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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슈퍼사이클, 지난 100년간 총 4차례 …이번이 5번째? / SBS Love FM 목돈연구소·원자재랩

입력: 2021- 03- 15- 오후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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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함께하는「원자재 랩」 2021년 3월 12일 주요 내용입니다.






[주요 내용]

Q. 요즘 뉴스를 보면 ‘원자재 슈퍼사이클’이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
언제부터 이 말이 나오기 시작했나?

- 슈퍼사이클’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3년 무렵.
- 2003년~2008년 사이 배럴당 30~ 140 달러까지 치솟은 WTI를 필두로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큰 폭 상승하며 ‘슈퍼사이클 랠리’ 개념 본격 확산.

- 1900년대 이후 현재까지 슈퍼사이클은 총 4번. (1800년부터는 총 6번)



Q. 역사상 ‘원자재 슈퍼사이클’ 사례는?

- 첫 번째 슈퍼사이클은 1906년부터 1920년까지.
당시 20세기 초반 미국 경제의 가파른 경제 성장 영향.
그 이후 1920년대 말부터 1930년대 초 세계 경제 대공황.

- 미국 2차 산업혁명 시기 산업 수요의 증가로 촉발.
또한 1차세계 대전 영향으로 경기 침체와 경기 부양 동시 경험.



Q. 너무 오래 전 이야기… 20세기 초반의 미국 분위기는 어땠을까?

- 소설 작품중 드레이저의 '시스터 케리'나 피츠 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추천.
- 경제 성장의 그늘에서
당시의 화려한 소비 패턴이나 도덕적인 부패가 공존하는 시대상 반영.



Q. 두번째 슈퍼사이클은?

- 1931년 미국 대공황 여파 이후 경기 회복 기간이 두번째 사이클 계기.
- 2차 슈퍼사이클은 1932년 ~ 1950년.
- 제2차 세계대전과도 밀접한 영향.
- 전쟁 직후 세계 경제가 본격적으로 큰 회복기에 접어들며
원자재 가격 역시 1950년대 초반 정점 도달 및 과열 현상 발발.



Q. 미국의 1950년대 분위기를 문학 작품을 통해 이해한다면?

- 가장 대표적으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 1950년대는 전쟁 이후 경제는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원자재 가격 정점 도달.
그러나 이러한 물질만능주의의 이면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음.

- 원자재가 1950년대 초반 정점을 찍은 뒤 1960년대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연결.



Q. 세 번째 슈퍼사이클은 ‘1970년대 오일쇼크’때 인가?

- 세 번째 원자재 슈퍼사이클은 1973년쯤.
- 4차 중동 전쟁으로 인한 ‘OPEC의 감산 합의’로
국제 유가가 단기간에 10배 이상 폭등했던 오일쇼크 시기.
- 또한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기로 과잉 투자 및 유럽과 일본의 산업혁명이
각각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일어나며 원자재 수요 급증.



Q. 당시 미국의 사회분위기는 어땠나?

- 1960~70년대는 히피(Hippie) 문화가 가장 대표적.

- 1955년부터 시작된 베트남 전쟁 지속,
존 F. 케네디, 마틴 루터 킹, 말컴 엑스 암살 사건, LA 흑인폭동 등 불안한 정세.

- 1967년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 재니스 조플린, 비치 보이스, 더 후 등 참여한
'몬트레이 팝 페스티벌'(Monterey International Pop Music Festival),
1969년 '우드스탁 페스티벌' (Woodstock Festival)을 기점으로
1970년대까지 지속.

- 미국 안팎의 사회 혼란과 전쟁, 지나친 물질주의 등을 비판하며
사랑과 평화, 그리고 자연으로 회귀하려는 문화 확산.



Q. 1986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증산이 발표되며
유가 전성시대는 마무리 되었나?

- 결국 1998년, 저점 기록.
- 플라자 합의 이후 1985년 독일, 일본 등의 2차 세계 대전 패전국들의 환율 절상과
해당 국가들의 부동산 가격이 폭락 및 원자재 하락 주기.

- 원자재 가격 급등과는 별도로 2000년 ‘인터넷 버블’ 발발



Q. 네 번째 원자재 슈퍼사이클은?!

- 원자재 4차 슈퍼사이클, 1996년부터 시작.
- ‘아시아 타이거’(한국, 대만, 홍콩 등)의 닷컴버블 사이클 토대로 큰 폭의 수요 촉진.
- 닷컴버블 붕괴 이후,
미국의 적극적인 부양책 및 BRICS 신흥국들의 부양책이 가격 상승 동력 작용.

- 특히 2008년은 ‘미국’에서도 부동산 거품(모기지 서브프라임),
2011년에는 ‘유럽’의 재정 거품 위기, 또 ‘중국’의 과잉생산이 문제들이 있었음.



Q. 원자재 움직임에선 ‘중국’을 빼놓을 수 없지 않나?

- 2002년 초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냈던 시기.
- 당시 8% 안팎이던 중국의 성장률이 올라가면서 2007년에는 15%까지 육박.
달러 약세 및 모든 원자재 일제히 랠리.

- 2008~2010년이 중국 경제의 성장률과 원자재의 고점,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이 맞물림.



Q. 당시 상황을 다룬 영화도 제법 많지 않나?


- 크리스찬 베일과 브래드 피트 등 출연.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룬 '빅 쇼트'

- 케빈 스페이시와 데미 무어 등 출연.
금융위기 시발점의 회사와 그 내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마진 콜'

- 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 들 출연.
주가 조작으로 억만장자가 된 벨포트의 실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Q. 정리

- 1차 슈퍼사이클 1906년 ~ 1920년대 (14년 상승주기)
- 2차 슈퍼사이클 1932년 ~ 1950년대 (18년 상승주기)
- 3차 슈퍼사이클 1972년 ~ 1980년대 (8년 상승주기)
- 4차 슈퍼사이클 1996년 ~ 2008년 (12년 상승주기)
- 고점 간격 : 약 30년 내외



Q. 이번 원자재 랠리가 5차 슈퍼사이클일까?

- 그렇다고 보는 입장 :
원자재 시장이 코로나19 펜데믹 이후로 위기를 겪고서
① 유동성 랠리로 인한 달러 약세. ② 백신공급 및 경기회복 기대.
③ 보상심리 혹은 보복심리로 인한 소비 급증. ④ 5G 시대와 친환경 시대의 개막.
⑤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

- 그렇지 않다고 보는 입장 :
원자재 수요가 ‘5G, 친환경, 4차 산업’ 범위 내에서만 일어난다면,
슈퍼사이클이 아닌 일시적 단기적 상승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음.




[진행] 정철진 경제평론가
[대담] 김수현 인베스팅닷컴 콘텐츠 총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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