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환율 동향 : 타이트한 수급 속 상대적 원화 약세
지난주 환율은 약달러와 위험선호 불구 외국인 주식 매도와 급감한 4월 무역흑자 확인 속 타이트한 수급 여건, 강세가 제한된 위안화 흐름 등에 상승세 1,126.70원까지 상승 후 전 주말 대비 9원 상승한 1,121.30원에 마감
글로벌 환시 : 미달러는 옐런 재무장관의 금리 상승 발언 속 위험선호 둔화에 지지력을 나타냈으나 유로존 제조업 지표와 독일 소매판매 등의 호조, 온건한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 예상을 크게 하회한 미국 고용지표에 2개월래 최저로 하락. 미국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6만6천명(컨센서스 100만명 내외)에 불과했으나 미국 긴축 우려를 낮추고 위험선호를 자극. 호주 중앙은행은 정책을 동결하고 성장률 전망을 상향함에도 7월 정책 점검(YCC 연장 가능성)을 예고해 도비시하게 평가됐고, 영국 중앙은행은 자산매입 속도를 조절할 것임을 발표. 신흥 통화들은 위험선호에 전반적으로 강세 나타냈으나 위안화, 대만달러, 원화 등은 부진.
달러/원 환율 : 긍정적 1분기 성장률(1.6%, QOQ)과 견조한 4월 수출(41.1%, yoy)에도 4월 무역흑자는 $3.9억에 그쳐 타이트한 수급 여건을 확인시킴. 위험선호에도 외국인은 주식을 순매도했는데 코스피 -8,067억원, 코스닥 -3,761억원 기록. 채권은 1.7조원 순투자. 개인 해외 주식은 2.5조원 순매도해 올해 들어 첫 주간 순매도 기록.
□ 금주 환율 전망 : 미국 고용 충격은 실질 금리 하락으로
글로벌 환시 : 미달러는 미국 물가지표를 통한 물가 상승 확인에도 여러 연준관계자들의 미국 고용 충격 속 잇따르는 온건한 스탠스에 하락 압력 예상됨. 4월 미국 고용 지표는 부정적 경기 여건보다는 구인난과 병목 현상의 반영임. 비농업 부문 고용 부진에도 노동시장 참가율은 61.7%로 상승, 시간당 상승, 총임금 지수도 반등함.
4월 고용지표의 함의는 ①경기 개선 기대 유효 ②물가 상승 압력 우려 확대 ③급하지 않을 연준 테이퍼링 시사로 요약되고, 결국 실질 금리의 하락 압력으로 귀결되며 이는 약달러 우호적 환경 조성. 금주 브레이너드 이사, 클라리다 부의장, 뉴욕,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 8명의 연은 관계자 증언, 12일 미국 10년물 등 국채 입찰이 집중돼 있으며, 12일 미국 CPI와 연방 예산, PPI, 수출입 물가, 소매판매, 산업생산, 기업재고,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지수, 중국 M2 증가율, CPI, PP 발표 대기.
달러/원 환율 : 금주 환율은 약달러와 위험 선호 분위기에 하락 압력 예상되나 타이트한 수급 여건 속 하락 속도 조절할 것으로 보이며, 소극적이었던 증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여부 주목됨. 금주 수출(1~10일)을 제외하면 주목할만한 이벤트나 지표 발표 부재하며, 지난주 개인들의 해외 주식 동향이 순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위험선호 분위기에도 연속성을 유지할지 주목됨. 금주 예상 범위는 1,100원~1,120원. 금일은 아시아 환시와 증시 외국인 동향 주목하며 1,110원대 초반 중심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범위 : 1,109원~1,116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