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3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다각화는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면서도 예상 수익을 줄이지는 않을 수 있는 방법이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있어 다각화는 "한 곳에 모든 투자를 집중하지 않는 것"이다.
오늘은 다각화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틈새 ETF 2종목을 소개하려 한다.
1. Breakwave Dry Bulk Shipping ETF
현재 가격: $16.50
52주 가격 범위: $3.75 - $20.84
비용지급비율: 3.32% per year
Breakwave Dry Bulk Shipping ETF (NYSE:BDRY)는 운임선물을 다루는 유일한 ETF로 건화물선에 집중한다. 건화물지수의 근월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며, 가중평균 만기는 3개월이다.
건화물 운반에 가장 흔하게 쓰이는 선박들은 다음과 같다:
케이프사이즈: 최대 적재량 18만 톤, 주로 철광석의 장거리 운송에 동원
파나맥스: 최대 적재량 75,000톤, 파나마 운하 통과 가능, 석탄 및 곡물 운송에 사용
수프라막스: 최대 적재량 55,000톤, 소형 항구 이용 가능
BDRY가 보유한 선물 계약은 케이프사이즈 50%, 파나맥스 40%, 수프라막스 10%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12월 초 재구성을 거친다. 2018년 3월부터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총 자산은 5,040만 달러다.
해운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좌우되는 운송 섹터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상품 거래의 의존도도 높다. 원유와 철광, 그리고 석탄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운송되는 상품에 속한다. 수요 측면에서 보았을 때 가장 중요한 시장은 중국이다.
최근 운송료는 매일같이 전세계 운송물의 10% 이상이 통과하는 수에즈 운하에 길이 400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좌초한 영향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버기븐호는 대만의 에버그린 마린 소속 20만 톤 규모의 컨테이너선으로, 축구장 4개 길이에 2만 개의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크기의 선박 중 하나다.”
이로 인해 수백 대의 선박이 "193km의 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장애물을 사이에 두고 줄을 짓고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런 방식으로 공급망에 영향을 끼치는 사건이 일어나면 운송료가 상승한다. BDRY는 그 영향으로 며칠 사이 10% 이상 상승했다. 2020년 상승폭은 240%에 달하며 최근 52주 고점을 경신했다.
수에즈 운하 사태는 매우 극단적인 현상이었으며 현재 해결 단계에 있다. 따라서 BDRY가 이익 실현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소규모 틈새 ETF이며 비용지급비율이 높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건화물 운송이 유리한 펀더멘털을 갖추고 있다고 보는 투자자들이라면 어느 정도의 노출도를 확보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2. Emles Luxury Goods ETF
현재 가격: $28.21
52주 가격 범위: $24.92 - $29.05
비용지급비율: 0.60%
Emles Luxury Goods ETF (NYSE:LUXE)는 사치품 소비로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한다. 2020년 11월부터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총 자산은 280만 달러다.
글로벌 사치품 시장의 규모는 "2020년 기록한 2,572억 6,000만 달러에서 2027년 3,528억 4,000만 달러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서 2027년 사이의 연평균 성장률은 4.6%다."
최근 사치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아직 부자가 아닌 고소득층인 헨리족(High-Earners-Not–Rich-Yet, HENRY)과 미래 소비자층인 저연령층"이다.
따라서 기업들이 더 넓은 소비자층에서 가격 프리미엄을 노릴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 할 가능성은 높다.
LUXE는 47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Emles Global Luxury 50 지수를 추종한다. 상위 종목으로는 폭스바겐(Volkswagen, OTC:VWAGY)과 다임러(Daimler, OTC:DDAIF), 애플(Apple, NASDAQ:AAPL), 디아지오(Diageo, NYSE:DEO), 그리고 에스티로더(Estee Lauder, NYSE:EL)가 있다.
2021년 상승폭은 3.5% 가량이다. 틈새시장 노출도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둘 만하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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