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미국 주요 지수들은 사상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경제 회복 전망도 낙관적이다. 시장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1분기 실적 발표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게 될 것이다.
레피니티브(Refinitiv)에 의하면 S&P 500 지수는 전년 동분기 대비 25% 상승했을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금 감면으로 수익이 대폭 상승했던 2018년 이래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1분기 어닝 시즌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자택대기 환경에서 강세를 보였던 테크주의 향후 실적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줄 것이다. 테크 대기업들이 강한 실적을 이어간다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얻은 수익을 앞으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아도 무난할 것이다.
지금부터 이번 어닝 시즌에 주목할 만한 주식 3종목을 소개한다:
1. JP모건 체이스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NYSE:JPM)는 4월 14일 수요일 개장 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3.06의 순이익과 304.6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JP모건은 금년 1월, 코로나19 봉쇄령으로 각종 사업과 소비자가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몇 분기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JP모건은 트레이딩 부문과 기업 및 투자 은행 수수료 덕분에 빠르게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시장이 1분기에 보인 변동성이 JP모건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를 확인하려 할 것이다.
주가는 미국 경제 회복세와 함께 강하게 반등해 $156.28로 금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2021년 상승폭은 23%로, S&P 500 지수의 9%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2. 델타항공
델타항공(Delta Air Lines, NYSE:DAL)은 4월 15일 목요일 개장 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2.84의 순이익과 40억 2,000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 이용이 급감하면서 험난한 2020년을 겪은 글로벌 항공 업계는 회생 기회를 노리고 있다. CEO인 에드 바스티안은 신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올해는 회복의 시기가 될 것이며, 봄에는 긍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최신 데이터는 바스티안의 기대가 현실로 이뤄질지도 모른다는 것을 보여준다.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미국 내 항공 여행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며칠 사이 델타항공을 이용한 여행객들은 백만 명을 넘어선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로는 처음 기록한 수치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달,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테스트나 자가격리 없이 미국 내를 여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델타항공은 지난 한 해 2배 이상 상승한 뒤 $49.27로 금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3. 펩시코
음료 및 스낵 대기업 펩시코(PepsiCo, NASDAQ:PEP) 역시 목요일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1.12의 순이익과 145.5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했을 전망이다.
펩시는 코로나19로 자택에 머무르게 된 소비자들이 간식을 잔뜩 사들인 덕분에 수혜를 보았다. 토스티토스(Tostitos)나 프리토스(Fritos), 러플스(Ruffles), 그리고 치토스(Cheetos)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덕분이다.
CFO인 휴 존스턴은 금년 2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실적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발언했다.
"고객들은 먹고 마실 것이 필요하며, 우리는 고객들이 바라는 채널로 이를 공급할 방법을 찾아냈다,"는 것이 존스턴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런 뛰어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2021년 하락폭은 약 4%로, 금요일 종가는 $142.57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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