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월 발언 확인 후 미달러 상승 폭 축소
미 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 속 미달러는 상승세 나타냈으나 파월 의장 발언 이후 금융 시장 안정에 상승 폭 축소. 미 다우 (NYSE:DOW)는 0.05% 상승, 나스닥 (NASDAQ:NDAQ)은 0.5% 하락. 미 10년 국채 금리는 장 중 1.39%까지 상승했으나 0.7bp 하락한 1.363%에 마감. 미 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는데 나스닥은 장중 4%가까이 급락하기도. 파월 의장은 물가가 문제되는 수준까지 오를 것 같지 않고, 금융 시장의 거품을 찾기 어려우며, 경제, 고용, 물가가 목표와 멀고 달성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 발언하며 온건한 스탠스를 유지해 시장 변동성 진정. 미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는데 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1.3으로 상승, 12월 S&P 전미 주택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10.4% 상승. 미달러 상승에도 파운드와 브라질 헤알, 남아공 랜드 등의 신흥 통화들은 강세 나타냄. 달러 지수는 90.1에 상승 마감, EUR/USD는 1.213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214달러에 하락 마감, USD/JPY은 105.4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5.2엔에 상승 마감
□ 인플레 논의와 달러
최근 미국의 인플레 논의와 미 국채 금리의 상승에 달러화가 상승세 나타내기도. 다만 유로존의 시장 및 실질 금리 상승에 달러 지수의 상승 탄력 둔화. 미국의 인플레 논의는 $1.9조 추가 부양책과 백신 보급과 효과 가시화가 견인할 수요 측 인플레와 한파 속 WTI의 $60 돌파, 구리 등 원자재 가격 급등, 반도체, 컨테이너 등 일부 제품의 공급 차질 우려 부각 등 공급 견인 인플레 우려가 더해진 것. 전일 파월 의장의 발언들에서도 확인했듯이 이러한 우려가 즉각적인 통화정책 변화로 전환되지는 않겠으나 수요 견인 인플레가 가시화될 경우 정책 변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는 주의. 당분간은 시장은 실질 금리가 저점을 가늠하는 시간들을 가질 것으로 보이며 이미 그 수준은 금융 위기 이후 저점 부근. 달러화는 이 구간에서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변동성이 커질 듯. 다만 금융 위기 이후에도 물가 상승과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는 초기 구간에서 위험자산들의 강세는 유지됐으며, 그 지속성에 대해서는 담보할 수 없으나 백신과 선진국들의 집단 면역 경제 정상화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약달러 압력 커질 수 있음
□ 파월 의장 발언 속 다소 진정
파월 의장의 발언에 금융시장 변동성 다소 진정되며 달러/원 환율에도 상방 경직성 제공할 듯. 밤사이 달러 지수는 상승했으나 신흥 통화들과 위안화 강세 나타냄. 다만 미국 금리 상승 추세 유지와 적극적이지 않은 외국인 주식 매수 등은 가파른 하락도 제한할 듯. 금일 위안화와 증시 동향 주목하며 1,110원 부근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07~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