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2월 10일 수요일 개장 전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
- 매출 예상: 361억 달러
- 주당순이익 예상: $1.64
디트로이트에 기반을 둔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NYSE:GM)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현재의 난관에서 전기차 시장의 주역을 차지하는 낙관적인 미래로 돌리는 것에 성공했다. 그 결과 주가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차량 판매가 난항을 겪는 와중에도 한없이 치솟아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제너럴 모터스는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2025년까지 27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자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할 예정이다. 테슬라(Tesla, NASDAQ:TSLA)가 쥔 주도권을 흔들고 가스를 태워 탄소를 배출하는 트럭과 SUV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CEO 메리 바라가 세운 전략의 일환이다.
바라는 지난달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우리는 GM의 제품 개발을 개편하고 전기차의 시대를 맞이할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풀사이즈 트럭 부문과 맞먹는 규모에 복잡성은 덜하고 유연성은 훨씬 뛰어난, 다방면에 걸친 멀티브랜드 전기차 전략을 세웠다.”
GM이 내세운 전략의 핵심은 모듈식 추진 시스템과 자사의 얼티엄 배터리를 사용하는 유연성 높은 3세대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이다. 적절한 가격대의 트럭에서 호화로운 고성능 차량까지 사실상 모든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전략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실제로 다양한 기업들이 협업을 바라고 있다. 혼다(NYSE:HMC)는 작년에 계약을 체결해 GM의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하는 신형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는 지난달 GM의 자율주행차량 자회사 크루즈와 손을 잡고 클라우드 및 에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수익성 유지하기
이런 혁신 속에서 GM이 극복해야 할 과제는 마진이 낮은 전기차 사업을 지탱하기 위해 기존 사업에서 꾸준히 현금 흐름을 창출해내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월부터 12월 사이 GM의 차량 인도량은 4.8% 증가했다. 2007년 이래 가장 바람직한 4분기 매출이다. 평균 거래대금은 사상 최고치인 $41,886으로, 쉐보레 타호나 GMC 시에라 픽업트럭과 같은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GM은 4분기 매출 반등 덕분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2020년 매출 하락폭을 12%까지 줄이는 것에 성공했다.
4분기 매출 반전과 전기차 분야의 협업, 그리고 북미 사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은 모두 GM의 주가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주가는 지난 분기 50% 상승했으며, $56.90으로 월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아거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윌리엄 셀레스키는 최근 GM의 평가를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며 다음과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우리는 투자자들이 기존 차량과 중국과의 협업, 얼티엄 배터리, 그리고 금융 서비스 사업에서 GM이 갖춘 저력을 과소평가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종 결론
GM은 기존 사업에 기반한 자금력과 전기차 혁명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계획 양쪽 모두를 갖추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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