실적이 상승하고 주가 역시 25-50% 상승할 수 있다.
결론
경제 상황은 올해 은행들의 실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미 주가가 급상승을 보였지만 은행주는 계속 투자할 만한 매력을 보인다.
은행주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JP모건, 골드만 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견실한 은행의 포트폴리오 추가를 고려할 수 있다. 이 최고의 은행들은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해 소규모 지역 은행에 비해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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