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오전 시황 2021-04-29 목]
개장 초 잠시 되돌려주며 시작되었지만, 다음주 시작되는 공매도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을 지배하며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의 속도가 가파르게 전개되고 있다.
실제 공매도가 막상 시작되더라도 그 악영향은 현재 시장참여자들이 예상하는것처럼 시장을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시장참여자들은 올해 들어 수익다운 수익을 맛보지 못한 상태에서 공매도로 인한 추가 하락의 상황을 상상함에 따라 심리적 공포감이 극대화되고 실제 종목들의 하락이 나타나게 됨에 따라 매도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막연한 불안감이 매수세를 위축시키고, 매수공백과 매도의 증가는 가격하락의 속도가 빨라지게 되고 가격하락은 재차 적극적인 매도를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매도 먼저 맞는놈이 낫다는 속담처럼 다음 주 공매도가 시행되기전 매물의 정리는 오히려 시장을 위해 나쁘지 않다.
또한 년초 이후 낮은 변동성에 의해 급한 매도를 할 이유가 없었던 상황에서 전일과 금일 시장내 매물의 정리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점 또한 시장의 무게감을 낮추어주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다만, 지난 3월 중순이후 시장은 전반적인 가격회복이 진행되었다. 전방위적으로 대부분의 종목들이 일정부분 이상 상승을 하였다. 지금은 종목의 구분이 진행되는 구간이다. 살아남게 되는 종목과 탈락하는 종목으로 시장은 재편되고 있으며, 전일과 금일의 장중 드랍현상은 거의 대부분 종목들의 동반 하락이 전개됨으로 종목에 대한 구분이 힘들다. 하지만, 드랍이 진행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살아남는 종목과 탈락하는 종목은 스스로 구분이 되기 시작하게 된다.
특정 종목에 매물되어 그 종목에 대한 시세에만 집중 할 경우 시장의 재편과정에서 철저하게 소외될 것이다. 지금은 옥석의 구분이 가려지는 시기이므로 보유 종목중 잘라야 할 종목과 추가해야 할 종목, 혹은 신규로 편입해야할 종목에 대한 선별을 위한 체크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막연한 두려움에 의해 일단 팔고보자는 식의 대응은 불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시장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특히 현재 시장환경은 매우 좋은 환경하에 놓여있다. 다만, 시장과 달리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적 부분이 시장을 크게 지배하고 있을 뿐이다. 절대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의 생각과 행동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는 단기적인 현상일뿐이다. 재편되는 구간에서 보다 유리한 포지션을 만들어가는것이 결국 시장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맥을 맞추게 된다.
원달러환율은 개장 후 현재 시장분위기와 달리 전일대비 -5원을 기록하며 1110원이 무너진 상태이다. 더불어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1110원 이하에서 원달런환율의 가격이 유지될 경우 외국인의 매수강도는 높아지게 될 것이며, 그 1순위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최상단의 종목들일것이다. 즉, 원달러환울로 인해 시장은 매우 안정적인 기반하에서 움직이게 되며, 이는 결국 현재 재편되고 있는 종목들중 살아남는 종목들은 시장중심 전면에 나설 수 밖에 없음을 얘기해주는 것이다.
전혀 흔들려서는 안 되는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