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3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흔히 언론을 타고 펀드에서 높은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대형주다. 하지만 상당수의 학술 연구와 자산관리사들은 소형주가 투자 다각화에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점에 동의할 것이다.
보스턴의 판아고라 자산운용 소속 에릭 소렌슨과 세바스티안 란세티는 최근 다음과 같은 점을 지적했다:
"소형주의 프리미엄은 지난 20년 사이 감소해왔으나, 경제 사이클과의 연관은 여전히 남아있다. 과거 소형주들은 경제가 강세를 보이고 장기 금리와 달러가 상승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하락할 때 수익을 올리는 성향을 보여왔다."
채권수익률은 최근 몇 주간 상승세를 이어왔다. 대형주와 초대형주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소형주에 쏠리는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소형주에 집중하는 여러 ETF를 소개해왔으며, 오늘도 새로운 소형주 ETF 하나를 살펴보려 한다.
소형주의 기준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시가총액 1억 5,000만 달러에서 20억 달러 사이의 기업을 소형주라고 분류할 수 있다. 상당수의 소형주 ETF는 시가총액 2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사이에 속하는 중형주를 함께 보유하고 있다.
펀드 매니저들은 해당 섹터의 역학이 유리하게 작용하는 시장에 도달할 수 있는 소형주를 선호하는 편이다. 소형주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그런 기업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놀라울 정도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Pacer US Small Cap Cash Cows 100 ETF
현재 가격: $40.06
52주 가격 범위: $15.53 - $43.02
배당수익률: 0.64%
비용지급비율: 0.59%
Pacer US Small Cap Cash Cows 100 ETF (NYSE:CALF)는 S&P 600 종목 중 잉여현금흐름수익률을 기준으로 했을 때 상위 100개 종목에 투자한다. 2017년 6월부터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총 자산은 2억 1,950만 달러다.
잉여현금흐름은 각종 비용을 치르고 운영 및 자본 지출을 제한 뒤 남은 금액으로, 수많은 애널리스트들이 기업의 재정건전성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판별할 때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지표다. 이 범위 안에서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한 금액이기 때문에 '잉여'라고 불린다. 배당을 지급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인수나 성장 기회를 찾을 수도 있으며, 그대로 보유하고 있을 수도 있는 자산이다.
CALF는 S&P 600 지수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가장 높은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한 100개 종목에 투자한다. S&P 600 지수의 2020년 상승폭은 98%로, 2021년에 들어서는 18% 상승했으며 3월 29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2개월 사이 CALF는 122%의 수익을 냈다. 2021년 상승폭은 31%로 금년 3월 18일 사상 최고가인 $43.02를 기록했다.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1%다. 2.2% 이상의 비중을 가진 종목은 없으며, 따라서 개별 종목이 ETF 자체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상위 종목은 다음과 같다:
- 애즈버리 오토모티브 그룹(Asbury Automotive Group, NYSE:ABG) - 자동차 판매 대리업 및 수리센터 운영, 시가총액 38억 달러
- 메리티지 홈즈(Meritage Homes, NYSE:MTH) - 단독주택 건축업체, 시가총액 34.8억 달러
- 빅 랏츠(Big Lots, NYSE:BIG) - 미국 내 1,500개 소매 매장 운영, 시가총액 25.9억 달러
- ABM 인더스트리즈(ABM Industries, NYSE:ABM) - 잡역 및 주차 관리, 에너지 솔루션 등 시설 관리 서비스 제공, 시가총액 35.2억 달러
- 마이클스 컴퍼니(Michaels Companies, NASDAQ:MIK) - 미국·캐나다 공예 전문 소매업체, 시가총액 31.1억 달러
- 시그넷 쥬얼러스(Signet Jewelers, NYSE:SIG) - 미국, 영국, 아일랜드 및 채널 제도의 보석 전문업체, 시가총액 30.8억 달러
- 셀렉트 메디컬(Select Medical, NYSE:SEM) - 병원과 재활 클리닉, 직업환경의학센터 운영업체, 시가총액 46.5억 달러
섹터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경기소비재(44.9%)로 산업(22.1%)과 헬스케어(8.9%), IT(7.6%), 그리고 원자재(5.3%)가 그 뒤를 잇는다.
어닝 시즌이 시작되면 CALF의 보유 종목 상당수에서 이익 실현이 일어나고 변동성이 상승할 것이다. 매수 뒤 보유 투자자들이라면 $37.5 선에서 진입을 노려볼 만하다. 각종 테마에 특화되어 있으며 다각화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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