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오전 시황 2021-04-15 목]
시장은 근래 들어 상승한 부분에 대한 이식매물이 출회하며 시장전체의 흐름이 제한적으로 출발중이나, 그 매물의 강도는 시간이 지날 수록 감소하고 있음이 명확해지고 있다.
이번 주 들어 코스닥 지수가 1,000p대에서 안착을 하는 과정 중에 있으나, 시장 내 반응은 열광하지 않고 오히려 시장의 상승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보여진다.
주식투자자들은 주가의 상승을 반기며, 하락을 싫어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간혹 주식투자자들 스스로 시장의 상승을 힘들어하며, 하락을 반기는 경우가 형성될 때가 있다. 나는 손실을 기록중인데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승이 이어질 때이다.
물론 종목별로 접근할 경우 상당히 고생하는 종목들도 상당히 많다. 그러나 그러한 종목들의 일부 상승이 지수로 연결되며 지수는 꾸준히 상승하게 될 경우 시장참여자들은 시장의 상승을 반기지 않게 되며, 오히려 지수가 올랐다는 부분에 대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때가 바로 시장의 상승이 시작되는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즉, 매도할 사람들보다는 매도한 사람들이 많고, 매수한 사람들보다는 매수할 사람들이 많다는것을 반증하는 것이 바로 시장의 기조는 상승하는데도 시장참여자들은 즐거워 하지 않을 때인 것이다.
즉, 팔고 난 주식은 판가격보다 높아져있고, 가지고 있는 주식은 산가격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이며, 보유 중인 현금으로 사려고 한 종목은 스멀스멀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손실에 대한 경험으로 인한 매수에 대한 두려움이 크며, 올라오면 매수보다는 매도를 하겠다는 생각이 더 크게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 바로 그러한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적 상황이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
부진한 시세를 보여주는 종목들도 장중 일시적으로 흔들리기는 하나, 잘 밀리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의 종목들은 일정수준 오르기만 하면 즉시 되밀리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몇몇 종목들은 연일 고가를 경신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보유 중인 종목들이 일부 상승할 경우 조금이라도 올랐을 때, 조금이라고 이익이 나면 매도하고 싶어지고 손실이 줄어들면 재차 손실이 확대될 것에 대한 우려로 매도를 하고 있으며, 이미 팔 물건이 없어진 종목들은 연일 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종목들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나,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시장은 이러한 시자참여자들의 집단적인 심리적 상황에 의해 시장상황은 언제던지 급변할 수 있게 된다.
내가 가진 종목의 시세는 지루하고 부진하고 내가 가지지 않은 주식은 신나게 달리는 이유는 바로 팔사람이 사라졌기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고, 팔사람이 많기에 시세가 부진한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내가 가진 주식을 팔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그 종목은 나 이외에도 여전히 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는것이며, 그들과 같은 방향으로 함께 갈 것인지, 아니면 단기적인 시세는 무시하고 집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떠날 떄까지 차분하게 기다릴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좋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 둘 떠나가게 되고 내가 끝까지 남게 된다면, 시세는 나의 것이 되는 것이다.
시장은 큰 카테고리로 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2차전지, 통신장비,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IT하드웨어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 환경하에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