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지표 소화 속 약달러에 하락
미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약달러 속 1,113.20원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113.10원으로 저점을 낮춤. 이후 위안 환율의 낙폭 축소와 결제 수요에 낙폭을 줄여 1,116.50원으로 고점을 높임. 오후 주가 지지력과 9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한 증시 외국인 동향등에 재차 하락해 전일 대비 7.50원 하락한 1,113.80원에 마감
□주가 하락 속 미달러 강보합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하락 속 위험선호에 미달러는 추가 하락 제한되며 강보합세 나타냄. 다우 지수는 0.1% 하락, 나스닥은 2.55% 하락, 미 10년 국채금리는 2.5bp 상승한 1.601% 기록. 기대물가 상승은 약달러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데 5년 기대물가는 2.7%를 넘어서 ’11년 4월 이후 최고치 경신. 파운드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는데 주말 영국 지방 선거 결과 스코틀랜드의 국민당(SNP)이 제1당 유지했으나 존슨 총리가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 강조하며 지지 받음(SNP는 ’23년말 목표로 분리 독립 투표 추진 중). 위안화 환율은 연휴 이후 하락세 지속해 6.4위안을 위협하며 ’18년 6월 이후 최저치 경신. 예상 밖 4월 수출 호조와 중국과의 만남을 시사한 타이 미국 무역 대표부 대표의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 듯. 달러 지수는 90.2에 강보합 마감, 유로/달러는 1.212달러로 저점을 낮추며 하락 마감, 달러/엔은 109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8.7엔에 상승 마감.
□인플레 논의와 달러
기대 물가가 연일 상승세를 지속 중. ’70년대와 같은 엄청난 인플레 시대가 도래할지 알 수 없으나 당분간 각종 병목 현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화두가 될 듯. 지난 금 요일 미국 고용지표도 구인난 심화와 임금 상승 압력 가능성 시사. 당분간 이러한 인플레 논의는 연준의 온건한 스탠스와 맞물려 약달러 우호적 환경 조성할 듯. 2분기 발표될 3~5월 물가 지표에 대한 인내심 강조가 실질 금리(시장 금리 – 기대 물가)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시킬 것이기 때문. 하반기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이는 달러화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 높음. 하반기 주목되는 것은 저임금 서비스업 업종의 구인난 해소 여부인데 이 분야의 고용 회복이 더딘 가운데 정상화로 구인난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 9월 관련 소득 보전 정책 종료로 구인난 해소 예상되고 있으나 예상과 다를 경우 임금 상승과 연준 긴축 기대가 당겨질 수 있기 때문.
□증시 외국인과 위안화 환율
밤사이 빅테크 기업 주가 하락에 따른 위험 기피가 달러/원 환율에도 지지력 제공하겠으나 6.40위안을 위협받는 위안화 환율 흐름과 전일 순매수 전환한 증시 외국인 등에 상승 제한될 듯. 금일 중국 물가 지표 발표 예정돼 있으며 증시 외국인 동향 주
목하며 1,110원대 중반 중심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범위 : 1,113원~1,12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