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미달러 상승
유로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 미 다우 지수는 0.01% 하락. 나스닥은 2.01% 하락.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장 중 1.6%를 하회한 후 2.4bp 하락한 1.613%에 마감. 유로존의 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에 따른 경기 개선 지연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데 독일은 4월 초 부활절 기간 강도 높은 봉쇄 결정을 철회. 미 증시는 장기 금리 안정에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미중 긴장, 증세 논란 등에 변동성 키움. 옐런 재무장관은 인프라 투자 비용을 위해 증세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월가에서는 이에 대한 반대 여론 강화되는 듯. 파월 의장과 옐런 재무 장관의 상원 증언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재확인시키며 미달러에 지지력 제공. 경제 지표는 유로존에서 긍정적이었는데 3월 제조업/서비스업 PMI(예비치)가 62.4, 48.8로 예상을 상회한 반면, 미국 3월 제조업/서비스업 PMI는 59, 60으로 예상 하회, 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1.1% 감소해 예상 하회. 달러 지수는 92.6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180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181달러에 하락 마감, 달러/엔은 108.9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8.7엔에 상승 마감
□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과 원화채 WGBI편입 추진 유보
연초 이후 외국인 주식 자금은 10조원 이상 순매도가 나타나고 있으나 채권 시장에서는 15조원 이상의 순투자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외국인의 원화채권 보유잔고는 최대 경신. 새해 들어 기관 투자가들의 자금 집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연초 이후 우리 금리 급등과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는 원화는 외국인들에게 원화 채권을 매력적이게 만들고 있는 듯. 또한 최근 미중 긴장 부각 이슈도 중국으로 집중되던 외국인 채권 자금이 주춤하게 만들고 있음(물론 중국 국채의 글로벌 지수 편입 이슈에 외국인의 중국 국채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불가피). 채권 시장의 수급 부담 속 원화 채권의 상대적 고금리와 미중 긴장은 원화 채권에 대한 견조한 수요 유지시킬 듯. 이러한 환경을 고려하여 기재부는 원화 채권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추진을 유보할 것으로 알려짐. 외국인 채권 자금의 경우 상당 부분 환헤지를 동반해 환율 영향 제한적이나 중장기채 매수 비중이 늘어나는 등 환헤지 비율이 다소 낮아졌을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 주식 자금 이탈의 영향을 희석시켜 주고 있음
□ 불확실성 속 지지력
강달러와 증시의 변동성 확대, 미중 긴장 속 위안화 약세 압력 등 여러 불확실성은 달러/원 환율에 상승 압력 제공할 듯. 다만 견조한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과 카타르 페트롤리엄의 LNG 운반선 대량 발주 가능성 등 원화를 둘러싼 긍정적 환경들은 상승 속도 조절할 듯. 금일 증시와 위안화 환율 주목하며 1,130원대 중후반 등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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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33~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