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IT, 소비재, 산업재 등 종목에 주목
중국본토 관련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2 월 이후 최대 17 % 급락한 중국 A 주 급락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다고 전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급락의 주요 원인은 중국 본토 내 기관 투자자들 그 가운데 특히 자산운용사 즉 펀드에서의 매도 물량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2020년 중국본토 지수 상승의 85%를 설명하는 중국본토 내의 블루칩 50개 종목들과 관련한 집중적인 매도세가 지난 2개월 남짓 이어져 왔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이 다소 바뀌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도세가 주춤해진 것과 동시에 외국인투자자들의 중국본토 주식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3월에 187억 위안 수준이었던 후강통/선강통 등 중국본토로의 자금 유입은 이미 4월 현재까지 325억 위안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실적이 기반이 되는 중국본토 주요 주식 급락이 과도 했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은 외국인 보유비중이 높은 종목들 위주로 IT, 소비재, 산업재 관련 개별 종목이나, 해당 종목들이 포함된 신경제 관련 ETF 에 분할 매수로 대응하기 적절한 시점으로 판단됩니다.
2. 낙폭 과대 EV 전기차 관련 종목에 관심
중국본토 그리고 한국 언론뿐 아니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하이 오토쇼가 지난 4월 19일에 시작되어 이번 주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는 현대 제네시스의 G80 전기차가 처음으로 공개되는 등,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EV전기차 들이 격돌하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저가 모델로는 중국의 상하이자동차(SAIC)-미국GM-중국 Wuling 의 합작회사에서 내수 시장을 타겟으로 내놓은 Hong Guang Mini EV가 5,000 달러 미만에서 가격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가 라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급 세단인 EQS가 약 110,000 달러 수준의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토요타는 새로운 전기 자동차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인 bZ4X의 컨셉 버전을 공개하면서 이번에 EV전기차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였습니다.
중국 본토 자동차 업체들 역시 뜨거운 경쟁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달, 3월은 중국 전체 신차 판매량 중에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서게 된 상징적인 달이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지리자동차, 상하이자동차(SAIC) 뿐만 아니라,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이제는 익숙한 전기차 전문회사인 니오 (Nio) 와 샤오펑 (XPeng) 역시 새롭게 신규 모델을 출시하였습니다. 니오는 Nio ET7 을 통해 150kWh 배터리로 한 번 충전에 1,000km 를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샤오펑은 XPeng P5 을 통해 테슬라 (NASDAQ:TSLA) 급에 도전하는 자율주행시스템 엑스파일럿 버전 3.5 를 탑재한 신규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샤오펑은 지난 1분기 출하량이 1만 3,340 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판매대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하락 폭이 과도했던 종목 위주로, 중국본토 EV 전기차 관련 종목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가져볼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