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와 롱스탑에 하락
약달러 영향으로 1,121.50원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오전 배당 역송금 경계 속에 1,123.50원으로 고점을 높임. 이후 약달러와 주가 상승 흐름 반영해 하락 재개했고, 오후 네고와 롱스탑 더해지며 낙폭 확대해 장 후반 1,115.80원으로 저점을 낮추고 전일 대비 9.30원 하락한 1,116.60원에 마감
□온건한 연준 재확인 속 미달러 하락
연준 관계자들의 온건한 스탠스 재확인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 미 다우 지수는 0.16% 상승, 나스닥은 0.99% 하락. 미 10년 국채 금리는 1.5bp 상승한 1.637% 기록. 파월 의장은 2%의 평균 인플레를 얻기 위해 2%를 오버슈팅하는 인플레가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언급, 뉴욕 연은 총재는 회복 과정에서 지표에 과잉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힘. 미국 금융 업종의 1분기 실적은 골드만 삭스, 웰스파고 등 긍정적 결과 나타냄. 미국 베이지북에서는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다(지난달 미약하게 팽창)고 평가했고, 3월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1.2% 상승해 예상 상회. 한편 ECB 빌루아 정책위원은 ECB가 1년이 채 못되는 기간 안에 PEPP를 종료할 수 있다고 언급했고, 영국에서는 대표적 매파인 앤디 홀데인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사임하기도. 유로존 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1.6% 감소해 예상 하회. 달러 지수는 91.6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198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197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8.7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8.9엔에 하락 마감
□인플레와 연준, 테이퍼링
2분기 이후 강달러의 둔화에는 새로운 분기 시작과 함께 형성된 위험 선호, 진정세를 보이는 미국 국채금리와 함께 일제히 온건한 스탠스를 강화하고 있는 연준 등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음. 4월~6월 발표될 3, 4, 5월 물가 지표가 기저 효과에 따른 상승 압력이 불가피한 만큼 이에 대해 시장 달래기에 나선 듯. 다만 파월 의장이 상당 기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밝히면서도 최근 테이퍼링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만큼 연준의 정책전환 가능성에서 시장이 자유로울 수 없을 듯.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이 금리인상을 검토하는 시점보다 훨씬 앞선 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힘. 한편 최근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미국인의 3/4 백신 접종이 테이퍼링 고려 신호일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하반기 기저 효과 희석 이후의 미국 물가 추이, 미국 집단 면역 진입과 고용 개선 속도 등에 테이퍼링 가늠하며 달러화는 변동성 키울 듯
□소문난 잔치인가?
16일 삼성전자의 배당 지급을 앞두고 7조원 이상의 외국인 배당금과 이의 역송금에 대한 외환 시장은 경계감을 높여왔으나 환율은 1,110원대로 하락. 전반적인 약달러와 위험선호, 외국인 주식 매수세 등이 하락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는 가운데 16일 전후로 실제 수요가 부각되지 않을 경우 롱스탑 심화될 가능성 배제 못해. 다만 워낙 큰 규모인 만큼 경계감 유지되며 하방 경직성 제공할 듯. 금일 금통위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증시 외국인과 수급 여건 주목하며 1,11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 예상
삼성선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삼성선물 Daily’(오전 8시 40분)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1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