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낙관적인 경제 전망이 이어지면서 증시가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사상 최초로 4,000을 돌파했다.
주요 경제 데이터 발표와 연준 회의록 공개까지 분주한 일주일이 예정되어 있다.
시장의 향방과는 무관하게 수요 상승을 누릴 수 있을 주식 1종목과 손실이 예상되는 주식 1종목을 소개한다. 다만 우리가 제시하는 예상은 어디까지나 이번 주에 국한된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매수해야 할 주식: 테슬라
테슬라(Tesla, NASDAQ:TSLA)는 1분기, 하락론자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차량 인도량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는 활발한 매수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금요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3월 분기의 차량 인도량은 18만 4,800대로, 전년 동분기 대비 무려 $109 높은 수준이다. 모델3와 모델Y의 강한 수요 덕분이다. 당초 예상은 16만 8,000대였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자동차 기업인 테슬라는 직전까지의 최고치인 2020년 4분기에 기록했던 18만 570대를 뛰어넘는 것에 성공했다. 2021년 1분기의 생산량은 18만 338대에 달한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의 재생 에너지 저장 시설에 테슬라의 배터리를 활용할 것이라는 애플(Apple, NASDAQ:AAPL)의 발표 역시 테슬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테슬라는 메가팩 배터리 85개를 공급할 예정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두 테크 대기업 사이의 관계가 일반적인 예상보다 훨씬 우호적이라는 것을 과시할 수 있을 기회다.
주가는 1월 25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900.13에 비해 약 26.5% 낮은 $661.75로 금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6,351억 달러다.
전기자동차 섹터는 작년 가장 훌륭한 실적을 기록한 섹터 중 하나로, 최근 몇 주 사이 가치 조정을 겪었다. 테슬라는 2020년 740% 이상 상승했으며 2021년에 들어서는 6% 하락한 상태다.
처분해야 할 주식: AMC 엔터테인먼트
AMC 엔터테인먼트(AMC Entertainment Holdings, NYSE:AMC)는 이번 주에도 여러 부정적인 요소에 시달리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전망이다.
금요일 종가는 $9.36으로, 1월 27일에 기록한 최근 고점 $20.32에 비해 50% 이상 낮다.
하지만 최근 벌어진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AMC의 주가는 2021년 시작가인 $2.12에 비해 340% 상승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 포럼에서 모인 소매 투자자들이 로빈후드 등을 통해 대거 매수에 나섰던 여파다.
세계 최대의 영화관 체인인 AMC의 시가총액은 현재 45억 달러다.
AMC에 대한 분위기는 지난주, 파산을 피하고 채무를 축소하기 위한 현금을 조달하기 위해 5억 주의 신주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측의 발표로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신주 발행 계획이 처음 공개된 것은 3월 말의 일로, 5월 4일에 열릴 주주총회에서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워너브라더스와 유니버설 픽쳐스를 포함한 여러 영화사들이 디즈니(Disney, NYSE:DIS)의 디즈니+와 AT&T(NYSE:T)의 HBO 맥스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유명 영화 시리즈를 극장을 거치지 않고 VOD로 출시하겠다고 밝힌 것 역시 사태를 악화시켰다.
영화관 산업 전체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사건이다. AMC의 회생 시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이런 사항들을 고려했을 때 AMC가 추가적인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은 높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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