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비철금속(LME)
중국 1분기 경제 성장률이 호조를 보였다. 지난 1분기 중국 GDP는 명목기준 24.93조위안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3% 증가해 1992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론 이번 성장률 수치가 이렇게 높게 나온데에는 작년 1분기 중국 GDP가 -6.8%를 기록했었던 만큼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과 코로나 통제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내수 회복과 수출 증가가 경기 회복의 기대를 높였고 소비가 되살아난 점이 중국의 빠른 성장률 회복을 이끌었다.
아연: 3월 중국 철강 생산은 9,402만톤으로 작년 7,898만톤 대비 19% 증가했다. 철강 가격 상승과 석탄, 철광석 가격 반락으로 인해 제련 마진이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에 생산 증가로 이어졌고 3월 일평균 생산량은 303만톤을 기록해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누적 생산량은 2.71억톤으로 작년 대비 15.6%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작년 생산량이 크게 줄지 않았고,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로 주요 철강 생산지인 당산시(중국 전체 생산의 15%)의 생산량을 30~50% 조정하도록 명령하긴 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생산 감축에 돌입하지 않은 영향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철강 생산 증가로 인해 아연 도금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면서 아연 가격 또한 지지될 전망이다.
ㅁ에너지
WTI(5월)는 소폭 조정받아 마감했다. 현재 서방국들과 핵합의 복원을 논의 중인 이란이 나탄즈 핵시설 테러에 대한 반발로 우라늄 60% 농축에 성공해 시간당 9g 생산 중임을 공식 선언했다. 핵합의 타결 당시 이란이 약속한 우라늄 농축률은 3.67%에 불과했으나 올해 1월에 이를 20%까지 높였고 이후 60%까지 높인 것이다. 현재 빈에서 핵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이란의 이번 행보가 핵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으나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비공식 대화가 계속 유지되는 점을 강조하며 비판을 최대한 자제 중이며 아직 대화 중인 점을 강조하며 대화 결과를 지금 판단하는 건 시기 상조라고 언급하는 등 언론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현재도 이란과 미국의 비공식 협상은 다른 핵합의국들과 함께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주말 사우디와 이란이 5년만에 외교 정상화를 통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대화를 했다는 보도도 시장의 우려를 낮췄다. 두 나라는 예멘 내전과 이란 핵합의 재개와 관련된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ㅁ농산물
Corn(5월): 브라질 비소식과 에탄올 수요 감소 우려, 우크라이나의 주간 수입이 63% 감소한 영향에 조정
Soybean(5월): 미국내 재고가 5년래 최저 수준인 13억 부셸을 기록했고 전세계적으로 대두유의 대체재인 베지오일 가격 상승 영향에 지지력을 유지
Wheat(5월): 프랑스를 비롯한 주요 EU국가들의 서리 피해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약보합에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