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철, 저가 매수에 반등하였지만 주간 기준 기록적 하락
- 전기동 $9,000선의 힘겨루기
비철 시장은 전반적 상승으로 마감하였지만, 주중 품목별로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한 뒤에 따른 저가 매수의 형태로 분석되며, 주간 기준으로는 품목별 수년래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하였다. 특히 니켈은 지난 2틀간의 20%에 가까운 급락으로 ‘11년 이후 주간 기준 최악의 하락률로 한 주를 마감하였고, 주석도 주초 10% 가까운 급락을 보인 이후 주말을 앞둔 차익실현을 동반한 저가 매수에 약 3% 반등으로 한주를 마감하였다.
전기동은 장중 다시 $9,0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심리적 기술적 저항선인 $9,000선을 다시 테스트 하는 것으로 보였다. 니켈과 전기동이 번갈아 가며 10%에 가까운 하락장을 연출하며 시장에서는 투기적 펀드 이탈에 따른 비철 시장 주도주인 전기동 급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으나, 상대적 견고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전기동은 $9,000선 부근에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모습이었다. ‘21년 들어 지난해 코로나로 생산이 급감하였던 원광 생산국가들의 수출이 다시 정상 괘도에 오르며, 다시 공급 측 우려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계절적 2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 비축에 들어가는 시기가 다가 오는만큼 전기동은 다른 비철 금속들과 방향성을 달리 하며 추가 반등의 요지 또한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Cash-3M 전기동 스프레드는 급락장에도 불구하고 $30 이상의 근월물에 대한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으며, 양회에 대한 기대감 및 미 부양책 타결에 기대감도 전기동 시장의 강한 반등의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