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4분기 실적 2020년 팬데믹 저점 대비 75% 정도를 보였습니다. 여러 분석글들을 조합했을 때, GDP가 2021년 후반기에는 100% 회복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위에서 이야기한 기대인플레이션과 30년물 금리보다 중요할 수 있는 것은 실업률인데,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한 실직 중 56%만 회복되었고 나머지를 다 회복하려면 거의 천만에 가까운 인구를 고용해야 합니다.
관광, 항공, 석유와 같은 비교적 큰 손실을 감당하는 섹터가 있음에도 많은 섹터들이 2021년 또는 2022년에 완전한 회복을 이룰 확률이 큽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몇 가지 섹터들은 회복 시간이 아주 크게 늘어날 정도로 큰 장애물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관광과 항공이 아닌, 1) 주정부 및 지방정부, 2) 헬스케어 부분입니다. 위 섹터는 중요성에 비해 고용회복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교적 빠르게 반등하는 유가로 실적을 회복하는 게 쉬운 석유기업과 달리 과거의 실적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수년에서 최악의 경우 십수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재정은 우리가 신경을 쓰지 않는 부분이나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2008년 당시 주정부와 지방정부들은 손실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로 인해 고용을 못하는 기간은 늘어 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2013년이 되어서야 겨우 회복이 되었는데, 이는 08년 하반기 저점으로부터 4년이나 지난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저번 글에서도 이야기를 한 부분으로 경제활동의 패턴이 바뀌었는데, 이런 바뀐 조건에서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경제적인 회복이 과거와 같을 수 있을 것인가 되물을 수 있습니다.
https://kr.investing.com/analysis/article-200435239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가 주 정부 및 지방정부에 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나 단기적으로 주 또는 지방정부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부유하지 않으며 증시와 달리 만성적인 자금난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팬데믹으로 정부단위로 지출이 있는 국가에 모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헬스케어 또한 팬데믹으로 의료 서비스의 전달에 있어서 가능한 경우 대면보다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 전달 추세를 가속화 시켰습니다. 의사로부터 직접 진단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원격으로 진단이 이루어 지는 경우가 늘어났으며 의료기록저장은 디지털이며, 대기 또한 없습니다. 게다가 의료산업 표면을 변화시키는 핵심적인 기술 발전도 있었는데, 머신 러닝 또한 의료에서 적용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로 전문가가 집중해서 봐야하는 방사선 스켄을 일반적인 스켄과 분리하는데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우리가 체감할 수 없지만 헬스케어 부분에 있어서 여러 발전이 있었습니다. 이런 기술은 헬스케어 산업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가능하게 했으며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게 했습니다. 거꾸로 이런 기술 발전이 헬스케어에서 고용이 바램처럼 빨리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인데 산업이 인구 고령화에 의존할 수 만은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3줄 요약
- 미 연방 정부가 아닌 주정부나 지방정부는 재정난을 겪을 수 있다
- 정부지출에 대한 회복의 문제인데, 주정부나 지방정부가 발행한 금융상품은 피하자
- 의료산업 또한 기술발전으로 팬데믹 이후 달라진 비즈니스 모델이 불안정할 수 있다.
ps.
비교적 빠른 회복을 보이는 섹터 중, 석유 및 에너지 섹터가 있는데 대부분의 원월물 콜옵션 계약에 대한 가격이 제법 높게 책정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옥시덴탈 (NYSE:OXY) - $37
엑슨모빌 (NYSE:XOM) - $70
아파치 (NASDAQ:APA) - $30
대부분 10월을 기점으로 옵션을 만기하는 데, 이를 다르게 이야기하면 10월 전(3~9월) 가격은 콜옵션 행가가 보다 높을 수 있지만, 10월 쯤 저 가격보다 아래로 주가를 수렴시킬 것입니다. 이 부분과 유가의 행방을 병행하여 투자를 하는 것이 원유 섹터에 있어 중요하다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