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 주기, 주식투자는 지속

입력: 2021- 02- 22- 오전 06:22

요약
- 미국 지난 주 조정의 이유 1) 미국 10년 국채 금리의 급등, 2) 원자재 가격의 급등. 하지만, 지금은 주식 투자를 적극 유지해야 하는 시기.
-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의 증시 영향은 1% 포인트 상승 시 미국 S&P500의 상승여력이 13% 포인트 하락하게 됨. 하지만, 아직도 미 10년 국채 금리 2%까지 증시 매력도 상존.
-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Cost-Push Inflation 상승. 하지만, 향후 유가 상승은 한정적일 것이라 예상. 따라서,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향후 1~2년 동안 한정적일 것이라 판단.

미국 증시 및 글로벌 증시 조정, 금리의 급등, 유가 상승
미국 증시는 지난 주 조정이 나타났다. 지난 3년간, 그리고 올해 들어 가장 수익률이 저조했던 다우존스만 0.31% 상승했고, 나머지 지수들은 S&P500 0.71%, 나스닥 1.57%, 중소형주 1.12%의 하락을 지난주에 했다.
주간
증시의 조정에는 2가지 가장 큰 요인이 있다. 1) 미국 10년 금리의 급등, 2) 원자재 가격의 급등이다. 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은 그만큼 주식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고,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다는 것은 Cost-Push Inflation(비용증가 인플레이션)이 작용하며 기업들의 마진을 하락 시킨다는 것이다.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과 주식 시장 영향
미국의 10년 국채 금리의 변화를 보자. 현재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1.34%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락한 이후 다시 상승, 현재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제 2%까지 상승은 향후 1~2년간 당연해 보인다. 그렇다면, 더 높은 금리는 주식시장의 매력도를 떨어뜨리는데 지금 주식을 매도를 해야할까? 내 답은 아직 투자를 지속 유지해야 한다 말씀드린다.
10년
금리의 상승이 얼마나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지 분석을 해 보았다. 다른 변수는 변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향후 미국 금리가 0.5% 포인트, 1.0% 포인트 상승했다는 가정을 해보면 미국 S&P의 상승여력은 현재 2자리수 10.8%에서 4.0%, -2.2%로 떨어진다. 2% 금리를 반영하면, 미국 S&P의 상승여력은 1.9%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SP
따라서, 당연히 금리 상승은 증시의 매력도를 떨어뜨린다. 하지만,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2% 이상으로 바로 상승을 해도 미국 증시가 고평가는 아니라 나타나고 있고, 2%에 도달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판단되고 있고, 또한, 미국 경기 회복이 일어난다면, 이익 추정치의 상승도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은 주식을 파는 것은 아니라 생각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상황에서 무작정 주식을 매수하는 것 또한 안된다. 아래 차트를 보면 현재 애널리스트들이 기업이익 전망에 대해서 얼마나 긍정적으로 보는지 나와있다.
이익추정
만약 실제로 올해 이익 증가가 예상보다 낮다면, 현재 S&P500의 장기 예상 ROE 19% 달성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펀더멘털로만 보면, 미국 S&P는 향후 금리가 2%에 도달한다 가정한다면, 더 이상 큰 폭의 상승은 어렵기 때문에 주식투자를 할 때 있어 정말 선택과 집중이 중요해진다 판단한다. 업종, 종목 투자를 할 때 그만큼 현재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저평가, 또는 향후 성장이 아주 두드러지는 업종, 종목 투자가 너무나 중요하다 판단한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 하지만 유가 상승 폭은 한정적 일 것

올해 들어 원자재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는 것이 사실이다. 원자재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유가의 추세도 마찬가지다. 원자재 대표 지수인 CRB Index는 200위로 올라서며 하향선을 상향 돌파하는 모습이고, 유가 또한 일시적으로 60달러를 돌파하며 햐향선을 상향 돌파했다.
crb
이렇게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두드러지면, 그만큼 기업들의 영업마진율이 하락할 수 있고, 비용증가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을 유발해서 미 연준 및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회수와 연결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주식투자에 대한 우려를 유발한다. 하지만, 지난주 유가 상승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향후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급락하는 모습이 다시 나오지는 않겠지만, 추가 상승보다는 향후 가격 안정화를 찾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유가는 1) 세일가스 공급의 출연으로 공급이 언제든지 확대될 수 있어 공급 차트가 한단계 내려갔고, 2) 전기차의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확대에 따라 유가 수요 또한 한단계 하락했기 때문에 유가의 고점은 과거 대비 큰 폭 하락한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 될 것이라 예상한다.
페러다임
이는 석유 대표 ETF인 XOP의 상승여력과 미국 석유관련 대표 종목 MPC의 상승여력을 컨센서스로 돌려보면 그 결과가 둘다 마이너스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지금 관련 투자의 성과는 향후 1년 뒤 좋지 않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가가 지금 대비 아주 크게 하락하는 사이클이 다시 오기 보다는 과거 45~55달러의 박스권에서 향후 55~65 달러 수준의 한단계 상승한 유가 박스권이 형성 될 확률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 이는 그만큼 에너지 수요가 4차산업혁명의 가속화로 큰 폭으로 향후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도 말씀드렸지만, 아직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이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추가로 유가가 급등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일시적인 한파에 따른 미국의 석유수요의 급증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기본적인 유가 패러다임의 변화에 더 초점을 맞출 것을 추천한다.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리스크 크지 않다 판단

유동성의 큰 폭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 많은 의견들이 올라온다. 실제로 미연준에서 발표하는 5년 미래 인플레이션 예측치도 2% 수준까지 상승해 있고, 10년 Breakeven 인플레이션 수치도 2.14%까지 상승해 있다.
인플레
만약 이 수치가 지속 상승해서 지난 2011년 사이클 시기의 3.02%, 2.63%까지 상승한다면 그 시기에는 진정으로 인플레이션의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아주 크게 미칠 수 있다 판단한다. 그만큼, 미 연준이 유동성 회수에 적극 나서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 수준 인플레이션 수치에서는 특별히 적극적으로 유동성 회수에 나설 수 없다 판단한다. Cost-push Inflation의 영향이 지나가고 나면, Demand-pull Inflation이 크게 들어와야 인플레이션이 우려 스러운 수준이 될 것이지만, 고용시장이 빠르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전체 임금상승률이 겨우 2.31% 수준이라는 것, 그리고 현재 노동참여율이 겨우 61.4%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당분간 수요증가에 의한 인플레이션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인다.
임금
지금은 적극 주식투자를 해야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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