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비철금속(LME)
비철 시장은 미국 지표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미 증시를 끌어 올린 가운데, 미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57.6만명으로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개선되었고,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미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26.3)와 전월비 9.8% 상승한 미 3월 소매판매 등이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한편 주석(SN) 가격은 계속해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맞이하면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중국의 3월 수출이 가전제품들을 위주로 작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호조를 보이면서 가전제품 반도체 관련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의 투자 심리를 끌어 올렸다. 차량 반도체와 가전용 반도체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원재료인 주석의 가격도 계속해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으며 중국내 광저우 틴 플레이트 가격도 중국 광저우 틴 플레이트도 톤당 9,000위안에 육박해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Cash-3M Backwardation도 계속해서 톤당 $1,000를 상회하면서 주석 가격을 지지했다. 주요 정광 공급국인 미얀마의 쿠데타 이후 반정부 시위와 내전 조짐으로 사실상 국가 시스템이 마비되었고 중국이 투자한 주요 광산들도 생산과 유통에 차질을 빚는 상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우려가 더욱 가중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전일 발생한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의 타이난 공장에 6시간 가량의 정전이 발생하면서 가뜩이나 병목현상이 발생 중인 차량 반도체 생산 차질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주석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ㅁ에너지
WTI(5월)는 미국발 수요 개선 기대와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지지력을 유지했다. 4월 11일 기준 미국 총 고속도로 주행거리가 167억 마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자동차 가솔린 수요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기는 하지만 플러스로 완전히 전환되었는지 여부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이란은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농축률 95%에 더욱 가까워진 60%까지(현재는 20%) 우라늄 농축 준비를 마쳤다고 언론에 보도하면서, 건설적 방향이 아니면 현재 진행 중인 핵협상에서 철수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우라늄 90% 농축도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다며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10일내로 있을 세번째 이란 핵협상에서 대화 진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 하단을 지지했다. 후티 반군이 금주 들어 또다시 사우디 아람코 정유시설과 군사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단행했다. 폭발물을 실은 드론 공격과 11기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는데 사우디 측에서는 특별한 피해는 없었다고 발표했지만 지정학적 우려 확대가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
ㅁ농산물
Corn(5월): 아르헨티나 주요 경작지의 비소식에 수율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금년 수확량 전망을 4,600만톤으로 높였고 미국 주간 수출이 37만톤으로 전주 대비 57% 감소한 영향에 조정
Soybean(5월): 미국 NOAA가 향후 90일 날씨 전망에서 중서부 지역의 무더운 날씨와 동부 지역의 낮은 강수량을 전망한 영향에 지지력 유지
Wheat(5월): 미국 수요 증가에 따른 현물 Basis 상승, 필리핀(38만톤)과 알제리아(27만톤) 등지의 밀 구매 소식에 지지력을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